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한나라 양당의 공조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 가운데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도 일부를 제외하고 민주-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탄핵 발의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나라당 = 한나라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김찬우 의원과 공천탈락자인 박시균 의원을 비롯 윤여준, 심재철 의원이 탄핵발의에 서명했다.
심재철 의원은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차떼기당이 웬 탄핵이냐는 비난이 있다”고 말했지만 결국 탄핵발의에 동참했다. 이재선 의원은 뒤늦게 탄핵 발의자 명단에 자신을 포함시키지 안았다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종웅 의원과 이원형 의원은 공천탈락의 여파로 서명하지 않았고, 소장파 남경필 의원은 ‘수도권 민심은 영남권과 다르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발의하지 않은 의원들도 실제 표결시에는 반대보다는 관망하겠다는 기류가 강해 당론에 의해 찬성 투표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 민주당 = 민주당은 조성준 의원을 제외하고는 탄핵 발의안에 모두 서명했다.
민주당 조성준 의원은 “탄핵까지 갈 사안이 아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고 표결시에도 반대할 것임은 확인했다.
김성순 의원은 탄핵안 발의에는 서명했지만 표결시에는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태식 의원과 최근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간 박금자 의원은 모두 발의안에 서명했고, 표결시에도 당론에 따를 계획이다.
한편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9일부터 국회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표결 처리시에는 실력저지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탄핵 발의에 관련해 부산시 약사회가 10일 '탄핵발의안 반대' 성명서를 내고 두 야당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 일부에서도 정치적인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의료계가 '탄핵안 찬성'에 나설 경우 의약계가 새로운 극명한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도 제기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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