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加糖) 탄산음료가 여성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의 매치아스 B. 슐즈 박사와 연구진은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간호사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약 9만1천여명을 8년간 추적조사하여 탄산음료와 당뇨병, 체중과의 관계를 알아봤다.
연구 결과 하루에 한잔 이상 당분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마시는 여성은 한잔 미만으로 마시는 여성에 비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속하게 흡수된 많은 양의 당분은 비만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설탕 대체제를 사용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소비한 여성의 경우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고 체중도 감소되는 경향이 있었다.
체중이 가장 증가하기 쉬운 경우는 당분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1주에 한잔 마시다가 하루에 한잔 이상 마시게 된 여성으로 이런 여성은 4년간 9-10파운드(약 4-4.5kg) 체중이 증가했다.
그러나 탄산음료 섭취를 줄인 여성은 4년간 3파운드(약 1.3kg) 미만으로 체중이 증가했다.
이번 연구의 한계는 체중 변화에 대해 조사대상자가 스스로 보고하게 한 관찰 연구였다는 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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