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박표균)이 <조선일보>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에 대한 연속적인 보도에 대해 배후를 지목하고 나섰다.
노조는 6일 “조선일보는 사설과 보도지면을 할애하여 시의성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내용을 과대포장하여 국민으로 하여금 공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이입시키려고 광분하고 있다”며 “마녀재판과 여론몰이로 일만 공단노동자들을 압살시키려고 조선일보와 그 ‘배후음모’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사 관련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승진 문제는 징수기관으로 전락한 공단을 명실공히 가입자들의 권리를 보호 강화하려는 기능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업무 구조조정에 의한 직제개편에 따른 것으로 이미 작년 12월 복지부의 승인 하에 시행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공단 이사장 집무실 크기에 대해서는 “감사와 전체 임원들의 비서진들을 마치 이사장 개인의 비서인 것처럼 호도했으며 각 언론사 기자들이 확인한 결과 이사장실 크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산하기관의 이사장과 관련된 비교 없이 특정 기관만 지목하여 대문짝만한 활자로 사회 톱면을 할애하면서까지 공단을 난도질하는 저의는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이러한 일련의 음모가 조선일보의 ‘단독범행’으로 보지 않는다“며 ”보험자 역할강화라는 대명제 하에 진행되고 있는 내외부의 개혁프로그램에 불안을 느끼는 세력들의 긴밀한 협조 없이 불가능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박태영 전 이사장의 죽음과 진행중인 감사원 감사를 기회로 공단과 노조를 고립시키고 내부분란을 격화시키는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치졸한 음모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달 24일 사회면 9면 “4월 월급날은 ‘직장인들 분통터지는 날’”을 헤드라인 제목으로 뽑고 부제로 “건강보험료, 떼도 너무 뗀다”는 기사를 통해 건강보험료 정산에 대해 보도했다.
이어 3일자에서는 “국민부담 늘려놓고 승진파티 벌인 건보” 제하의 사설에서 공단 인사와 관련 “인사적체 불만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무더기 승진 인사를 하는 조직이 대체 어디에 있는가. 국민 돈은 공돈이니 쓰는 사람이 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정책 실패로 생긴 적자는 국민 호주머니 쥐어짜 벌충해 가면서 자기들끼리 승진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연이은 4일 “방58평·비서5명…재벌회장인가”는 사회면 9면 기사를 통해 보험공단 이성재 이사장의 집무실과 업무추진비 등의 논란을 집중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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