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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폐암학술지 통해 세계화 발판 마련"

발행날짜: 2009-11-28 07:26:04

폐암학회 유세화 회장 "진료 가이드라인도 가시화"

"일본과 대만 등과 힘을 합쳐 아시아폐암학술지를 만드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세계화에 발판이 될 것으로 봅니다"

대한폐암학회 유세화 회장(고려의대)은 27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추계 학술대회장에서 학회의 주력사업으로 아시아 통합 학술지 마련을 꼽았다.

단순히 폐암학회지를 발전시키는 노력보다는 아시아학술지 발간을 주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유세화 회장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각국과 아시아 폐암학술지를 발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계획을 준비중인 만큼 조만간 가시화된 사업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나라의 사례가 아닌 아시아의 전반적인 논문이 두루 발표되는 만큼 학술적 의미가 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논문이 쌓이고 데이터가 모이면 아시아 폐암학술지를 SCI에 등재시켜 영향력을 확대해 가겠다는 것이 유 회장의 복안이다.

유 회장은 "사실 폐암학회지를 SCI급 저널로 올리기는 다소 힘든 면이 있다"며 "아시아 폐암학술지를 통해 SCI 등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형 폐암 진료가이드라인과 폐암화자 등록사업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진료가이드라인의 경우 내년 발표를 목표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유세화 회장은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하는 중"이라며 "빠르면 내년내에 한국형 폐암 진료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폐암환자 등록사업도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이 또한 내년내에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폐암환자 등록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가이드라인의 내실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세화 회장은 "폐암환자 등록사업이 차질없이 시작되면 국내 폐암환자의 유병율 등 한국형 데이터가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폐암치료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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