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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건강주간 '반쪽잔치' 전락 우려

장종원
발행날짜: 2004-03-09 06:46:44

SBS 건강엑스포와 일정 겹쳐 ··· "꼬인다 꼬여"

서울시 의사회가 투쟁의 연장선상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건강 주간 행사가 대형 방송국 등 에서 개최하는 유사한 행사들과 일정이 비슷해 의료계의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려는 당초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의사회는 오는 5월3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를 갖고 다음날인 31일부터 6월4일까지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민건강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주간은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16~17개 학회가 참여해 무료 건강상담 등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국민과 의사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료계의 현실을 알려낼 예정이다.

하지만 비슷한 기간(6월1일~6일)에 서울시와 SBS는 공동으로 'Hi Seoul 건강 엑스포'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해 국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 엑스포는 서울시의 '건강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방송사 등과 함께 진행해 대중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이점이 있다.

이에 두 행사의 일정이 유사함에 따라 홍보나 컨텐츠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강 엑스포’에 일반 국민의 관심이 쏠려 서울시 의사회의 행사가 빛을 바래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가 있다.

행사 내용에 있어서도 건강엑스포는 건강검진, 국민건강증진 정책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유리한 조건에 있다.

두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시 보건과 관계자 역시 "'건강 엑스포'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오는 12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박한성 서울시 의사회장은 "처음에 SBS와 함께 '건강 엑스포'를 진행하려 했으나 무료가 아닌 상업성이 짙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바 있다.

서울시 의사회 관계자 역시 상업성을 이유로 들어 독자적인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피력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지역 한 개원의는 “국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행사라면 굳이 비슷한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문제가 있고 좀 더 홍보하는게 필요할 것 같다”며 “서울시 의사회는 좀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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