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에 입사한 사람들중 무려 94%가 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대·병원 직원 10명 중 6명 이상이 4대 보험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학사를 따고 의대·병원에 입사할 경우 평균 연봉은 1480만원이었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최근 2009년도 4월부터 12월말까지 BioJob 사이트를 통해 의대 및 병원에 채용된 2498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9년 채용동향을 분석하고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의대와 병원들은 직원의 대부분을 계약직으로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한 2498명 중 94.2%가 비정규직 형태의 계약직으로 의대·병원에 입사했으며 정규직으로 뽑힌 사람은 5.8%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병원에 근무중인 직원들 중 대부분은 4대 보험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의대·병원 직원 중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사람은 37.3%에 불과했고 나머지 62.7%는 국민 4대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바이오벤처기업의 경우 92.8%가 정규직으로 직원을 뽑고 98.8%가 4대보험을 적용받고 있는 것과 대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다.
의대·병원에 입사한 직원들은 석사출신이 가장 많았다. 전체 신입직원들 중 석사출신은 46.8%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학사출신은 38.9%, 박사급은 14.3%를 차지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의대·병원에 입사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362만원이었다. 지난해 학사출신으로 의대·병원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계약직 연봉을 받고 있었다.
석사급으로 의대·병원에 들어간 사람들은 정규직일 경우 평균 2381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계약직일 경우 1970만원선으로 파악됐다.
박사급 인력의 경우 평균 3107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의대·병원에 입사한 박사급 인력은 없어 이 또한 계약직 연봉에 준하는 결과다.
한편, 제약회사 등 기업에 입사한 직원들의 경우 학사급은 2533만원을 받으며 입사했고 석사는 3009만원, 박사는 5066만원의 연봉을 계약하고 회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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