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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대전협 이제는 잊어라"

발행날짜: 2010-09-16 06:47:49

안상준 신임 회장 "현안부터 차근차근 풀어갈 것"

"몇년간 소통령 논란이 일만큼 대전협이 정치적인 행보를 걸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일을 해야지요"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 14대 회장으로 취임한 안상준 신임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설명했다.

의료계, 나아가 사회에서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내실을 다지며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안사업을 챙기는 것이 더 의미있다는 것이다.

안상준 회장은 "최근 몇년간 대전협은 사회와 의료계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타진해왔다"며 "이로 인해 대전협의 영향력이 상당히 확대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선거운동 기간에 전국의 전공의들을 만나며 느낀 것은 이러한 이슈파이팅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실제로 상당수 전공의들은 이러한 이슈보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불합리한 환경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임기동안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우선 전공의들이 느끼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데 머리를 맞대겠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사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수련환경 개선"이라며 "정치력을 키우는 것이 먼저냐, 공감을 통한 내실쌓기가 먼저냐는 선택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 두갈래 길 중 당장 눈앞에 던져진 현안들을 먼저 풀어보자는 선택을 한 것일 뿐"이라며 "연봉조사, 휴가조사 등을 통해 실태를 먼저 파악한 뒤 이를 공론화시키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은 많다. 우선 가장 안타까은 수련환경과 의료계의 이슈에 대해 생각있는 전공의들이 앞으로 나서기에 너무나 보수적인 시각들이 많다는 것이다.

너무나 좋은 생각들과 대안들을 고민하는 회원들이 많지만 전공의라는 신분의 제약에 묶여 자유롭게 이를 드러낼 수 없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안상준 회장은 "많은 수련병원들이 대전협 회장이나 이사는 물론, 병원별 전공의 대표를 맡는 것까지 눈치를 주며 전공의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진정으로 전공의와 의료계를 걱정하며 변화를 꿈꾸는 전공의들이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우선 가장 시급한 일은 이러한 전공의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보호막을 만들고 지원하는 일"이라며 "시대 흐름을 무시하고 무조건 전공의들을 억압하며 짓누르는 관행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바로 눈앞에 놓여진 현안 중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다 보면 올바른 길이 열릴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대전협의 움직임에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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