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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질'-외래 '급성기관지염' 가장 많아

장종원
발행날짜: 2009-08-10 11:51:56

2008년 질병통계 분석…무릎관절증·고혈압 환자급증

지난 한해동안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진료한 질환은 입원의 경우 ' 치질'과 '백내장', 외래에서는 '급성기관지염'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내놓은 질병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분만제외)은 치질로 21만5476명에 이르렀다.

이어서는 노년백내장이 19만1517명으로 뒤를 이었고,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17만546명), 염성과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대장염(13만2935명)으로 뒤를 이었다.

2001년과 대비하면 무릎관절증이 1만1307명에서 5만2439명으로 4.64배 증가했고, 척추증병이 1만3532명에서 5만493명으로 3.73배 증가했다.

외래 다빈도 질환을 보면 급성기관지염이 107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급성편도염(893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675만명)순이었다.

2001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217만명에서 429만명으로 1.97배 증가했고, 급성굴염(급성부비동염)도 224만명에서 394명으로 1.79배가 증가했다.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과 '배통'의 외래진료도 각각 1.71배와 1.67배로 증가세가 높은 편에 속했다.

공단측은 "외래 다빈도 질환은 주로 호흡기계 및 치과질환이 높았다"면서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2001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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