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학병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밀리는데다 정부 지원이 국립대병원에 집중되면서 힘겨운 사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수도권 몫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지방 몫으로 충남대병원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추가선정, 총 5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병원은 모두 12개로 늘어났다.
지역임상시험센터 가운데 수도권 이외의 지방 대학병원을 보면 인제대 부산백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이며, 지방 사립대병원은 부산백병원이 유일하다.
지역임상시험센터를 배정할 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장, 나머지 지역에 1장의 티켓을 배정하고, 지방의 경우 이번에도 국립대병원 몫으로 돌아감에 따라 탈락한 지방 사립대병원 입장에서는 형평에 맞지 않다는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방 국립대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지정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달리 지방 대학병원들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암센터 등을 자체 예산으로 시행하기엔 역부족인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수도권과 이들 지방 국립대병원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사립대병원들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의 공공성이 국립병원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고 해서 달성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정부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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