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제약사 10개사가 리베이트 제공 등 불법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상호 감시 고발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상위사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도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매출 상위 10개 제약사 CEO들은 6일 오전 제약협회에서 제2차 리베이트 근절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영업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 상호간 철저한 감시와 고발 시스템을 가동해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8월말까지 상호고발 체계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8월말 3차 회동을 갖고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
불법행위 신고는 제약협회 유통부조리신고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CEO들은 이와 함께 업계가 정상적인 마케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공정경쟁규약 현실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경태 부회장은 "지금까지 불법 리베이트 신고의 경우 대부분 내부자 고발에 의한 사례였기 때문에 부작용도 많았다"며 "앞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영업사원들이 상호 체크를 통해 불법 리베이트 행위를 신고할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녹십자 허재회 사장, 중외제약 최학배 전무,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종근당 김정우 사장,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문경태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간담회의 결과는
-난상토론 끝에 매출액 기준 10위권 제약사부터 리베이트 영업을 하지 않기로 최종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정경쟁규약에 리베이트라고 명시된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금지된다.
-상호감시 고발 체계는 언제부터 가동되나
-리베이트 적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는 8월 1일부터라고 보면 된다.
나머지 제약사들의 참여 유도 방법은
-공문과 임시 이사회를 통해 동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다양한 의사전달체계를 통해 협회의 이 같은 의지를 전달해 나갈 것이다.상위 10개 제약사가 이런 의지를 피력한 만큼 분명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생각한다.
현실성 있는 공정경쟁규약이란 무엇인가
-물가상승률 반영, 식사대와 경조사비 5만원 등은 현실과 동떨어진 공정경쟁규약으로 본다.
리베이트 감시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가동되나
-우리나라 정서에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관리감독 체계는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사실 리베이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장의 영업사원들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제약사 간 영업사원들이 이를 크로스체킹해서 리베이트 고발 관리감독체계로 갈 것이다.실제로 영업 현장에서 리베이트 영업 근절 노력에 대한 평가는 8월 중순경 3차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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