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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단 훈련병 사망은 살인" 의료계, 검찰에 고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육군 12사단 소속 훈련병이 규정에 없는 얼차려를 받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라는 지적이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전 회장은 전날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을 형법상 살인과 직무 유기, 군형법상 가혹행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사망한 사건을 겨냥한 고발이다.육군 12사단 소속 훈련병이 규정에 없는 얼차려를 받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당시 얼차려를 받던 6명 중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인 25일 오후 사망했다. 이 같은 얼차려는 훈련 규정에 없었으며 이를 지시한 중대장은 사망사건 관련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현재 일시 귀향 조처됐다.최 전 회장은 이 중대장이 대학교에서 인체의 해부학, 생리학, 스포츠의학, 운동생리학 등을 전공한 만큼 신체에 대한 지식과 군 간부로서의 경험을 지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완전군장 상태에서의 구보와 팔굽혀펴기, 선착순 달리기 등 역시 군기 훈련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사고 당일 기온 등 날씨 환경을 고려하면 과도한 군기 훈련의 강요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정적·미필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사건은 통상적인 업무 수행 중 의도치 않은 과실에 의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닌, 죽음에 이를 수 있음을 미리 확정적·미필적으로 인식하고 행위를 강요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중대장은 살인의 의도를 지니고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최 전 회장은 이번 사건이 지휘관으로서의 직무 유기에도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 중대장은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신속히 초동 조처를 했어야 함에도 즉각적인 군기 훈련 중지, 병원 이송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그는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대통령의 태도가 이러하니 국방부의 책임 있는 자들이 군 장병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소홀해진 것이다. 그러니 이번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태 같은 극악무도한 일까지 벌어지는 것"이라며 "해당 중대장을 즉각 구속하고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으로 엄중 수사, 기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리고 신병 교육 관련, 신체적 위험과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각종 관례들을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12사단장, 육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은 즉각 국민에게 사죄하고 본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2024-06-03 11:53:45병·의원

의사 5000명 촛불 들고 "윤석열 탄핵"…6월 '큰 싸움' 예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이 1497명 늘어난 4610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의사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오는 6월부터 징역을 살 각오로 큰 싸움에 나선다는 각오다.30일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 의대 증원을 정책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엔 전공의·의대생과 그 학부모, 의대 교수 및 개원의 등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 의대 증원을 정책을 규탄했다.의협 임현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 의대 증원의 본질은 중증질환·고령층 환자를 고려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대 증원은 의학 교육의 질이 낮추는 동시에 의료비 상승을 불러와,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만든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임현택 회장은 "정부는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다고 거짓말하고 있다. 그나마 돌아가던 의료시스템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고 선거에 이용하려다가 오히려 패망했다"며 "장교의 잘못된 명령으로 새파랗게 젊은 병사가 죽어 가는데도 군의관들을 민간병원에 동원해 죽게 한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와 국방부 신원식 장관은 살인자"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임현택 회장은 "의료 개혁이라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국민을 세뇌하는 것은 빨갱이들이나 하던 짓이다. 정부는 그 빨갱이 짓을 버젓이 국가 예산 들여서 하고 있다"며 "국민을 나락의 길로 인도하는 자들이 갈 곳은 정해져 있다. 만약 정부가 계속 나라가 망하는 길로 가겠다면 의사들은 시민들과 함께 이들을 끌어내리는 일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이어진 애도사에서 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은 정부가 한국 의료에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사직 전공의는 돌아올 기약이 없고, 의대생 역시 학교를 떠나 대가 끊길 위기라는 우려다. 이 공백을 메꾸고 있는 의대 교수들 역시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 또 그는 정부를 향해, 필수의료 개선 논의를 시작할 실질·지속적인 대화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의협 임현택 회장은 촛불집회서 정부 의대 증원 정책을 강력 비판하는 한편, 오는 6월 대규모 투쟁을 예고했다.김교웅 의장의 애도사를 대독한 의협 대의원회 한미애 부의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의료를 지탱해 온 것은 정부의 정책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의사들 개인의 희생과 노력에 의한 것"이라며 "그나마 유지되던 'K 의료'를 죽인 것은 정부고 권력이다. 정부는 무엇이 급해 과학적 근거 없이, 많은 절차도 생략하며 2000명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상적인 의학 교육이 어렵다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용기고 결단이다. 우리는 오늘 밤 한국 의료의 사망선고에 삼가 애도를 표하고, 새로운 한국 의료의 재개를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촛불이 한국 의료를 다시 살리는 횃불이 되도록 교수, 전공의,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의사가 동참해 강하고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의협 최안나 총무·보험이사는 협회에 접수된 의대 증원 관련 국민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의사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이유가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냐는 질의에 오히려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그저 의사 수만 늘린다면 필수의료과가 아닌 인기과 포화상태 심화해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독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정부는 낙수효과라는 허황된 논리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의대 증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사 공급 부족으로 의료비가 상승한다는 정부 주장과 관련해선, 오히려 의사 수를 늘리면 의료비가 증가한다고 반박했다. 실제 보건의료 지표 중 의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 수와 병상 수라는 설명이다.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학 교육 질이 저하되는 이유와 관련해선, 의대생들의 교육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의학 교육은 강의 외에도 실습이 병행되는데 현재로선 늘어난 의대생을 수용할 시설과 교육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의대 증원이 '응급실 뺑뺑이'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선, 후송 시스템 개선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경증 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와 의료진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심각해,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도 기피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의협 촛불집회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대한민국 의료를 심폐소생하는 퍼포먼스가 이뤄졌다.응급실 전공의들의 모두발언도 이뤄졌다. 본인을 '김 아무개'라고 소개한 한 전공의는 7년째 파킨슨병을 앓는 아버지를 둔 보호자 입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전했다.가족이나 연인, 친지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위급한 이들에게 의사의 주장이 공감을 얻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의료접근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의료계 주장과 달리, 환자와 보호자들은 의료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그는 "국민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의료계가 어떠한 많은 것을 포기하고 희생했는지가 아니다. 환자인 내 가족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얼마나 의료비를 아낄 수 있는지, 의료 이용이 편해지고 빨라졌는지가 최대 관심사다"며 "이를 기준으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쪽이 지지받을 것이다. 귀를 닫고 있는 청와대와의 논리적 언쟁은 이제 충분하다"이라고 말했다.이어 "본인만 해도 당장 환자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당장 눈앞에 두고 봐야 할 것은 2000명 숫자놀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더 나아질 건지에 대한 논의다"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파킨슨 환자의 보호자로서 어떻게 해야 더 직접적으로 좋은 진료를 받고 편하게 병원으로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의료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퍼포먼스는 정부의 의대 증원 사망선고로 멈춘 의료의 심장을 전공의와 여자 의사가 심폐소생하는 내용이었다. 단상에 놓인 거대 하트 전등에 응급실 전공의 2명과 한국여자의사회 홍순원 회장에 손을 대자 점등됐다.마지막으로 의협 임현택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는 6월 징역을 살 각오로 큰 싸움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이에 대한 회원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연호했다.이와 관련 임현택 회장은 "정부는 의료 개혁에 거액을 쓰겠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정작 의료현장을 살리는 수가 정상화는 할 생각이 없다"며 "내일 수가 협상의 결과물이 정부가 국민의 목숨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 거짓말의 지표가 될 것이다. 이 정부는 아이들 목숨, 임산부 목숨, 암 환자 목숨, 어르신들 목숨에 전혀 관심 없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사직한 전공의들을 범죄자 취급했고 의협 회장인 본인부터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감옥에 가두겠다고 한다. 환자들 살리는 것이 의사다. 환자를 살리는 게 죄라면 내가 가장 먼저 감옥에 가겠다"며 "6월부터 본격적인 큰 싸움을 시작한다. 전공의, 학생,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개원의, 봉직의들까지 여기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31 00:17:22병·의원

동광제약,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서 신입직원 채용 나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광제약이 지난 29~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동광제약이 국군장병 취업 박람회에 참여, 인재 확보에 나섰다.지난해 전반기, 후반기에 걸쳐 동 취업박람회에 채용 상담 부스를 진행했던 동광제약은 올해도 연이어 부스 참여를 이어가며 유능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전역 후 내일(My Job+Tomorrow)을 응원합니다!'라는 구호 아래 개최된 2024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다.동광제약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영업부, 재경팀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장에서는해당 부서의 현직자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국군장병들에게 채용 상담은 물론, 합격하기 위한 입사지원 팁을 제공했다는 후문이다.동광제약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작된 지원서 접수가 5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채용 전형이 이루어지며 합격자 발표는 5월말, 입사시기는 7월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02 05:30:00제약·바이오

병무청장 "전공의 사직서 수리되면 내년부터 순차적 입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치 처분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기식 병무청장은 전공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대가 이뤄진다고 밝혔다.병무청에 따르면 병역 미필 전공의는 수련 과정을 마친 뒤 입대하는 조건으로 병역을 연기 중이다. 하지만 사직으로 수련 중단이 되면 가까운 시일 내 입영해야 한다.사직서가 수리되지 않고 면허정지처분만 이뤄진 상황에서는 입대가 진행되지 않는다.이기식 병무청장은 6일 용산 국방부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역미필 전공의 입대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레지던트 과정을 마치지 않은 전공의들은 입대하면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게 된다.이 청장은 "사직서가 전부 수리된다면 군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내년에 모두 입대할 수는 없다"며 "그런 사태가 지금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입대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도 없어 관련 훈령이나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레지던트 년차 순으로 입대를 진행할지, 나이가 많은 순으로 진행할지 등 여러 방안이 존재한다"며 "입영순서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병무청에 따르면 병역 미필 전공의는 수련 과정을 마친 뒤 입대하는 조건으로 병역을 연기 중이다. 하지만 사직으로 수련 중단이 되면 가까운 시일 내 입영해야 한다.사직서가 수리되면 해당 병원장은 관할지방병무청장에 14일 안에 이를 통보해야 하고, 이후 입영 절차가 진행된다.국방부가 매년 2월 입영대상 의무사관후보생을 상대로 역종 분류를 하고 그해 3월 의무장교 또는 공중보건의로 입영이 이뤄지는 걸 고려하면, 지금 전공의들이 사직 처리될 경우 내년 3월 입대하게 된다.하지만 보건복지부가 각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린 만큼, 병무청 역시 당장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이 청장은 "지금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고 면허정지만 이뤄지는 것"이라며 "면허취소가 아니기 때문에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지켜보는 입장이다. 이후 상황은 추후 진행되는 양상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6 21:27:12정책

복지부 중수본 본격 가동…보건의료 위기 '경계' 발령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는 8일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정통령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 주재로 관계부처(9개)와 함께 실무회의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는 향후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는 관계부처가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운영해야함을 강조했다.관계부처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방청, 경찰청 등이다.전날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행전안전부, 법무부, 국방부, 경찰청 등 4개 관계부처와 함께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한 범부처 신속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오늘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교육부 등 9개 부처에 의사 집단행동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는 관계부처가 복지부·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운영해야함을 강조했다.구체적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자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및 복지부와 비상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하기로 했다.또한 동네 문 여는 병원 등 비상의료기관 정보를 원활히 전달하기 위해 각 부처의 홈페이지 및 정부 매체 협업도 적극 지원한다.정통령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은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국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 보는 상황이 없도록 무엇보다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요청된다"고 말했다.이어 "관계기관 협력으로 원활한 환자이송·전원 도모 등을 고려한 병원별 상황에 맞는 탄력적 비상진료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고, 필수의료 등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8 14:07:29정책

복지부,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보건복지부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했다.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는 7일 서울시청에서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집단행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복지부는 일부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을 사전에 무력화하기 위해 집단사직서 제출을 검토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 '전문의 수련규정' 제15조 등에 의거,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했다.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방부, 경찰청 등 4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복지부는 먼저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범부처 신속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일부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을 사전에 무력화하기 위해 집단사직서 제출을 검토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 '전문의 수련규정' 제15조 등에 의거,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했다.지난 2020년 의사 집단행동 당시 법무부는 "단체 행동의 일환으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적법하게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고,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경찰청 또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등 국민의 의료 이용에 혼란과 불편을 야기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전국 개별 병의원 및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등 불법행위는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해 출석을 요구하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단체 및 인사에 대해서는 시도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속 추적·검거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의사단체 등의 집단행동 유도행위는 의료법 상 업무개시명령위반, 교사, 방조죄 등을 적용할 수 있다.지자체는 지역 의료기관 집단휴진 발생에 대비하여 진료 현황 보고체계를 구축, 집단행동 발생 시 현장조사, 업무개시명령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행정안전부는 이를 적극 지원해 국민의 의료이용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또한 국민의 의료 이용에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17개 지자체에 신속히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자체별로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중앙과 지자체가 진료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부처 내 소속 병원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조규홍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범부처,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22:10:31정책

공보의 기피 현상 심화…복무기간 길어 일반병 지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사면허 합격자 수가 증가하는 것과 반대로 공중보건의사는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의 복무기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기피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의사면허 합격자는 3180명으로 2013년 3031명에 비해 14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년 간 공중보건의사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3~2023 연도별  의사면허 합격자 및 공중보건의사 현황이중 군 복무 시 공보의 대상인 남성 합격자는 2023년 2007명으로 2013년 1808명에 비해 199명 증가했다. 또 남성 비율도 2013년 59.7%에서 2023년 63.1%로 3.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의료인의 군대 입대는 오히려 감소했다. 실제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군에 근무하게 되는 의무장교는 771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에 비해 7명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공보의(의과·치과·한의과)는 3175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에 비해 701명 감소했다.특히 의과 공보의는 2013년 2411명에서 2023년 1432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979명 감소했다. 신규 의과 공보의는 2013년 851명에서 2023년 449명으로 같은 기간 402명 감소했다.이에 공보의가 배치돼야 할 의료취약지 보건지소 인력 공백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의과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는 344개소로, 이 중 19곳은 아예 의과 진료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이처럼 공보의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이유는 과도한 복무기간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 대한공보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4.7%(1042명)가 일반 병 입대 의사를 표했다. 또 이들 중 89.5%는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에 매우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현재 육군 현역병 기준으로 복무기간은 18개월이지만, 공중보건의로 입대할 경우 복무기간은 이보다 2배인 36개월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는 군사훈련을 포함하지 않은 기간이다. 특히 현 정부는 2025년까지 병사 월급을 205만 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어서 급여 차이마저 줄어들게 되면 향후 공보의들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최혜영 의원은 의무장교를 포함한 공보의 복무기간을 군사훈련 기간을 포함해 2년으로 단축하는 병역법·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이와 관련 최혜영 의원은 "그동안 매년 감소되는 공보의를 걱정하면서 의료인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며 "현재 의료인들이 지방 의료기관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보의마저 제대로 확충되지 않는다면, 지방의료의 공백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추가적으로 공보의의 복무기간 조정에 필요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개정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병역법'과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돼 의료취약지역의 공공의료가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0-05 11:37:56병·의원

동광제약,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서 신입사원 적극 채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광제약이 지난 13~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년 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 동광제약이 지난 13~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년 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열린 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후반기에도 부스 참여를 통해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 나선 것이다.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한 본 행사는 '미래 유망직업 체험∙준비 및 취업 매칭의 장'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제약∙바이오, IT∙반도체, 관광, 서비스 등 업종별 9개 테마관에서 다양한 기업의 채용면접과 상담이 이루어졌다.동광제약은 본 박람회 부스에서 영업부, 재경팀, 준법지원팀에 대한 공개채용을 실시했다.동광제약 관계자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제약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국군장병들의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회사에서도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인만큼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당 박람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동광제약은 신속한 전형 과정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빠르게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9월 말 최종 합격자 발표 이후 10월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
2023-09-19 11:32:45제약·바이오

서울부민병원, 양방향척추내시경 당일 퇴원 시스템 운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 척추내시경센터는 양방향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진료시작부터 처치까지 최소 6시간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할 수 있는 데이서저리(Day Surgery) 시스템을 운영한다.서울부민병원 척추내시경센터 데이서저리 팀 의료진데이서저리 시스템은 당일 입·퇴원이 가능하며, 외래 진료 후 수술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들은 불필요한 입원과 검사에 따른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이 두렵거나 사정상 오래 쉴 수 없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당일 퇴원이 가능한 양방향내시경 수술은 ▲하루에 두케이스만 가능하며 ▲60세 미만 ▲한 부위 허리디스크 또는 척추관협착증 환자 ▲집이 병원에서 두시간 미만 거리 ▲아스피린과 같은 피가 묽어지는 약을 먹지 않고 ▲전립선 질환 등이 없어야 가능하다.은상수 척추내시경센터장은 "미국에서는 아침에 수술을 받고 저녁에 퇴원하는 진료시스템이 활성화돼 있다"면서 "앞으로 최소 출혈 및 수술 술기, 통증 조절 노하우, 퇴원환자 교육 및 응급실 등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현재 서울부민병원 데이서저리 팀에는 3명의 척추전문의가 근무 중으로 은상수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청담우리들병원 부원장, 테니스 국가대표팀 주치의, 국방부 의무자문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도근 과장은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장을 역임했고, 박성철 과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2023-06-14 07:52:41병·의원

동광제약,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상담 부스 운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광제약은 전반기 국군장병 대상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동광제약은 지난 18~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년 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한 본 행사는 18~19일, 양 일간 제약∙바이오, 제조, 건설∙토목, 물류∙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동광제약은 이번 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해 영업부, 재경팀, 공무팀 공개채용을 실시했다.제약∙바이오 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국군장병들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동광제약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원들에게는 즉석에서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더불어상담을 진행한 방문자 전원에게 비타민C제품인 '베리베리C'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동광제약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부스 운영을 통해서 국군장병들의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사회로 진출하는 국군장병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원을 채용할 수 있는 장이 되는, 서로가 win-win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하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참여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4-21 05:10:00제약·바이오

NMC 예산삭감 논란 뜨겁지만… 복지부, 건립위원회 스타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관련 규모 및 예산이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거센 가운데 정부는 예정대로 계획을 추진해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오후 3시 30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위원회를 개최했다.건립위원회는 NMC 본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중앙외상센터를 동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신축사업을 지원하고자 구성(2022.2월, 총 28명)한 자문·심의 기구로 지난해 12월 총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첫 회의자리를 마련한 것.의사 가운을 입은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은 지난달 31일, 피켓을 들고 신축 이전 병원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날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운영 마스터플랜 계획을 공개하고 NMC 건립위원회 개편안도 논의했다.의료계는 물론 NMC 내 의료진들은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예산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며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복지부는 이날 첫 회의에서 신축·이전 사업 추진상황과 더불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운영 종합계획을 보고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총사업비에 대한 국회 예산심의 결과 본원은 526병상(1조 1726억원), 중앙감염병병원은 기부금으로 건립키로 결정한 바 있다.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본원의 총사업비 병상규모 축소(800병상 요구→526병상)에 대한 공공의료 안전망 약화 등 대내외적으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복지부는 완공시점(’27년)을 고려해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의 병상 수 확대 문제는 감염병, 중증 응급, 외상 등 필수의료 대응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을 고려해 재정당국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건립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방부, 질병관리청,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당연직위원 7명과 복지부 2차관,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2명이 참석했다. 이어 의료전문가, 시민단체, 보건의료정책분야, 법률전문가, 병원건축 및 행정 등 총 19명의 전문가가 자리했다. 
2023-02-07 16:45:25정책

복지부 조규홍 장관·이기일 차관, 주식백지신탁 불이행 '논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이기일 제1차관이 고위공직자 주식백지신탁 의무이행 관련 도마 위에 올랐다.경실련은 26일 윤정부 장차관 16명의 주식백신산탁 의무이행 실태를 발표했다.경실련은 26일 오전 10시 30분 경실련 강당에서 '윤석열 정부 장·차관 주식백지신탁 의무이행 실태'를 발표했다.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3000만원 이상의 주식 보유를 신고한 윤정부 장·차관 16명의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의무이행 결과를 전했다.주식 백지신탁 제도는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한 것으로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하도록 해 공무 수행 중에 특정기업과 공적 이익이 충돌할 가능성을 방지하고 직무 수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식 백지신탁 대상에는 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3545만원의 주식을 보유했다. 매각이나 신탁 신고 이행률은 0%였다.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7370만원의 주식을 보유했으며, 이중 13%에 해당하는 849만원을 매각 또는 신탁했다.장차관 중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여성가족부 이기순 차관으로 17억 9265만원으로 매각 또는 신탁 신고 이행률은 0%였다.경실련은 "3000만원 이상 주식 보유를 신고한 16명 중 9명만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5명은 여전히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직무관련성 심사정보를 인사혁신처가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머지 주식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가 이뤄졌는지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이 발표한 주식백지신탁 대상 장차관 16명의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이행 실태 (단위:천원)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금액을 반영하도고 3000만원 이상 주식 보유가 의심되는 장·차관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7.6억),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1.9억), 이기일 복지부 차관(0.9억), 이상민 행안부 장관(0.5억),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0.4억) 등 5명이다.매각 및 백지신탁을 신고하지 않은 장·차관은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18.2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9.9억), 조용만 문화체육부 차관(4.5억), 이종섭 국방부 장관(1.6억), 권영세 통일부 장관(0.9억) 및 조규홍 복지부 장관(0.7억),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0.5억) 등 7명이다.경실련은 지난 18일 인사혁신처에 주식 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직무 관련성 심사 정보 내역 비공개 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이다.경실련 측은 "인사혁신처는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을 신고했지만 여전히 3천만원 이상 보유한 장·차관 5명 그리고 아예 신고하지 않은 장차관 7명이 직무 관련성 심사를 신청했는지 공개해야 한다"면서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위공직자는 검찰 고발 등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1-26 12:01:00정책

코로나19로 중요해진 의사과학자…선결과제는 '교육·지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여파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의료계는 관련 교육체계가 미비하고 지원책 역시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 토론회에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선결과제와 활용방안이 논의됐다.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현장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은 발제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범주기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그는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으로 환자 진료 중 발견되는 문제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난 25년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 상위 10개 제약회사 대표과학책임자가 의사과학자인 것을 조명했다.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발전을 위해선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수라는 설명이다.이를 위한 의과대학 교육 개선책도 제안했다. 현행 체계를 임상전교육과 임상교육 시기로 나눠 성과 및 역량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불균형적인 발달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통합연계형으로 구성하되, 학생 발달 수준에 맞춰 교육범위와 심도를 나선형을 배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조기에 환자를 접하게 하는 등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교육도 전 학년에 걸쳐 진행해야 하며,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을 학생의 학습동기·진료에 맞춰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연구중심의대를 위한 지원 사업도 강조했다.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보건대학원 등과 함께 다학제적 융합연구 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하고, 인재개발 파이프라인을 제시하고 학·석사 연계과정, 연구 전념 학기 등을 운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의사과학자가 병원 임상 및 전공의·전임의 과정에서 연구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과별 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해야 한다고 전했다.신 이사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선 교육부·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범부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독립된 연구자로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관리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다. 단순히 인력양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용창출, 연과분과 동반 성장도 촉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사들이 이미 많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원이 특혜라는 인식을 불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의사과학자들의 활용방안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 지원책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상황을 조명했다.우리나라 지원인원은 미국의 30분의 1수준인 데다가 그 내용도 인건비 등 일차원적이라는 지적이다. 미국과 달리 기관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연구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전주기적 지원 역시 부족하다고 꼬집었다.미국은 이처럼 충분한 지원이 이뤄짐에도 의사과학자의 의무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의무가 부여하는 것을 들어 장기적 목표와 철학이 부재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차이가 미국을 백신 생산 국가로 만들고 우리나라를 백신 수입 국가에 머무르게 했다는 설명이다.양 국가 간의 예산 차이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2년 질병관리청 연구개발 예산은 1439억 원인데 반해, 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 예산은 58조4000억 원으로 50배 이상 차이난다.우 소장은 "기초의학 신규 전공자가 감소하고 있는데 관련 설문조사에서 그 원인이 경제적인 이유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충분한 보상으로 경제적인 동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초의학 부실과 직업의 불안정성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며 국립보건연구원을 강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현장이어진 패널토의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원장은 우리나라의 의생명과학 역량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안 원장은 "우리나라 의생명과학 역량을 세계 선두권으로 부상시키는 것은 회피해서는 안 되는 과제"라며 이를 위해선 의사과학자 양성과 더불어 이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사과학자 양성에만 초점을 두기보단 미국의 국립보건원과 같은 의학연구기관 설립해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사과학자들이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의사과학자를 희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스텍공대 김철홍 교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의 성장을 주목하며 이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의사과학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2020년 13조8000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해 2026년도에는 19조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조선·반도체·자동차의 3.4배에 달하는 규모다"라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산업 점유율은 조선 36%, 반도체 18%, 자동차 6%인 반면 바이오헬스 점유율은 0.8%에 불과하다. 이를 10%로만 올려도 약 2조 달러의 경제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제조업 기반의 산업과 달리, 바이오 헬스사업은 한 가지 파괴적인 기술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이런 혁신 기술은 최우수 인재에 의해 만들어지고 의사과학자야 말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인재다.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끌어나가라면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은 교과과정 상에 의학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기간을 마련해 졸업 전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6년제 전환 정책으로 의과대학생의 기초의학 연구 기회는 물론 타 학문 분야를 접할 기회 자체가 원천 차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강 회장은 "의과대학생이 타 학문을 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고려해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복수학위 취득 제도 확립, 유급제도 개편, 수업 시수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열악한 전공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연구 참여 기회 확대하고 임상의에게도 충분한 교육수련 기회 제공돼야 한다"며 "특히 일부 전공의의 경우 기초의학 분과로 분류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사업 연구비 지원 등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전공의 연구지원 사업을 개편하고 그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16 12:27:05병·의원

내년 전공의 모집 일정 확정…기피과 2지망 제도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전형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육성지원과에 대한 2지망 제도가 새롭게 신설됐다.복지부는 내년도 전공의 전형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기피과 2지망 제도를 신설했다. 사진은 한 대학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실습 모습.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전공의 전형 관련 시행계획을 잠정 확정했다.인턴은 11월 21일부터 수련병원별 공고를 시작으로 전기모집의 경우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 접수한다.후기모집은 내년 2월 2일과 3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0일과 21일 원서교수 및 접수를 진행한다.레지던트의 경우, 11월 21일부터 수련병원별 공고를 시작으로 전기모집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후기모집은 1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이뤄진다. 추가모집은 내년 1월 12일과 13일 실시된다.인턴의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갈음하나, 레지던트 필기시험은 12월 18일(일) 전후기 및 추가모집 지원자 모두 1회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내년도 레지던트 전형의 특징은 2지망 제도 신설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가정의학과, 외과, 병리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결핵과, 예방의학과 등 9개 육성지원과로 한정해 2지망 제도를 시행한다.2023년도 인턴 전형 일정. 응시자에게 동일병원(기관)에 한해 1지망 과목과 2지망 과목을 인정한다.응시자가 1지망 과목에 불합격했으나 2지망 과목이 미달되거나 합격 포기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2지망 과목 지원자 성적순으로 합격처리 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응시자가 2지망 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전기모집 합격자는 후기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전기모집 불합격자 및 미응사자에 한해 후기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전·후기 합격자 중 해당 병원 합격포기 공문이 추가모집 신청시간 종료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도착한 경우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합격포기자의 합격과목과 동일한 과목으로 지원은 할 수 없다.군징집 보류자인 군보 전공의 모집은 별도 전형 시기로 진행된다.국방부에서 인정한 군전공의 모집 수련기관에 한하며 인턴은 전·후기 내년 2월 8일까지, 레지던트는 전·후기 내년 1월 4일까지, 추가모집은 1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2023년도 레지던트 전형 일정. 의료계는 2지망 제도 신설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레지던트 2지망 제도 시행을 긍정적으로 본다. 미국의 경우 1~3지망 제도를 시행하며 젊은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2지망 제도로 기피과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젊은 의사들에게 2지망 진료과 수련을 통해 의사로서 경로를 다시 한 번 고민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같이 2지망 제도를 모든 전문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외과계 학회 임원은 "2지망 신설 취지는 이해하나 효과는 단정하기 어렵다. 전·후기 모집 불합격자라는 낙인을 공식화 하는 것이 수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라며 "2지망 전공의가 수련을 중도 포기할 경우 해당 진료과 수련 프로그램과 당직 일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10-25 05:30:00병·의원

뷰노, 군 장병 AI 비전선포식서 인공지능 솔루션 시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대표 이예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사업 비전선포식에서 군 부대 시범적용 예정인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소속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선포식과 시범부대 AI 교육장 현판 제막식, ICT 혁신기업 부스 시연 등이 진행됐다.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사업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및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협업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날 뷰노는 주요 관계자들에게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을 시연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강원도 소재 5개소 군 부대에 시범 적용 예정인 제품으로 뷰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다.해당 제품은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도 다양한 상황에서 쉽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 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제공해 의료 환경의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또한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의료진의 진단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적용된 제품 패키지를 직접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추후에도 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개발해 군 장병의 건강증진과 군 보건의료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5 19:22:4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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