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백내장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의 74%가 질병군별 포괄수가제(DRG, Diagnois Related Group)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 따르면 작년 6월 현재 노인성 백내장 수술을 하는 총 668개 의료기관 중 491개 병원인 약 74%가 포괄수가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내장 수술 건수는 1999년 88,649건에서 작년 188,595건으로 약 1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작년의 경우 의원에서 7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전문종합 병원급 이상 16%, 병원 9%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1999년 이후 과반수 이상이 의원급에서 시술됐다.
노인성 백내장은 1999년 이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입원 건수가 전체 질병별 분류 중에서 1위로 전체 입원 진료비 중 6~7%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도 높아져 60대에는 50%, 70대에는 70%, 80대에는 대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총 진료비는 1999년 약 853억원에서 작년 1,646억원으로 약 93%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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