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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리메드, TMS 공동 판매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과 리메드가 TMS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리메드(대표 이근용)의 TMS제품들을 공동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리메드의 ALTMS24와 BRAINSTIM 제품을 국내 의료기관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특히 TMS 제품군의 판매를 통해 와이브레인은 미세전류를 이용한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에 이어 자기장치료 전자약 라인을 확보함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분야 전자약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번 계약을 기념해 정신건강의학과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들의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와이브레인의 정량뇌파 분석 시스템인 마인드스캔과 경두개자기자극기 분야 국내 1위 제품인 리메드의 제품을 묶음 할인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 두 제품을 묶음으로 구매 시 개별 제품가의 10%씩을 할인한다.프로모션은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와이브레인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와이브레인의 지역별 영업 담당자를 통해 접수 받는다.리메드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전자약인 경두개자기자극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국내 1호 TMS 제조기업으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리메드는 전국 주요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자사의 TMS 제품들을 유통 중이며 지금까지 약 600대의 제품을 판매했다.TMS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받을 수 있는 우울증 전자약으로 대형의자에 앉아 치료가 진행된다. 리메드의 ALTMS24는 소모품 비용이 들지 않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브레인스팀은 환자 데이터베이스 저장 기능으로 환자관리가 지원되며, 치료 프로토콜은 기본 모드 외에 질환별 모드와 환자별 맞춤형 모드까지 세분화돼 있다. 근전도(EMG)센서, 네비게이션, 로봇 암 등의 확장 옵션을 통해 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최근 와이브레인은 정량뇌파 분석 장비인 마인드스캔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패키지인 전자약 센터를 정신건강의학과에 도입시키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양사의 제휴가 전자약 센터의 옵션을 다양화하며 정신건강의학과의 우울증 치료 시장을 함께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메드의 이근용 대표는 "리메드의 자기장 전자약인 TMS 제품들을 와이브레인과 공동으로 판매하게 돼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리메드의 안전한 자기장 전자약들이 국내 정신건강의학과에 많이 도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0 10:52:35의료기기·AI
인터뷰

"웨어러블 TMS+글로벌 전략으로 새 무대 준비하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20년간의 노하우로 리메드는 국내 대표 자기자극기 기업이 됐습니다. 이제는 새 사업 모델과 글로벌 전략을 통해 새로운 무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죠."2003년 국내에서 아직 생소하던 경두개자기자극(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을 국내에서 선보인 리메드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국내 임상을 통해 우울증 치료용 TMS를 내놓으며 시장을 개척왔지만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수출 노선에 타격을 받으며 잠시 위기를 겪은 것도 사실.하지만 엔데믹 기조를 타고 수출 노선이 재개되며 빠르게 제자리를 찾는 것은 물론 B2C 시장을 겨냥한 새 모델을 내놓으며 제2 도약을 노리고 있다.그렇다면 설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20주년 계획을 세우고 있는 리메드의 구체적인 로드맵은 무엇일까.윤구현 대표이사는 올해가 리메드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고은현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웨어러블 TMS를 통한 B2C 시장 진출과 일본과 미국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꼽았다.고 대표는 "리메드가 TMS 시장을 이끌며 매출의 7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오는 상황에 코로나 대유행을 맞으면서 위기를 겪은 것도 사실"이라며 "퀀텀 점프를 기대하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으며 코로나로 인해 2년여 미뤄졌던 세계화 전략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리메드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단 리메드가 겨냥하고 있는 시장은 일본이다. 전 세계에서 2~3위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TMS 기업이 아예 없다는 점에서 충분한 승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실제로 이미 리메드는 2016년 일본 후생성 허가를 받고 TMS기기를 이미 수출하고 있는 상태다. 이를 넘어 현지 법인은 물론 합작 법인 등까지 고려하겠다는 것이 리메드의 전략이다.고은현 대표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과제들이 있지만 일단 일본 내에 TMS는 물론 리메드의 주력 사업인 신경전기자극(Neuro Magnetic Stimulation)도 없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며 "빠르게 시장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메이드인 재팬(Made in japan)이 브랜드를 갖는 만큼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방식을 통한 현지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며 "일본이 세계에서 2~3위에 랭크되는 의료기기 시장이라는 점에서 최우선 과제로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 코스는 바로 미국이다. 글로벌 1위 마켓이자 사실상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일본 진출과 함께 초석을 닦겠다는 것이 고 대표의 전략이다.일본 진출에 역량을 쏟는 한편 일본 시장이 안정되는대로 곧바로 미국 시장에 총력전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윤 대표는 미국과 일본을 주요 공략지점으로 삼고 있다.고 대표는 "미국이 쉽지 않은 시장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놓았다는 점에서 가장 큰 문턱은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해 말까지 시장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하고 내년 초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을 잡는 순간이 바로 리메드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하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새롭게 개발중인 B2C 모델도 주요 전략 중의 하나다. 지금까지 20년간 지켜온 B2B 시장을 소비자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TMS와 NMS 특성상 병의원 방문이 필수라는 점에서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홈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복안이다.고은현 대표는 "TMS와 NMS 모두 일주일에 적게는 세번, 많게는 다섯번까지 병의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도 탈락율이 상당히 높다"며 "이를 보완하고 틈새 전략을 찾기 위해 크기와 가격을 크게 낮춘 B2C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의사가 처방을 내면 집에서 이에 맞춰 기기를 조작하고 이 과정이 모니터링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나아가 TMS와 NMS의 의학적 근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교수들과 연구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구와 임상, 사용자 경험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2023-07-31 11:57:34의료기기·AI

빗장 풀린 베트남 시장 K-의료기기 '기회의 땅' 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베트남 시장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입찰 규정이 마침내 폐지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이같은 결정이 오는 6월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베트남 시장의 최대 허들이 제거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가 우리나라 정부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정부 입찰 규정을 일괄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시장 진출의 가장 큰 허들이 없어진 셈이다.지금까지 베트남 보건부는 의료기기를 수입할때 제조국과 참조국 등으로 나눠 관리해 왔다. 각 국가별로 입찰 등급을 1등급에서 6등급까지 분류해 등급별로 수입 물품을 제한한 것.가령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FDA)의 권위를 인정해 1등급을 준다면 다른 국가는 5등급으로 지정해 수출에 제한을 둔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낮은 등급인 6등급으로 분류돼 사실상 수출에 상당한 제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참조국에도 들어가지 못해 극도의 차별을 받았던 셈이다.하지만 이번에 이러한 입찰 규정이 폐지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로는 절대 넘지 못했던 허들없이 맘 놓고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게된 셈이다.베트남 국책사업을 진행했던 A기업 대표는 "불과 2년전 베트남 진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지금와서 다시 하라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기준이 너무 깐깐했고 국내 기업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입찰 규정이 폐지되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의 진출에 정말 고속도로가 펼쳐질 것"이라며 "순식간에 공략 1순위 국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베트남은 의료기기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요충지로 꼽히는 나라중의 하나다.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 25억 7500만 달러(한화 약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상황.현재 입찰 등급 6등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베트남 의료기기 수출 규모가 기준 4억 9900만달러(한화 약 660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조 단위 수출의 길이 열린 셈이다.더욱이 보건부의 이같은 입찰 규정 폐지 결정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K-의료기기 전시회에 앞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기대는 더욱 큰 상황이다.코트라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킨텍스(KINTEX)는 컨소시엄을 이뤄 오는 6월 15일 사상 최초로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 준비를 진행중인 상황이다.코트라가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고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참가 업체 유치를 담당하며 킨텍스가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사상 첫 전시회인데다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전시회 개최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많았지만 이미 140개 기업이 180개가 넘는 부스를 신청하며 막바지 준비를 진행중인 상황.이미 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아나를 비롯해 케이엠헬스케어, 원텍, 동방메디컬, 클래시스, 휴메딕스, 세라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K-의료기기 선도 주자들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또한 웨이센과 휴이노, 리메드, 에어스메디컬 등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도 합류한다.이러한 와중에 베트남 의료기기 입찰 규정이 폐지됐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이번에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하는 웨이센의 경우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베트남 의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베트남 내에 세인트 폴 종합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위, 대장 내시경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WAYMED Endo를 설치하고 5000여건의 AI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또한 올해 초부터 수차례 베트남 현지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하노이, 호치민 현지 병원 미팅을 추진하며 시범 도입 논의를 진행하며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붙이는 중이다.웨이센 관계자는 "국책사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이미 상당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 확대는 물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4 05:30:00의료기기·AI

진격의 국산 의료기기…변방 설움 딛고 미국 본토 공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국과 유럽 의료기기 수입 비중이 크게 높아 무역수지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혁신 의료기기를 필두로 속속 헬스케어의 본고장에 깃발을 꽂으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들을 속속 넘어서며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이를 통해 굴지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업도 속속 이뤄지는 모습이다. 혁신 기술 앞세운 국내 기업들…속속 FDA 허들 돌파 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혁신 의료기기를 앞세워 미국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FDA 승인을 통해 속속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의료 소모품 등에 머물렀던 수출 품목들이 혁신 의료기기로 크게 확대되면서 FDA 승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국내 의약품 분야조차 2020년 이후 FDA 승인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를 이끌고 있는 것은 역시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다. 최근 연이어 FDA 승인 소식을 알리며 국산 의료 인공지능(AI)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루닛이 대표적인 경우다. 실제로 루닛은 최근 AI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했다. 국산 진단 보조 AI가 FDA 승인을 받은 최초 사례다. 이러한 승인의 기반에는 역시 그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 세계 3대 학술지로 꼽히는 JAMA Oncology에 실린 연구에서 루닛 인사이트 MMG가 전 세계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 중에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루닛의 이러한 성과는 루닛 인사이트 MMG가 처음은 아니다. 루닛 인사이트 MMG의 승인을 앞둔 불과 몇 일전 루닛은 폐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도 FDA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불과 한달만에 두건의 FDA 승인을 획득한 셈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제품들의 연이은 FDA 승인은 세계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새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및 공동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전자약 분야의 개척자인 리메드도 잇따라 성과를 내며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최초 우울증 치료 목적용 전자약인 'ALTMS'가 마침내 30일 FDA 품목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역시 우리나라 전자약 역사에서 최초 사례다. ALTMS는 머리에 착용해 국소 대뇌피질 전자기장으로 뇌를 자극하는 방식을 통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이다. 현재 약물 저항성 환자를 포함해 우울증·강박증·자폐증·뚜렛 장애·ADHD, 자폐·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정신과적 질병, 불안장애·불면·외상후후유장애·환청 등과 같은 정신과 질환에 대해 적응증을 받은 상태.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국내 최초의 전자약인 ALTMS가 미국 FDA을 받으면서 리메드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미국 시장 공략이 가능해진 만큼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조 기업들도 FDA 승인 통해 미국 시장 공략 나서 하지만 이같은 성과는 비단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다. 국내 제조 기업들도 차별성과 기술력을 앞세워 속속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이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즈마 멸균 시스템으로 FDA 문턱을 넘은 스타트업 플라즈맵이 대표적인 경우다. 실제로 플라즈맵은 소형 플라즈마 멸균 시스템인 '스터링크'에 대해 FDA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플라즈마 멸균 시스템으로는 미국에서조차 단 3개의 기업만이 FDA의 문턱을 넘었으며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단 하나의 기업도 성공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스터링크'는 7L·14L급으로 100L급이 대부분인 기존 장비에 비해 10분의 1로 소형화한 것이 특징으로 멸균 용기 안으로 주입하는 기술과 전용 파우치를 통해 멸균 소요 시간을 7분대까지 단축하는 기술력으로 FDA의 문턱을 넘었다. 특히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의 경우 지금까지 FDA 인증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스터링크가 사실상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상태.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사실상 미국 내에서 중소 의료기관에 들어갈 수 있는 FDA 승인 플라즈마 멸균기는 스터링크가 유일하다"며 "결국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세종메디칼도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를 통해 FDA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제품은 래픽스(LAP-iX) 신규모델로 외과수술 시 식염수 등 액체를 주입하거나 체액 및 혈액 등의 물질을 흡인하여 제거하며 전극을 통해 조직의 절개하거나 응고 및 지혈 작용을 하는데 사용되는 제품이다. 세종메디칼은 이번 신규 모델에 석션 기능과 세척 기능을 추가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FDA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로 최종 승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세종메디칼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FDA 승인을 비롯한 인허가에 집중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래픽스에 대한 이번 FDA 승인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1 05:45:57의료기기·AI

위드 코로나로 수출길 재개…해외 시장 노크하는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백신 보급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수출에 목말라 하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면 미팅과 부스를 통해 해외 영업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다시 오프라인으로 문을 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1)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국내 기업들은 저마다 다양한 라인업와 판매 전략을 무기로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모습이다.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국내 기업들 대거 참여 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각)까지 독일 뒤셸도르프에서 진행되는 MEDCIA 2021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홍보와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다시 재개된 MEDICA 등을 통해 막혔던 수출 판로를 다시 개척하고 있다. MEDICA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초대형 박람회로 규모면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실제로 올해만 해도 세계 68개국에서 2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 대유행의 여파로 전시회 자체가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상황. 올해 다시 재개된 오프라인 전시회에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이번 MEDICA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만 무려 27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국인 독일과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규모로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고속 성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과거 제조 기반의 기업들이 MEDICA에 나섰다면 올해는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전시회에 새롭게 발을 딛는다는 점이다. 전자약 카테고리로는 최초 상장 기업으로 꼽히는 리메드가 대표적인 경우다. 리메드는 이번 MEDICA에서 주료 라인업인 OPTIMUS_Pro, ALTMS과 함께 신제품인 핵심 근력 강화기 PERFECT, 요실금 치료기 UICUBE 등을 들고 MEDICA를 찾았다. 리메드 고은현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MEDICA가 열리지 못한 만큼 올해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리메드 라인업을 모두 전시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노리는 것은 물론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도 이번에 MEDICA에 발을 딛었다. 역시 들고 나선 제품은 스카이랩스의 대표 기기인 AI 기반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 이번 전시회에서 스카이랩스는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업체들과 함께 WT(Wearable Technologies)관에 자리를 잡고 전시와 시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직접 나서 '세계 최초 반지형 의료기기 및 AI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주제로 강연도 열 계획이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원격 모니터링이 올해 전시회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며 "카트원은 자체 AI 기술을 통해 기존 병원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K-헬스케어의 대표 분야인 체외진단과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업들도 MEDICA에 나섰다. 액체생검 분자 진단 전문 기업인 젠큐릭스도 이번에 MEDICA에 자리를 잡은 기업이다. 젠큐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의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수준의 정확도로 30분 내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램프 PCR(LAMP PCR)'을 전시하고 있다. 램프 PCR은 실시간 등온 증폭 방식을 이용한 신속 분자 진단 기술로 기존 현장 진단 검사 시간 안에 RT-PCR 수준의 정확도로 검사가 가능하며 별도 장비 없이도 핵산을 추출할 수 있어 전처리 단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기존 PCR보다 훨씬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현장이나 학교, 의료기관, 공항 등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NGS 기업 등 수출 판로 개척 나서…기관 단위 참여도 활발 엔젠바이오도 올해 처음으로 NGS 기반 유방암 및 난소암 진단검사(BRCAaccuTest PLUS), 혈액암 진단검사(HEMEaccuTest), 고형암 진단검사(ONCOaccuPanel·SOLIDaccuTest), 조직적합항원 진단검사(HLAaccuTest All), 분석 소프트웨어(NGeneAnalySys·EasyHLAanalyzer)를 들고 MEDICA에 나섰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은 컨소시엄 형태로 이번 MEDICA에 함께 진출했다. 특히 첫 진출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업들에 비해 초 대형 부스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이 자리에서 엔젠바이오는 직접 계약까지 도모하며 대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특히 NGS 검사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공한다는 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점으로 부각되며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이번 MEDICA에서 신규 대리점과 사업 협력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개별적으로 MEDICA의 문을 두드린 기업들도 있지만 아예 기관 차원에서 전시에 나선 곳들도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MEDICA 한국관이 대표적인 경우다. 조합이 구성한 컨소시엄 형태의 한국관에는 유전자 검사 시약 기업인 디엑솜과 음압캐리어 기업인 웃샘, 개인용 자극기 기업인 뉴라이브 등 무려 71개 기업들이 함께 한다. MEDICA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조합은 한국관에 대해 홍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간에 일대일 매칭을 통한 미팅도 주선하며 성과 창출에 노력중에 있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조남권 전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MEDICA를 기점으로 한국의 우수한 해외의료기기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도 역시 컨소시엄 형태로 팀을 꾸려 MEDICA에 함께 발을 딛은 경우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마련한 두개의 특별 부스에는 대양의료기와 유원메디텍, 제이앤바이오 등 강원도에 위치한 14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를 위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는 공동관 부스 임대료는 물론 부스 설치와 통역 지원을 비롯해 홍보, 사진 등을 통한 마케팅을 제공하며 강원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도 김해시에 설립된 6개의 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공동으로 MEDICA에 나서 마찬가지로 부스 임대료와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내 기업들이 코로나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 차원의 예산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관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번 MEDICA에서 이들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2021-11-19 05:00:59의료기기·AI

대폭 강화된 CE인증…국내 기업들 막차 타기 전략 분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유럽연합이 프랑스에서 일어난 공업용 실리콘 사태로 인해 의료기기 허가 규정을 대폭 강화하면서 사전에 CE 인증을 받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보다 오히려 CE 인증을 서두르면서 각 기업들의 인증 소식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 막차 타기에 실패한 기업들은 깊은 한숨을 쉬며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썩는 모습이다. 유럽 연합의 의료기기 인증 규정 강화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CE 인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자동약물주입기인 리쥬메이트 인젝터에 대해 유럽 CE-MDD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리쥬메이트 인젝터는 9개의 얇은 멸균 주사침을 이용해 시술자의 피부에 자동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기기로 일반 주사기보다 시술시 통증이 적고 정확한 양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지바이오도 최근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2종에 대한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자사가 보유한 필러 제품 10종에 대한 CE 인증을 최종적으로 모두 마쳤다. 이번에 CE 인증을 획득한 지젤리뉴는 히알루론산을 시지바이오가 가진 특허 기술로 배합해 강력한 리프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봄필러는 이보다 조금 부드러워 티가 잘 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CE 인증으로 시지바이오의 필러가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품질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CE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그 어느때보다 CE 인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 실제로 메디팜소프트도 지난달 휴대형 심장질환 셀프 측정기 카디아이에 대한 CE 인증을 획득했고 메쥬도 마찬가지로 패치형 심전도기에 대한 CE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리메드도 마찬가지다. 리메드는 최근 코어근력강화 의료기기 퍼택트와 자기장 통증 개선기 탈렌트 프로2 등 4개 기기에 대해 무더기로 CE 인증을 받았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이번 제품군의 유럽 CE 동시 인증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시장의 글로벌 기업, 기존 45개 해외 대리점들과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 라인을 더욱 확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엘앤캐에바이오메드도 지난달 말 익스펜더블 케이지 및 멸균 척추 융합 스크류에 대해 CE 인증을 받았고 메드파크도 뼈 이식재료인 S1으로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올해 상반기에 CE 인증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일단 K-헬스케어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CE 인증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럽 연합은 올해 후반기부터 새로운 의료기기 인증 기준인 CE-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을 시행할 계획이다. 과거 CE-MDD(Medical Device Directive)보다 한층 관리 규정을 강화한 것이 골자. 실제로 과거 MDD 규정에 따르면 임상평가보고서만으로 허가가 가능했고 추후 후속 조치 의무가 없었지만 MDR을 받으려면 별도의 임상시험이 필수 요소로 들어가며 시판 후 임상 후속 조치(PMCF)도 의무화된다. 결론적으로 과거에는 보고서 하나로 허가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별도의 임상시험과 추후 후속 조치라는 부담이 생겨난 셈이다. 이러한 강화된 규제 조치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MDR이 시행되기 전에 한발 앞서 MDD로 CE 인증 마크를 서둘러 받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일단 MDD건 MDR이건 CE마크가 동일하며 최소 3년간 인증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3년의 시간을 벌어놓고 강화된 인증 규정을 대비하겠다는 복안이 아니냐는 것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MDR 규정 시행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정적 부담과 함께 비용 부담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유럽 진출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업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기관들과 이 부분을 돕기 위해 여러 각도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06-10 05:45:57의료기기·AI

오송재단, ‘리메드’ 코스닥 상장 숨은 조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이 의료기기 제품화 중심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통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리메드’(대표이사 이근용)의 코스닥 신규 상장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5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뇌질환 환자를 위한 경두개 자기 자극 치료기 전문 연구개발을 시작해 난치성 뇌질환, 신경질환, 각종 만성통증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경두개 자기 자극 치료기(TMS) ▲신경 자기 자극 치료기(NMS) ▲코어 근력 강화 자기 치료기(CSMS)를 기반으로 자기장 관련 기술을 보유해 지난해 유럽 통증치료시장에서 손꼽히는 업체인 독일 짐머社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에 주문량이 늘어나고 매출이 증가해 인력충원이 필요했지만 리메드는 대다수 중소기업이 겪는 전문 인력 수급 어려움으로 제품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설비 구축이 절실했다. 때 마침 리메드는 2017년 5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리메드 R&D센터를 활용해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원스톱 지원서비스 도움을 받아 물품 생산 조립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설비 구상 및 적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 사업 ▲바이오기업 풀-패키지(기술)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기술역량지원분야) ▲중국진출 유망 융·복합 체외충격파치료기 개발사업(글로벌진출과제-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오송재단 시제품 제작·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중국 인허가 획득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과 핵심 부품 개발 지원을 통한 부품 국산화 달성 등 많은 공동성과를 달성했다. 리메드는 오송재단으로부터 공인시험검사기관과 동일한 시험검사지원(전기기계적 안전성시험·내구성시험 등 제조품목허가신청)과 인허가 자문 지원을 받아 제품 신뢰성 향상을 통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리메드의 우울증 치료는 FDA IND(임상계획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고 허혈성 뇌졸중 치료는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역시 식약처 임상승인을 받고 임상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송재단은 리메드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럽과 미국시장의 지속적인 공략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2-05 17:04:01의료기기·AI

리메드, 일반 청약 경쟁률 92.69:1 기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대표이사 이근용)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92.69:1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60만주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12만주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160만2350주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난치성 뇌 질환 치료분야에서 시작해 현재 만성통증·에스테틱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회사는 향후 여러 사업 부문에서 뇌 질환 치료 기술 ‘TMS’(경두개 자기 자극)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MS 치료 권장 치료 빈도수 보완을 위해 개발한 가정용 TMS 보급에 힘쓰는 동시에 에스테틱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섭식장애 치료 및 식욕 억제 효과를 위한 ‘비만용 TMS’를 연구개발해 심부 코어 근육을 자극, 운동 없이도 근력을 강화하고 체형 변화를 이끌어내는 자사 코어 근력 강화 자기 치료기(Core Muscle Strength Magnetic Stimulator·CSMS)와 상호보완적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근용 대표는 “리메드를 믿고 많은 관심을 주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꾸준한 연구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자약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메드는 오는 28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자금은 ▲치매·뇌졸중 임상시험 ▲생산라인 시설 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9-11-26 17:46:09의료기기·AI

코스닥 이전상장 ‘리메드’ 공모가 1만3000원 확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대표이사 이근용) 공모가가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리메드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80.0%인 48만주 모집에 총 170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24.76:1을 기록했으며, 총 78억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회사의 전자약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과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대해 투자자들이 공감했다고 평가한다”며 “다만 최근 공모 시장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고려해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메드는 ▲뇌질환 치료를 위한 경두개 자기 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TMS) ▲만성 통증 치료를 위한 신경 자기 자극기(Neuro Magnetic Stimulation·NMS) ▲에스테틱 시장을 겨낭한 코어 근력 강화 자기 치료기(Core Muscle Strength Magnetic Stimulator·CSMS) 등 크게 3개 사업 부문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독일 물리치료 전문기업 짐머(Zimmer)社와 200만달러 규모 NMS 제품 납품계약 체결 이후에 최근 50만달러 회사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후에는 TMS 관련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메드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12만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특히 이익미실현기업 상장(테슬라 요건 상장)에 나서는 만큼 일반 청약자가 상장 후 3개월 이내 풋백옵션을 행사하면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투자자보호 조건이 있어 일반 청약 또한 기대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6일이다.
2019-11-22 19:57:27의료기기·AI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 코스닥 이전 상장 박차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진행 중인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 전자약 제조 전문기업 리메드(대표이사 이근용)가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비침습적 뇌 질환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 등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전자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전자약(Electroceutical) 전문 연구개발을 시작해 난치성 뇌 질환 치료 분야부터 만성통증과 에스테틱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전자약은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개념이지만 해외에서는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로 약물처방 대체재 및 보완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약물 치료제와 달리 흡수 과정이 없어 화학적 부작용 발생에 대한 원천 차단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리메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0억400만원, 영업손실 8억3600만원, 당기순손실 7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11억6300만원, 영업이익 21억15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 98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던 리메드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주식 수 60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4500원에서 1만6500원이며,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87억원~99억원이다. 이달 19일~20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5일~26일 청약을 진행한다.
2019-11-20 16:36:49의료기기·AI

리메드,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이전상장 돌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전자약 제조 전문기업 리메드(대표이사 이근용)가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주식 수는 6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4500원~1만6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87억원~99억원. 오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내달 초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전자약(Electroceutical)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 합성어인 전자약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약물·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로 해외에서는 약물 처방 대체재·보완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기존 치료약들과 달리 흡수 과정이 없어 화학적 부작용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 가능해 안정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리메드는 특히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사용되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인 뇌질환 치료기기(TMS)와 만성통증치료기기(NMS)를 비롯해 복부 코어 근육 강화를 위한 에스테틱 기기(CSMS)를 개발해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8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승인을 받았다. 매출·시가총액 요건이 충족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아 상장주관사 추천으로 특례 상장할 수 있는 제도인 일명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 미실현 기업특례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리메드는 지난해 매출액 80억400만원·영업손실 8억3600만원·당기순손실 73억8000만원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1억6300만원·영업이익 21억1500만원·당기순이익 25억9800만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와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근용 대표는 “15년간 전자약 분야에만 집중해 해당 분야 독자적인 기업으로 발전해왔다”며 “글로벌 수준에 맞게 축적해 온 연구 기술력과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전자약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리메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2019-11-04 21:50:02의료기기·AI

리메드·고대구로병원,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뇌 재활 신경 자극 치료기기 전문기업 리메드(대표 이근용)가 지난 24일 고대구로병원(원장 한승규)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뇌 재활 신경 자극 치료기기 공동연구·개발 ▲제품 평가 ▲임상 시험 등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메드의 독창적인 뇌재활 신경자극 치료 기술을 활용한 치료를 진행하고 향후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리메드는 자기장을 이용해 신경을 자극함으로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대구로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적응증의 뇌재활 신경자극 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재홍 고대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2018-12-28 09:49:48의료기기·AI

지역특화 ‘KIMES BUSAN 2018’ 19일 개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역특화 의료산업전시회 ‘2018 부산의료기기 전시회’(KIMES BUSAN 2018)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산경남대표방송KNN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련기관과 단체가 후원하는 KIMES BUSAN 2018은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3층 전관에서 총 9936㎡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KIMES BUSAN 2018은 스마트 IT 시대에 변화하는 의료산업을 한눈에 보여주고 B2B B2C C2C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특화 의료산업 전시회인 KIMES BUSAN 2018에는 광원메디텍, 네오메드, 대성마리프, 대양의료기, 디아메스코, 리메드, 링크옵틱스, 메도니카 등 국내외 대표적인 관련기업들이 참가한다. 참관객은 대학병원, 전문 병의원 의료관계인과, 전문의, 개원의, 국내외 의료기기업체, 해외바이어 등 국내외 1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김해의생명센터, 성남산업진흥원은 지역클러스터 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사업 관련업체와 창업벤처기업의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시연하는 공동관으로 참가한다. 더불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정부지원사업으로 개발된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전시품을 선보인다. 또 부민병원, 밝은눈안과병원 등 부산지역 주요병원이 참가해 미래 병원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및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광역시회는 전시장 내 치과검진센터를 운영해 무료검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및 창업벤처기업세미나, 로봇&보행재활관도 운영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kimesbusan.com)에서 등록하면 된다. KIMES BUSAN 2018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의료관계인의 방문을 위해 토· 일요일에도 전시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오는 17일까지 KIMES BUSAN 2018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실무 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 KIMES BUSAN 2018 사무국( (02-551-0102)이나 홈페이지(www.kimesbusan.com)를 이용하면 된다.
2018-10-12 12:19:59의료기기·AI

치매 치료용 국산 ‘경두개자기장 자극기’ 임상 돌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리메드 'ALTMS 20' 정확한 위치를 찾아 원하는 자극을 줄 수 있는 국산 경두개자기장 자극기가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해 이목이 집중된다. 리메드(대표이사 이근용)는 브레인 네비게이션 융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의 뇌신경 기능회복치료에 대한 유효성 평가 목적의 탐색임상시험과 하반기 혈관성 치매 치료 탐색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개발된 브레인 네비게이션 융합 치매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의 유효성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서울성모병원·서울삼성병원에서 브레인 네비게이션 융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의 뇌신경 기능회복치료에 대한 유효성 평가 목적의 탐색임상시험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구분되는데 일단 치매가 발병되면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해 예방 및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초기 인지장애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치매 진행을 느리게 하는 방법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리메드는 정확한 경두개자기장 자극을 통해 치매 등 뇌의 기억력을 관장하는 부위 여러 곳을 정확하게 자극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자기장 자극기 전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경두개자기장 자극기가 환자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와 트랜스듀서를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실시간 연동을 통해 자극하고자 하는 치료부위를 정확하게 자극해 치료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리메드 관계자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에 비해 3배 이상 치료 정확도·치료 효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리메드는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혁신사업-수요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이어트 ▲서울성모병원 ▲엔시트론과 산학연병 공동으로 치매 치료용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 개발을 진행해 최근 1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차병원(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에서는 경두개자기장 자극기를 이용한 혈관성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심험(전임상시험)을 거쳐 올해 하반기 탐색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메드는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토대로 탐색 임상시험 종료 후 제품 업그레이드 및 허가용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오는 2020년 식약처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2-20 18:34:54의료기기·AI

세상에 없던 ‘TMS’ 의원 수익창출·환자 비용절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리메드 보급형 경두개 자기 자극기 ‘BRAIN-STIM-A’ 단독요법 또는 약물치료와 병행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경두개 자기 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or·TMS). TMS는 3.0T 전자기장을 이용해 대뇌피질 해당영역을 자극하고 활성화시켜 신경정신질환을 개선하는 비약물적·비술적 치료법으로 우울증뿐만 아니라 불면 중독 강박 환청 등 불안장애와 정신분열 치료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약이 없거나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ADHD PTSD 등에 대한 치료효과까지 입증되면서 적응증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2008년 FDA·2013년 한국 식약처에 이어 일본 후생노동성 중국 CFDA로부터 우울증 치료효과를 인정받은 TMS는 국내 뇌공학 전문기업 ‘리메드’(대표이사 이근용)가 ‘ALTMS’를 생산하며 경두개 자기 자극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우울증 치료를 위한 단독 또는 약물치료 병행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TMS는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약물요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메드 이근용 대표이사 하지만 대학병원과 일부 신경과·정신과의원에 국한된 채 좀처럼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이유인 즉, 환자들의 낮은 치료접근성 때문이다. 난치성으로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신경정신질환 특성상 환자가 대략 15일 동안 지속적으로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집에서 가까운 의원에서 치료 받고 싶어도 TMS를 도입한 곳이 많지 않아 이 또한 요원하다.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TMS를 도입한 신경·정신과의원이 많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그간 신경·정신과의원은 진료과목 특성상 주로 환자를 면담(인터뷰)하고 상태를 진단해 약을 처방하는 패턴으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졌다. 뇌파계 등 몇몇을 제외하고 의료기기 구매나 사용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TMS 도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장비 구매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TMS는 미국산 1억2000만원, 유럽산 7000만~8000만원, 국산 40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의원 내 설치 공간 또한 도입장벽이었다. TMS 장비는 기본적으로 베드와 암(Arm), 제어시스템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공간이 넓지 않은 의원의 경우 설치 제약이 따랐다. 리메드 ‘BRAIN-STIM-A’는 바로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개발된 보급형 경두개 자기 자극기. 의원의 장비 도입비용을 크게 낮추고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고자 개발된 세계 최초 포터블 TMS로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메드 경두개 자기 자극기 ‘ALTMS’ BRAIN-STIM-A는 중소병의원에서 비용부담 없이 도입해 환자들이 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급형’에 초점을 맞춰 헤드기어를 적용하는 등 장비 구성을 심플하게 설계했다. 이 결과 장비가격은 기존 리메드 TMS 4분의 1 수준인 1000만원대. 리메드 이근용 대표이사는 “BRAIN-STIM-A는 2015년 10월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서 사용성 평가를 완료하고 식약처 허가까지 받았지만 보급형 콘셉트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TMS의 암과 제어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헤드기어를 개발하는 한편 더욱 가볍고 작은 장비 사이즈와 안전성을 높이는데 1년여의 공을 들여 지난해 3월 다시 허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LTMS가 대학병원에서 중증신경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됐다면 BRAIN-STIM-A는 중소병의원을 찾는 경증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급형 TMS는 이를 위해 신경·정신과의원뿐만 아니라 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과 등에서 ▲우울증 ▲조증 ▲조울증 ▲산전우울증 ▲산후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치료부위 설정과 조작과 함께 최적의 치료 강도와 프로토콜 설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BRAIN-STIM-A는 중소병의원들의 TMS 도입비용을 크게 낮춰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고 비용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TMS 치료는 비급여로 병의원마다 비용이 천차만별. 일반적으로 대학병원은 회당 10만원에서 15만원, 의원의 경우 5만원에서 8만원까지로 알려져 있다. 대학병원과 의원은 15회 기준 패키지로 각각 200만원 100만원을 받기도 한다. 반면 미국 캐나다의 경우 동일한 조건의 패키지 비용으로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환자가 한국으로 TMS 치료를 받으러 오는 이유다. 비급여 특성상 환자 비용부담의 많고 적음을 획일적으로 평가하기란 무리가 따른다. 다만 보급형 장비가 등장함으로써 환자들의 TMS 치료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가능성만큼은 높아졌다. 리메드 이근용 대표는 “중소병의원 입장에서는 BRAIN-STIM-A를 통해 장비 도입비용을 크게 낮추고 수익은 확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좋은 여건이 되는 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경정신질환은 난치성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지만 환자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빈번하다”며 “많은 중소병의원에서 보급형 경두개 자기 자극기 BRAIN-STIM-A를 도입해 환자들이 비용부담을 줄이고 손쉽게 TMS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7-06-12 00:09:1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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