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개원가에서도 월드컵을 맞아 이벤트 등 월드컵을 활용한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미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드컵 마케팅은 티셔츠, 응원도구 등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경우가 대부분.
조금 여유가 되는 개원가나 성형외과, 안과들은 6월부터 7월 초까지 월드컵 기간에 맞춰 무료 시술, 비용 할인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워낙 소규모로 홍보가 이루어지는 개원가이다 보니 그 효과가 미비해 별 도움이 안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드컵을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선물 증정, 건강검진권 증정 등 이벤트를 실시 중인 B병원은 "이번 월드컵 마케팅을 위해 방문 고객에 티셔츠를 증정하는 등 홍보 비용으로 200만 원 가량을 썼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또 "눈에 띄게 환자가 는다든지 이런 경우는 없어 입원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남의 B안과도 마찬가지. 홍보실 관계자는 "비용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와야 수지타산이 맞지만, 홍보가 안돼 특별히 월드컵 마케팅과 관련해서 찾아 오는 사람이 크지 않았다"며 평상시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선 환자 확보 외에도 홍보 효과를 노리고 월드컵 마케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홍보하는 데 인쇄물이나 온라인 광고 비용에는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저 입원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에 만족하는 경우도 많다.
대형병원 같은 곳에서는 월드컵 경기 일정에 맞춰 작은 이벤트를 하더라도 보도자료를 통해 큰 홍보효과를 누리지만, 개원가와 같이 자금력이 부족한 곳에서는 무리해서 이벤트를 열지 않는 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것.
이에 따라 내원 환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인이 되는지,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알지못해 개원가에선 하나마나한 경우가 많다.
월드컵 마케팅에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W성형외과 관계자도 "그렇다고 월드컵 기간에 아무런 이벤트 없이 그냥 지나가기도 좀 그렇고 해서 돈을 들여 하기는 하지만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선물 증정 정도의 이벤트로 환자가 더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할인 기간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병원에 문의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개원가의 월드컵 마케팅 효과는 그저 환자 서비스 차원에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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