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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환경 개선, 지금이 기회다

발행날짜: 2008-09-08 06:43:00
최근 지방에 위치한 수련병원에서 잇따라 전공의폭력과 성추행 논란이 일면서 수련환경 개선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폭력과 폭언 등 전공의들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이번 사건들은 돌아봐야할 부분이 많다.

우선 과거 우연한 기회나 실태조사 등으로 사실이 알려졌던 사례와 달리 이번 사건들은 전공의들의 직접적인 민원과 고발로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전협과 병협, 의협도 그 배경을 떠나 사건의 해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었다.

이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이에 따라 전공의 등 의료계는 이번 기회에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이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건이 해결되는 모습은 그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해당 교수에 대한 해임과 재신임 거부로 사건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에도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물론 전공의협의회에서는 해당 수련병원과 병협 등에 사건의 총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를 문제삼을뿐 재발방지책 등에 대한 논의는 빠져있다.

사건이 갈무리되고 있는 지금 이제 필요한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비책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대승적인 논의다.

사건 하나하나에만 매달려서는 제2의, 제3의 사건이 발생한다 해도 매번 똑같은 과정만을 되풀이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가 아니다. 또 다시 일어날 사건을 예방하고 현재 말못한 채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전공의들을 보호할 장치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전공의들이 스스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지금이, 또한 사회적 이슈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지금이 수십년간 케케묵은 관습을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임을 상기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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