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협이 지난해 말부터 전개해오고 있는 투쟁에 대한 종합평가를 내릴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종근 회장은 9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사견을 전제로 "의협의 지난 투쟁 및 정책결정 과정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평가기간은 11월 28일 수가 2.65% 인상 결정 이후부터 2.22 결의대회, 4.15총선 투쟁 결과까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협의 회무는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수가인상안을 거부하겠다고 해놓고 입장을 바꾼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했다.
그는 "수가 거부는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참여 직역단체들과 협의를 벌여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가 이를 다시 번복함으로써 외면과 비난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의협을 지원한다는 개원의협의회의 기본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며 "향후 보다 바람직한 투쟁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뜻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김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김재정 집행부에 대한 중간평가 의미로 해석돼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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