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도중 식물인간이 되는 의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이 또 다시 보도됐다.
병원에서 수술하기 전에 전신마취를 하다가 식물인간이 되거나 사망했다는 내용이 환자 보호자의 안타까운 인터뷰와 함께 보도된 것이다.
특히 성형외과, 치과 등 미용성형 개원가에서 마취과 전문의를 별도로 두지 않고 마취를 감행하다가 이같은 봉변이 일어났다는 점이 드러나 미용성형 개원가는 또 한번의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같은 내용은 몇달 전에도 보도된 바있다. 이제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같은 내용의 뉴스가 보도된 것이다.
최근에 발생한 의료사고가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같은 뉴스가 보도됐다는 것에 대해 의료기관 입장에서 억울할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러나 그전에 이같은 사례가 공중파 중앙언론이 언제라도 우려먹을 수 있는 소재가 됐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바꿔말하면 언제 어떻게 찔러도 나올 수 있는 소재이며 그만큼 이 같은 사례가 의료기관에 만연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몇달 전 전신마취 의료사고에 대한 보도에서 의료계 한 관계자는 마취과 전문의를 별도로 둘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호소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자신의 몸을 맡겨야하는 환자들은 의료기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린다는 사실을 잊은 듯하다. 마취과 전문의를 둘 수 없는 이유에 대해 호소하는 것은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만 더욱 키울 가능성이 높다.
답답한 의료현실을 지적하고 있기보다는 자정활동 혹은 제도적 보완을 통해서 땅에 떨어진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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