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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지역·직역 임원 워크숍에 부쳐

박진규
발행날짜: 2007-09-06 08:33:54
의료계가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올해 초 불거진 로피 파동으로 큰 홍역을 치르더니 그 상처를 추스를 겨를도 없이 의료급여제도 전환, 일자별 청구, 외래환자 본인부담금 정률제 시행,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융단폭격을 당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다"는 의협 관계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지금은 의약분업 이후 사상 최대의 위기 상황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가운데 오는 8~9일 이틀간 열리는 의사협회의 지역 직역 임직원 워크숍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의협 대변인도 이미 밝혔듯이 이번 워크샵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전체 현안이 다뤄진다. 즉 성분명 처방에 대한 대응과는 별개로, 2008년 수가계약, 의료법 개정 등 광범위한 사안들이 논의되는 자리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는 탁상공론이 아니라 각 사안마다 합리적 대안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 워크숍에 참가는 시도 임원들은 집행부가 잘한 일은 잘했다고 인정하고 과오가 있다면 그에 상응한 질책을 가해 두 번의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회원들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집행부에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의료계의 힘으로 현안을 타결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투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행부도 민의를 충분히 수렴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의협은 회원들과의 약속을 굳건하게 실천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타협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던 과거를 많이 갖고 있다. 이번 만큼은 집행부가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현안 대응에 실패할 때에는 어떤 책임을 진다는 것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그것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집행부의 각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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