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총파업 투표 D-1…서울시의사회 "전공의 돌아올 명분줘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되면서 오는 4일부터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찬반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3일 제22회 서울시의사회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계·정부 갈등 상황을 종식하기 위한 3대 요구사항을 제안했다.서울시의사회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계·정부 갈등 상황을 종식하기 위한 3대 요구사항을 제안했다.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전공의·의대생 사직서·휴학계 수리 금지 명령 및 업무개시명령 등을 즉각 철회하라는 요구다. 이와 함께 의사 악마화를 중단하고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여론 정화 작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이는 서울시의사회가 전공의·의대생과의 대화를 통해, 이들의 7대 요구안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 제안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을 정부가 수용한다면 사직·휴학 전공의·의대생의 일부라도 복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총파업에 찬성하긴 어렵지만, 이마저도 수용하지 않는 등 정부가 현재의 갈등 상황을 방치한다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앞둔 국민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반드시 전공의 의대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우리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 더는 도구로 이용돼선 안 된다. 만약 정부가 현재의 갈등 상황을 방치한다면 불가피하게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가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이번 의대 증원 사태로 깨진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의사에 적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앞장서서 개선해달라는 것"이라며 "또 정부는 젊은 의사들에 내려진 수많은 명령을 철회하고 이들이 자율적 의지로 의료현장에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서울시의사회는 오는 4일 의협이 전 회원 대상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그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가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의·정 갈등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기 전, 해결의 실마리가 생길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와 관련 황규석 회장은 "뭐든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한 가지 생각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다른 생각들이 시발점이 돼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다고 본다. 총파업은 찬반투표 결과를 따르는 건 맞다. 다만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총파업에 대한 개원가 의견에 관한 질문에 황 회장은 "우리는 정치인도 투사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투쟁은 최후의 최후 수단으로 미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의사로 해 이런 투쟁 방식을 거론하게 한 것은 정부라고 강조했다.의대 증원 사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25개 구의사회협의회 박종환 회장(왼쪽)과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그는 "개인적으론 우리가 왜 투쟁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우리는 지금 환자 옆에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정부에게 요구하는 것도 환자 곁에 돌아가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 우리 환자 떠난 적 없다. 정부의 강압적인 태도와 2000명 의대 증원에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을 떠난 것이지 응급실 중환자실 환자는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의사는 앞으로도 환자를 지킬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서울시의사회가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킬 것"이라며 "의사는 국민이 다시 따듯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손을 잡아준다면 100시간이든 150시간이든 환자 곁에 있는 사람이다. 그런 시간을 돌려달라는 준법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25개 구의사회협의회 박종환 회장 역시 의대 증원 사태 이후 개원가는 환자를 떠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를 유도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정부라는 지적이다.그는 "일차 의료기관은 국민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 때문에 개원가는 파업하거나 휴진한 적이 없다"며 "물론 파업이나 휴진은 모든 국민이 가진 권리다. 다만 가장 마지막에 꺼내야 하고 의사와 국민 모두가 불행한,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다만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의사들이 왜 그렇게 수밖에 없는지 생각해줬으면 한다. 다만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고 이번 사태가 끝나길 바랄 뿐"이라고 부연했다.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고취하기 위한 의사회 차원의 자정 노력도 강조했다. 이미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일정 기간 내 윤리적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절차적 개선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또 서울시의사회 내부 전문가평가단을 강화해 스스로 문제 회원을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세계 최고인 것은 정부도 국민도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를 우리 덕분이라고 자랑하지 않는다"며 "다만 의사들이 돈만 아는 사람인 것처럼 몰아가는 상황을 불식시켜주길 바란다. 낮은 수가와 긴 근무시간에도 최선을 다해 환자 곁에 있었다고 자부하고 실제로 많은 의사가 그렇게 살아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의 결단도 필요하지만, 국민도 이 상황에서 어떤 시선으로 의사를 바라보느냐도 중요하다. 물론 의사도 환자 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태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의료는 지금 같은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렵다. 부디 우리 후배들이 바이탈과로서 느낀 자부심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2024-06-03 20:23:10병·의원

화환 대신 '사랑의 쌀' 서울시의사회 선행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나현 회장이 마음자리에 사랑의 쌀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의사회(회장 나현)가 각종 행사 때 화환 대신 '사랑의 쌀'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의사회는 지난 10일 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 강서구 소재 미혼모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마음자리'에 300만원, 양천구 소재 'SOS 어린이 마을'에 사랑의 쌀 후원금 2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의사회는 지난해부터 각종 행사 개최 때마다 화환 대신 사랑의 쌀 기부금을 모금, 불우이웃돕기에 나서왔다. 화환 대신 1구좌에 일정액을 입금하거나 쌀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후 행사장에 화환을 전시하는 대신 기부자 이름과 쌀을 전시하는 방법으로 기금과 쌀을 모았다.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일산 소재 자폐아 수용시설에 쌀 200포대를 기증했다. 의사회 관계자는 "행사 때마다 각계에서 화환을 보내고 있는데 행사가 끝나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낭비다. 축하의 뜻이 무의미하게 버려지기 보다는 가치 있는 일에 쓰는 것이 더 좋겠다는 나현 회장의 제안으로 사랑의 살 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현 회장은 "화환을 받을 때는 기분 좋지만 치울 때가 문제다.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꽃 대신 쌀로 받기로 한 것이다. 어떤 이는 10만원, 어떤 이는 20만원도 보낸다. 한번 행사하면 원만한 수용시설이 1년을 먹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이 모인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도 모든 행사는 화환대신 쌀 기부금을 받아 이웃돕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 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면서 의사의 이미지도 높이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06-11 10:44:55병·의원

“한마음으로 뭉쳐 의료제도 바로잡자”

메디칼타임즈=이창열 기자서울특별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은 3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전 회원이 하나로 단결하여 의료제도를 바로잡자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2003년 회무 성과로 ▲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활동 ▲ 서울시의사회의 날 제정 ▲ 구의사회 임원 워크샾 개최 ▲ 심평원 삭감 행정소송 등을 꼽았다. 박 회장은 “우리는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보험료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의사 수 그리고 보험재정만 축내고 아무런 효과도 없는 조제위임제도 등으로 인해 소신껏 진료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자긍심으로 살기에는 너무나 척박한 현실에서 막막한 미래를 걱정하며 힘든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고 어려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위축되고 한숨만 쉬면서 패배감에 젖어 있을 수는 없다”며 “갑신년 새해에는 의료백년대계가 올 한해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각 전문과 직역 선후배를 떠나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이 나라의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의사가 보람과 긍지를 갖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2004-01-04 15:28:37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