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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우울증요법 불구 무증상률 낮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4-06-16 20:40:17

3종 항우울제 주치의 투여 환자 조사

주치의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용량이 투여되는 우울증 환자 중 23%만이 무증상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The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발표됐다.

ARTIST(A Randomized Trial Investigating SSRI Treatment) 연구는 세가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제 주치의에 의해 치료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환자의 64%가 6개월간 적합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명 중 3명은 상당한 우울증 증상, 의욕저하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울증 치료지침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고용량 투여, 약물 교체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제안되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임상연구 심리학자인 랠프 스윈들 박사는 “우울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초기 치료제에 부분적으로만 반응하는 경우 치료법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남녀 573명을 대상으로 9개월간 전화 조사됐으며 투여된 약물은 플록세틴(fluoxetine) 20mg/일, 패록세틴(paroxetine) 20mg/일, 설트랄린(sertraline) 50mg/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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