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써바릭스(Cervarix)'가 머크의 '가다실(Gardasil)'보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에 대해 더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스웨덴에서 열린 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에서 GSK는 써바릭스가 가다실에 비해 2-6배 더 많은 항체를 생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다실과 써바릭스는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18-45세 여성 1천1백명을 대상으로 한 것. 연구결과 써바릭스가 가다실에 비해 HPV16에 대한 항체는 2배, HPV18에 대한 항체는 6배 더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 B 세포 생성도 2.7배 더 많았다.
이에 대해 머크는 처음 백신 접종 후 측정된 면역 반응 정도가 이후 장기간 암 발생 위험에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GSK는 가다실이 선점한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매출 증대를 위해 가다실과 써바릭스의 직접 비교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비교 자료는 6개월에 걸쳐 백신 3도스를 접종한 이후 1개월 경과 시점에서의 면역 반응을 측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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