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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위축되는 개원가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7-08-23 07:35:45
꽁꽁 얼어붙은 개원시장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심평원이 최근 집계한 ‘표시과목별 의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한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3년래 최저치라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많게는 4.4%, 적게는 0.7%까지 개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강세를 보여 왔던 정형외과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전문과목 미표시 기관이 5.2%나 늘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고, 성형, 피부 등 비보험 진료과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원가의 경기가 일부 비보험 위주 진료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통계가 아닐 수 없다. 비보험 위주 진료과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별로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반면, 보험위주 진료과는 정률제 등 정부의 쥐어짜기식 의료정책으로 휘청거릴 만큼 타격을 입고 있다는 예기다. 여기에다 의료계에서 똑같이 잘 먹고 잘사는 '동반성장'의 구도가 깨졌다는 점도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즉 인지도가 높고, 경영의 다양한 수단을 개발한 병원 중심으로 환자점유율이 편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의료의 왜곡으로 이어지고 있다. 개원시장이 비급여 부문 등 돈되는 쪽으로 몰리다보니 영역싸움이 빈번해지고 진료과목간 갈등도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심지어 같은 의사들끼리 고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결국 개원가는 불황에다가 내부 과당경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현행 의료제도가 이같은 현상을 더욱 부추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사인력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불합리한 수가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개원가도 ‘경영 혁신’이 이제는 이뤄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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