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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의원들에 쏠린 눈

고신정
발행날짜: 2008-09-04 06:42:51
국회가 지난달 25일, 국회개원 80여일만에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는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장을 필두로 총 24명의 의원들이 자리를 하게됐다.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이례적으로 7명의 의약사 출신 의원들이 참여하게 됐다.

의사출신 한나라당의 안홍준, 신상진 의원을 비롯해 약사출신 원희목(한), 전현희, 전혜숙(민주), 한의사출신 윤석용(한), 간호사 출신 이애주(한) 의원 등이 그 주인공.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실제 직역출신 의원들은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직역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중립을 지켜야 할 정치인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 안홍준 의원은 지난달 말 열린 복지위 첫 전체회의에서 "사실 국회에 들어오면서 복지위는 안하겠다고 작심을 했었다. 잘하건 못하건 양쪽에서 욕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운 자리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과거 18대 국회에서도 상당수 의약사 출신 의원들이 직역출신이라는 한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약사출신인 장복심, 문희 의원 등은 임기 중 "특정 직역 편들기를 한다"는 비판어린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직역출신 비례대표 의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18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물론 특정 직역의 전문가라는 점은, 해당 분야에 대해 남들보다 깊이 알고, 깊이 생각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색안경' 낀 시선들도 존재한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결국 '전문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이 문제가 18대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의약사 의원들에게도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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