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에게 윤리의식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가치입니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간호사들의 윤리의식 향상을 목표로 '간호부 윤리시험'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시도되는 일. 그만큼 병원계에서는 그 효과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성모병원은 최근 원내 간호사 468명을 대상으로 '간호부 윤리시험'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된 시험은 윤리에 관한 기초문제와 사례문제로 이뤄졌다. 특히 사례문제에서는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판단 및 결정을 기술하도록 주문했다.
곧 왜 그 상황에서 그러한 판단과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게 함으로서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한 윤리의식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성모병원 채계순 간호국장은 "간호사로 일하면서 겪게 되는 상황을 윤리적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모병원은 최근 현장의 복잡한 갈등에서 윤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국 간호사 윤리'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결국 이번 시험은 그 교육에 대한 평가의 의미인 것.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교육에 대한 피드백을 조사하고 향후 교육의 방향과 올바른 간호윤리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다.
채계순 국장은 "윤리 의식이 없는 간호는 간호사는 물론, 환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윤리교육을 통해 섬김간호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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