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타액 내 단백질에 변화가 생기며 이 변화를 검사하는 것이 노화 관련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11월호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지에 실렸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팀은 인간 타액내에는 소화, 질병 퇴치 및 여러 기능을 하는 수많은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팀은 이 단백질들을 이용해 사람의 건강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화에 따라 타액 단백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30세 그리고 55-65세 건강한 여성의 타액 단백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의 타액에서는 293가지의 단백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타액 내 대부분의 단백질은 감염에 대항하는 면역 작용을 하는데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젊은 여성에 비해 2배 더 많은 면역 관련 단백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타액 변화를 통해 질병 검진을 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사람들의 타액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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