오는 22일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앞두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의대교수협의회는 16일, 각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회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공식적인 전국의사궐기대회 지지성명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모임에는 참여하겠다’는 원론적 지지표명을 바꿀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의대교수협의회는 이에 따라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회장들에게 이메일로 투표용지를 발송한 상황이며, 늦어도 18일(수요일) 오전까지는 결과를 취합해 성명서 채택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석길 교수(계명의대)는 "시간이 촉박해 임시 총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한계가 있어 부득이하게 이메일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며 “투표 결과가 나온 후에야 교수협의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수들의 이메일 투표 실시에는 지난 13일 열린 서울지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간담회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한 교수는 “김재정 회장의 완곡한 성명서 채택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원론적 지지’에서 입장을 바꿔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2.22일 집회와 관련, 전공의협의회 외에는 공식적인 지지와 인원동원을 약속한 단체가 없는 상황에서 의대교수협의회의 이번 성명서 채택 여부는 집회의 파급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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