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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인수 통한 사업 확장 박차…건기식·체외진단기기 등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광동제약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기업 인수에 나서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같은 행보는 신성장 동력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행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광동제약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기업 인수를 이어가고 있다.광동제약은 2일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나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기업이다.광동제약은 이분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169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다.이번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 인수를 통해 광동제약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인수가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2월 광동제약은 이미 건기식 업체를 인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바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300억을 들여 비엘팜텍으로부터 비엘헬스케어의 지분 58.74%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 신소재 연구·기능성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이에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의 경영권 확보를 통한 기존 영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이에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 인수 이후 사명을 광동헬스바이오로 변경한 상태로, 광동제약의 건기식 및 관련 소재 등에 대한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결국 지난해 건기식부터 올해 진단기기 업체까지 인수하며, 광동제약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셈.특히 건기식의 경우 그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점차 개인 맞춤형 건기식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광동제약은 건기식 업체에 이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에 필수적인 진단 기술을 이번에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광동제약의 경우 이같은 맞춤형 헬스케어 외에도 한국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 백신 '가다실·가다실9'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백신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아울러 희귀의약품 라인업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산업과 함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맞춤혈 헬스케어를 위한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에따라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광동제약이 이를 활용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2024-07-03 11:33:20제약·바이오
인터뷰

"극악의 게재율에도 투고 넘치는 간학회지 비결 궁금한가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유를 들자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4강에 올라간 것과 비슷합니다."대한간학회의 저널(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이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최상위'라는 표현이 선언적 구호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피인용지수(JCR Impact Factor)라는 구체적인 성적표를 통해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헤파톨로지(Hepatology)까지 뛰어넘었다.CMH가 과학인용색인(SCIE)에 등재된 건 2020년. 불과 4년 만에 피인용지수는 3.987에서 14.0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김윤준 이사장이 취임 후 목표로 내걸었던 헤파토롤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공약이 불과 6개월만에 달성된 것.전 세계 소화기·간장학 분야 143개의 SCIE 학술지 중 6위, 이어 국내 학술지에서는 기존 1위 저널이었던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2023 JCR IF 9.5)을 넘어섰다.급성장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그런 까닭에 성장보다 성장의 이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게 당연할 터. 급하면 체한다는 격언이 간학회에도 통용될 수 있을까. CMH 편집장인 김원 대한간학회 간행이사(서울의대 보라매병원)를 만나 탑 티어 저널 등극의 비결에 대해 들었다.■CMH 통과는 바늘 구멍…"게재율 3.7% 그쳐"학술지의 영향력은 보통 인용 지수로 평가된다. 이는 좋은 연구는 널리 회자된다는 단순한 논리에 기반한다. 일정기간 동안 각 학술지에 등록된 논문들의 평균 인용 횟수를 비교하면 전반적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최근 10년간 국내 학회들이 앞다퉈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및 영문 학술지 발간으로 '세계화'를 선언하면서 경쟁적인 몸집 불리기 현상도 관찰된 바 있다.주요 연구자들의 자가 인용이나 학회 회원들에게 학회 저널의 인용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일종의 꼼수까지 동원된 것. 간학회는 어떨까.김원 편집장은 CMH의 간장학 분야 세계 2위 등극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만큼의 파급력이 있는 사건으로 묘사했다.김원 편집장은 "이 정도면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저널의 영향력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이 맞다"며 "그런 까닭에 그 원인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공부했다는 식의 단순하지만 정석적인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다"며 "하나의 대 원칙은 투고된 논문에서 좋은 연구를 추려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것으로, 결국 좋은 논문이 계속 나오면 이는 다시 좋은 연구자들을 불러오게 하는 선순환 구조로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좋은 연구는 단순히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나 노력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아직은 미완성인 연구가 투고됐을 때 보완점을 빠르게 확인해 조언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갖춘다면 질이 담보되는 논문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CMH의 편집장으로서 그가 제시한 좋은 연구의 기준은 ▲연구의 우수성과 엄격성 ▲다학제적인 접근 ▲영향력 있는 임상 ▲글로벌 참여와 다양성 ▲방법론의 혁신이다.CMH에 게재된 연구논문은 2021년 25편, 2022년 26편, 2023년 26편으로 대동소이하다. 반면 투고 논문은 각각 347편, 333편, 571편으로 늘어났다. 2023년 기준으로 보면 571편 중 26편이 게재됐다. 이른 바 바늘 구멍을 통과한 것. 인위적인 뻥튀기는 없는 셈이다.김원 편집장은 "2021년 연구 게재율은 7.1%, 2022년은 7.6%, 2023년은 3.7%로 극악의 게재 난이도를 자랑한다"며 "질을 담보하는 연구가 아니라면 철저히 필터링을 거쳐 걸러냈다"고 말했다.그는 "양으로 승부하는 게 아닌 철저히 질적인 수준이 담보된 연구만을 실었기 때문에 오히려 인용되는 횟수는 더 많아질 수 있었다"며 "특히 게재 여부를 빠르게 결정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최초 결정일을 평균 8일에서 6일로 줄였다"고 밝혔다.■"좋은 연구 선정이 좋은 연구자 부른다"김 편집장은 "이런 엄격한 심사 시스템과 빠른 심사를 접목하기 위해 투고 논문을 본인이 가장 먼저 필터링하고, 이 과정에서 3/4는 탈락한다"며 "나머지 1/4을 외부 편집위원들에게 보내 전체적인 심사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통 두 세번의 개정 기회를 주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연구가 다듬어지기도 한다"며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가능성이 보이는 연구를 추려 피드백을 주면 연구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국내 편집위원을 제외하더라도 저널 컨설팅 편집위원으로는 미국, 일본, 대만, 캐나타, 태국 등에서 8명이, 국제 편집위원회 위원으로 23명이 포진해있다.김원 편집장은 "국제 학술대회인 Liver Week를 개최할 때마다 해외 석학들과 미팅하는 자리를 갖고 친밀도를 높였다"며 "학계에 영향력이 큰 분들에게 종설 등의 논문을 부탁하기도 하고 편집위원으로 모시기도 하면서 저널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석학들을 위원으로 모시고 논문을 빠르게 추려 다듬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저널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 CMH는 국제 저널로 홀로서기에 성공해 국내 연구진의 게재 논문 수는 1/4~1/5 수준에 그치고 나머지는 다 해외 연구자들의 연구"라고 말했다.이어 "아무리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더라도 장식하고 꾸미지 않으면 맛이 반감될 수 있다"며 "내용과 형식은 동일하게 중요하다는 점에서 저널에 별도의 학술 그래픽 디자이너를 두고 커버 페이지 일러스트부터 학술적인 그래픽을 담당하게 한 것도 CMH의 질을 높인 요소"라고 밝혔다.■"인용지수 14점 달성, 아직 시작에 불과"누구에게는 목표일 수 있지만 이 목표는 누군가에게 시작점일 수 있다. 김원 편집장은 IF 14점 달성을 더 큰 도약을 위한 출발선으로 봤다.그는 "국제 SCI 저널 기준으로 평가할 때는 6위이지만 간장학 분야로 좁히면 CMH는 세계 2위"라며 "보통 세계 2대 저널, 4대 저널을 꼽자고 하면 미국과 유럽이 항상 등장하는데 국내 저널이 2위에 등극했다는 건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이 4강에 올라간 것과 비견될 만큼의 사건"이라고 말했다.그는 "단기간에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에 부담이 없진 않다"며 "다만 개발도상국으로 시작해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도약하고 한류 붐이 일면서 선진국으로 인식되게 된 것처럼 의학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 명성에 안주한 저널들은 기초 연구 위주로 하면서 '내가 최고'라는 식으로 안주하는 경향이 있었고 논란이 될만한 연구는 일부러 피하기도 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CMH는 아직도 성장할 여력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저명한 연구자들과의 교류 및 협업 연구가 늘고 있고, 학계에서 이견이 있는 이슈를 피하기 보다는 이를 선정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주목을 받는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는 것.김 편집장은 "임기가 8년으로 2028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화수분처럼 양질의 논문이 계속 투고되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풀도 늘려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형식미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눈여겨 보고 있다"며 "좋은 연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는 것도 독자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서체와 일러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 계약해 내용과 형식을 모두 갖추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3 05:30:00학술

아주약품, 성장세 탄력…매출 2000억원 돌파로 최대 실적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아주약품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아주약품은 7월 개량신약 다파리니정 등을 출시하며 확장을 지속하고 있어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아주약품이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한국거래소 전자공시 등을 통해 공개한 아주약품(3월 결산)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매출 2051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영업이익 역시 95억원으로 전년 88억원에 비해 7.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전년보다 6.7%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실적이 주목되는 것은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하던 아주약품이 2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아주약품은 매출 1000억원대 초반의 실적을 유지해왔으나 지난 2019년 이후 매출 하락세를 나타냈다.특히 2021년에는 매출 1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의 하락과 함께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86.6% 급감한 24억원을 기록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지난 2022년 1629억원으로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여기에 2023년에는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으나 성장세를 이어가 창립 70여년만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 것.아주약품의 이같은 실적 변화는 오너 3세 경영의 본격화 이후 진행된 구조 개편 및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대 등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아주약품은 지난 2020년 창업 3세인 김태훈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이후 영업부문 조직 개편 및 당뇨병 치료제 사업 확장 등의 행보를 보였다.즉 이 과정에서 영업조직을 CSO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출 하락 및 영업이익의 감소 등의 성장통을 겪었으나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아주약품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 대한 라인업 확대 등을 지속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아주약품은 지난 2022년 10월, '테네스정'·'테네스엠서방정' 출시에 이어 지난해 '다파릴정'·'다파릴듀오서방정' 등의 출시를 이어가며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 대한 확대를 지속했다.또한 올해 아주약품은 약 5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SGLT-2 억제 계열인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 계열인 리나글립틴 복합제 '다파리나정'을 허가 받았다.'다파리나정'은 위탁 제조하는 7개 품목과 함께 7월부터 급여 출시 됨에 따라 곧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아울러 3제 복합제 개발에도 바로 착수한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품목을 확대하며, 성장세에 탄력을 더할 방침이다.이에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낸 아주약품이 당뇨병 치료제 등의 효과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2024-07-02 11:43:04제약·바이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종택, 이하 충북센터)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를 체결,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 투자유치를 추진한다.이번 업무협약은 제약·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투자 유치를 통해 제약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등 국내 신약개발 주체 간 협업을 촉진하고 제약·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KIMCo재단과 충북센터는 제약기업과 바이오텍 간의 협력이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약·바이오 분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양 기관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공동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투자, 후속 투자 유치 지원,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양 기관의 이번 협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발굴·육성 및 투자 유치 지원을 통해 제약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 협업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신약개발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종택 충북창경 센터장은 "이번 KIMCo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센터가 보유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긴밀하게 협력하여 바이오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KIMCo재단은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재단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여 추진하는 공동투자·공동개발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플랫폼으로서 산업계의 혁신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4-07-02 11:28:1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신약, FDA 1상 승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의 면역조절 항암 신약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LAPS IL-2 analog, 코드명: HM16390)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 했으며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IL-2(aldesleukin)는 혈관누출 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이러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개발 전략을 집중했던 기존의 IL-2 후보물질들은 그 개발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한미약품의 HM16390은 이들과는 다른 새로운 개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강화된 IL-2 베타 수용체 결합력을 통한 우수한 항종양 효능과 최적화된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통한 안전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핵심 목표로 그 기전적 장점을 규명했다는 것.한미약품은 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동물모델에서 HM16390 투약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장암 동물모델에서도 종양 소실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를 관찰했다. 완치된 동물모델에서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 T세포가 활성화하면서 종양 세포를 다시 주입해도 수개월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HM16390은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의 동물모델 등에서 확인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임상 시험에서 다양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의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면역원성이 낮은 암에서도 종양 침윤 면역세포를 극적으로 증가시켜 종양미세환경을 면역반응에 우호적인 상태로 전환시킬 수 있는 만큼,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서도 치료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HM16390의 임상 1상 책임 연구자를 맡은 미국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두경부암센터 박종철 교수는 “여러 국제 학회에서의 발표를 통해 HM16390이 기존 IL-2 제제와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를 입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FDA에서 요구하는 최신 혁신적 임상 디자인을 반영해 신속하게 IND 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HM16390은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사업이다.
2024-07-01 21:10:04제약·바이오

대물림되는 비만 질환...부모 뚱뚱하면 아이도 뚱뚱 77% 확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부모의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확률로 자손에게 유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30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비만 부모에게 태어난 자손들은 정상 체중 부모 대비 비만이 있을 확률이 77%에 달했다.이스라엘 텔아비브의대 예방의학과 가브리엘 초딕 등 연구진이 진행한 가족세대간 BMI의 유전성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2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19029).부모의 체질량지수가 정상 체중 대비 높은 경우 자손에게 높은 확률로 유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소아 비만이 증가하면서 비만의 유발 요소 및 누적 비만 시간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줄잇고 있다.연구진은 유전적 요인이 키와 같은 잠재적인 성장 범위를 결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 체중에 대한 부모의 유전적 요인이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코호트 연구는 군 복무를 위해 받아야 하는 이스라엘의 의무 의료검진 데이터를 사용했다.1986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 사이에 조사된 참가자 중 그들의 부모 모두 과거에 BMI 측정 기록이 있는 경우만 추려, 자손의 BMI와 부모의 BMI간 연관성을 따졌다.17세에 BMI를 측정한 총 44만 7883명의 자손을 대상으로 스피어맨 상관 계수 및 로지스틱 회귀 모델로 분석한 결과 부모가 적정 BMI를 가진 경우 자손의 과체중 또는 비만 확률은 15.4%, 부모가 비만일 때는 76.6%로 증가했다.반면 부모가 심한 저체중일 때 자손의 비만 확률은 3.3%로 감소했다.특히 부모로부터의 BMI 유전 영향은 부계 보다는 모계 쪽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관관계 p=0.329 대 p=0.273).이같은 경향은 BMI 측정 연도, 자손 건강 상태 및 형제 자매 수와 같은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견고하게 유지됐다.연구진은 "인구 기반 코호트의 전향적 데이터는 잠재적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모계 비만과 부계 비만이 17세의 자손 비만에 대한 중대한 위험 요인임을 보여준다"며 "앞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임신 코호트(Raine) 연구에서도 유사한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1 12:00:08학술

블록버스터 '트루셋정' 제네릭 나온다...다산 생동성시험 추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한양행의 고혈압 3제 복합제인 '트루셋정'에 대해 다산제약이 제네릭 개발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다산제약은 앞서 페노웰정 등 유한양행의 대표 품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유한양행의 고혈압 3제 '트루셋정'의 제네릭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1일 업계 및 식약처 등에 따르면 다산제약은 최근 'DSA2302'와 'DSA2302-R'의 생물학적 동등성 평가를 위한 시험을 승인 받았다.해당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경우 유한양행의 '트루셋정 80/5/25mg'을 대조약으로 선정해, 이에 대한 제네릭 개발을 위한 것이다.유한양행의 '트루셋정'은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 클로르탈리돈이 결합한 3제 고혈압 복합제로 지난 2019년 8월 허가 받아 같은 해 급여 출시한 제품이다.해당 품목은 출시 후 2년만인 2021년 연간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한 품목으로 식약처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2022년 합산 150억원 가량의 실적을 올렸다.트루셋정의 경우 관련 특허가 없다는 점에서 제네릭 개발에 장벽이 사실상 없어 생동성만 입증 될 경우 허가가 가능하다.다만 트루셋정의 경우 재심사 만료일이 2025년 8월 22일로 아직 1년의 기간이 남아있어 생동 시험을 완료해도 빠른 출시는 불가능하다.이와함께 주목되는 점은 최근 다산제약이 유한양행이 보유한 품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앞서 다산제약은 유한양행의 '페노웰정'에 대한 도전을 본격화 했다.페노웰정은 유한양행과 가족사인 애드파마가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제제 대비 복용편의성을 높인 품목으로 지난 2020년 허가를 획득, 2022년 급여 출시된 품목이다.페노웰정의 경우 출시 이후 현재까지는 매출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내사들이 관심을 보였다.하지만 특허회피에 함께 도전했던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는 중도에 이탈했고, 다산제약만이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여기에 다산제약은 이미 지난해 생동시험을 승인 받아 이를 진행해왔다는 점에서 빠른 제네릭 허가 및 출시가 가능해진 상황이다.이처럼 다산제약이 유한양행의 품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면서 이들에 대한 개발에 성공, 후발주자로 경쟁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주목된다.
2024-07-01 11:50:08제약·바이오

SK바사 안재용 사장 "IDT 인수,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독일 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것이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자신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독일 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것이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오전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소식을 알리면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수 배경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인수는 참 좋은 회사 매력적인 회사를 적절한 시점에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장고의 시간 끝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서두를 시작했다.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회사가 보유한 최첨단의 생산시설, 경쟁력 있는 바이오인력, 강력한 고객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기회로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이와함께 기존의 IDT의 최대 주주인 클로케 그룹이 지분 40%의 잔류를 선택한데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 인수를 결정해 함께 성장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안재용 사장은 "이번 딜과 관련해 양사의 결합은 퍼펙트 핏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기존 안동공장과 상당히 보완적인 면이 있어, 부족한 부분은 받아오고, 잘하는 부분은 넘겨주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프트웨어적은 측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와 커머셜의 중간단계인 스케일업 등에 핵심 역량이 있는 만큼 IDT의 생산역량과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매출 역시 양사를 합치면 7000억원 수준으로 사이즈업 자체에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딜을 통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하는 3.0성장 전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는 이번 딜을 통해 제조 R&D/인프라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 외에도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국가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확보, 넥스트 팬데믹의 글로벌 핵심 공급망 역할, 또 CGT 사업 확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다.안재용 사장은 이번 인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 전략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IDT의 항암 바이러스 기술과 설비 등을 통해 CGT 사업의 앵커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는 한편, 전세계 진출을 위한 연결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안재용 사장은 "사실 안동 공장의 경우 현재 풀케파인 상황으로 백신 생산시설을 증설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이번 인수는 그 시간을 벌어들인 것으로 미국, 유럽 최고 수준의 설비를 약 5년의 시간과 함께 샀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발전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는 제품 구성 및 지역이 상이해,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출 및 영역 확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이는 프로덕트의 다양성과 함께 안동L하우스의 유럽 GMP를 넘어 ID가 보유한 미국 GMP 허가 등을 활용해 그 영역이 더욱 확장된다는 것.아울러 CGT 등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의 소량 생산 수요가 늘어나는 것 역시 향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안 사장은 또 "IDT의 경우 현재 가동률이 다소 낮지만 오히려 이번 인수는 활용 가능한 케파가 있다는 것에 주목한 것으로, 빠른 시일내에 가동률을 높일 자신감이 있고 이에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이번 인수에 따른 SK팜테코의 사업과의 중복 등의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또한 추가적인 M&A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열어뒀다.안재용 사장은 "SK팜테코와도 중복이 아닌 시너지가 더 많다고 보고 있고, 이를 위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인수처럼 지금이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어, 추가적인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에 인수한 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된 CMO, CDMO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생산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1,120억 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 원에 취득하고, 클로케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다. 
2024-06-27 11:47:02제약·바이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31조 4513억원…역대 최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31조 45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전년 (29조 8,595억원) 대비 5.3% 증가하며 1998년(최초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인 31조 45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수입·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한 생산실적(30조 6303억원)에 힘입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했다.식약처는 2023년 국내 의약품등 시장의 주요 특징은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수입 점유율 하락 ▲원료의약품·일반의약품 생산실적 최근 5년 중 가장 높아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의약품 생산 상위권에서 백신 이탈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고른 성장, 바이오시밀러 강세 ▲방역물품 외 의약외품 생산실적 7.1% 성장 등을 꼽았다.우선 2023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28조 9503억원) 대비 5.8% 증가한 30조 6303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특히 2023년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7%, 전체 제조업 분야 대비 5.64% 수준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2%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 성장률(3.8%) 보다 2배 이상 높았다.2023년 의약품 수입실적은 전년(11조 3653억원) 대비 5.8% 감소한 10조 7061억원이었으며, 수입점유율은 의약품 생산의 높은 성장 대비 수입의 감소에 따라 전년(38.1%) 대비 10.8% 감소한 34.0%로 낮아졌다.반면 2023년 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10조 4561억원) 대비 5.5% 감소한 9조 8851억원이었으나, 다만 수입실적이 수출실적보다 더 큰 폭으로 낮아져 무역수지 적자 폭은 전년 대비 882억원 줄었다.국내 의약품 생산 증가는 완제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밑바탕이 되고 있으나, 2023년에는 원료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성장세가 높아져서 그 비중이 증가했다.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은 3조 7682억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전년(3조 3792억원) 대비 11.5% 상승해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 중에서 원료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로 전년(11.7%) 대비 소폭 증가했다.일반의약품 생산실적은 3조 8482억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전년(3조 5848억원) 대비 7.3% 상승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중에서 일반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4.3%로 전년(14.0%) 대비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 수요 증대에 따른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아울러 2023년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코로나19의 영향이 크게 약화되며 국내 의약품 생산의 상위 품목 및 업체 등의 동향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품목 측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2개 품목과 독감 예방 백신 1개 품목 등 총 백신 3개 품목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위권 내에서 빠졌다.업체 측면에서는 셀트리온이 생산실적 1위(1조 5552억원)를 탈환했고 의약품 생산실적 1조에 이르는 업체는 4개에서 3개 업체로 감소했으며, 해당 업체의 총 생산실적은 3조 9313억원으로 전년(4조 7594억원) 대비 17% 하락했다.또한 상위 10개 업체들의 생산실적은 9조 2915억원으로 이들이 전체 생산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이외에도 2023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5조 1,663억원) 대비 8.1% 감소한 4조 7,503억원으로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수요가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판단했다.제제별로는 백신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기간 중 2년간('21~'22년) 시장규모 1위였으나, 2023년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전년 대비 43.4% 증가한 2조 3455억원의 시장규모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2023년 바이오의약품의 국내 생산실적은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실적이 급감하며 4조 9936억원으로 전년(5조 4127억원) 대비 7.7% 감소했으나, 백신을 제외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실적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독소·항독소, 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 대에 진입하였다. 이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실적의 63%를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을 위한 생산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27억 8593만달러) 대비 23.7% 감소한 21억 2,637만달러, 수입실적은 전년(25억 9528만달러) 대비 25.2% 감소한 19억 4003만달러를 기록했다.수출 제품의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로 16억 4276만달러를 기록하며 바이오의약품 전체 수출액의 77.3%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14억 6869만달러) 대비 11.9%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수출 효자 품목의 자리를 지켰다.2023년 의약외품 시장규모는 방역용품(마스크·외용소독제) 생산이 크게 하락(69.2%)하며 전년 대비 21.4% 감소했으나, 방역용품(마스크·외용소독제)을 제외한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약외품 생산업체 수는 754개소로 전년(1,113개소)보다 32.3% 감소했고, 생산품목 수는 4634개로 전년(5,909개)보다 21.6% 감소했다.의약외품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4188억원, 24.9%), 자양강장변질제(3385억원, 20.1%), 생리용품(3038억원, 18.1%), 마스크(1842억원, 11.0%), 반창고 등(1404억원, 8.3%) 순으로 전년 대비 품목군의 변동은 없었다.또한 상위 5개 품목군의 총 생산실적은 1조 3857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1조 6822억원)의 82.4%를 차지했다.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2022년에 이어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해태에이치티비'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업체가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48.7%를 차지했다.품목별로는 '박카스디액'이 2022년에 이어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고, '박카스에프액', '까스활액' 순이었다.식약처는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바탕으로 국제 규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K-의약품등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생산·수출 규제 지원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6-27 11:46:29제약·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CD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CMO 및 CDMO 전문회사인 독일 IDT바이오로지카의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축적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의 핵심 제조 파트너로서 탄탄한 사업기반을 다져왔다. 직원 규모는 약 1,800여 명에 달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1,120억 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 원에 취득키로 했다. 주식 취득 완료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최대주주가 된다.클로케 그룹 또한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630억 원의 보유 현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를 공동 운영하며 경영 안정성과 새로운 성장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cGMP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항암 바이러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또한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다양한 제품들의 생산 기반이 확대돼 공급 시장과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과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핵심 공급망을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점도 성장전략을 가속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24-06-27 11:45:37제약·바이오
인터뷰

"마침내 찾아온 100세 시대…암 정복도 개념 바뀔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974년 창립된 대한암학회가 50주년을 맞았다.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암의 정복 시기에 대한 관심과 논쟁은 임상의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늘 한결같은 주제로 자리잡았다.암의 정복은 가능, 불가능 문제가 아닌 '시기'의 문제일 뿐으로 언젠가 암은 만성질환처럼 공존하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지속된 게 50년이 넘었다는 뜻.표적치료, 면역요법, 유전자 검사, HPV 백신, 국가 차원의 검진 프로그램 도입 등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은 향상됐지만 덩달아 고령화로 인한 유병률 증가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전히 암은 싸워야 할 대상이며 정복 시기도 섣부른 예상이 어렵다는 것.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인 지천명을 맞은 암학회 역시 고군분투중이다. 그간 50년의 성과와 한계, 미래 100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일까. 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을 만나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지난 10년 변화가 가장 커…국제학회로 성장 중"1970년대의 암 진단과 치료는 현재와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덜 정교했다.진단은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생검이나 X-Ray 촬영, 초음파, 혈액 검사에 그쳤고 치료 역시 종양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절제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호르몬 요법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MRI부터 PET스캔, 유전자 검사, 표적치료, 면역요법까지 선택지가 늘었다.김태유 암학회 이사장은 최근 10년간의 변화가 지난 40년간의 변화 폭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이달 개최한 학술대회의 주제는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공교롭게도 1974년 학회의 첫 학술대회 주제 역시 이와 같았다. 진단과 치료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암의 완전한 규명과 치료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 학회의 성장은 어떨까.김태유 이사장은 "1974년 첫 창립 심포지엄 당시 회원이 60명이었고 지금은 2300명으로 40배 성장했다"며 "1회 심포지엄의 주제가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인데 지금도 똑같은 주제와 제목으로 세션을 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어떻게 보면 암의 치료나 학술적 활동 모두 그간 정체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임상 영역은 혁명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유전자 기반의 진단, 유전체 시퀀싱,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 치료와 CAR-T 세포 치료까지 최신 기술에 힘입어 치료도 고도화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학술적인 연구활동이 있었기에 이런 발전을 견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40년 동안의 변화의 총량보다 최근 10년간의 변화량이 더 클 정도로 학회도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가 꼽은 암학회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국내 학회에서 국제 학회로 성장했다는 데 있다. 2014년 제40차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첫 개최, 10개국에서 1000명이 참석한 이후 42차부터는 참석자가 1500명까지 늘어 국제적인 위상을 확인한 것.김 이사장은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는 2021년 기준 IF 5점대를 기록했다"며 "2017년 제24차 Asian Pacific Cancer Conference를 국내에서 개최하며 47개국 2000명 이상의 세계적 석학들이 집결할 정도로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50주년에서도 해외 학회들이 특히 한국과의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다양한 석학, 거장들이 축하 메세지를 보내왔다"며 "대외적으로는 AACR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카운트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도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것 같다"고 덧붙였다.■향후 100년의 비전은? "기초과학 연계 필수적"지난해 학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및 미션·비전 공모전을 진행, "도전과 열정의 50년, 새 희망의 100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현재 암 진단과 치료는 유전자 단위의 접근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학, 맞춤형의학이 각광을 받고 있다.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인지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특정 유전자 변이 또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개발돼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또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요법이 개발돼 일부 암에서는 혁신적인 치료 효과를 보았다.여기에서 변화의 방향성을 읽은 건 비단 연구자들뿐만이 아니다. 암학회도 학회의 정체성과 연계를 통한 발전의 가능성을 읽었다.김태유 이사장은 "암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기초과학과 연계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실제로 학술대회 첫날 대회장을 찾은 약 80%의 사람들이 모두 기초과학자로 추산된다"고 말했다.그는 "생명과학 연구자, 임상의들이 함께하는 산학연 포럼 형태로 인더스트리 코너를 신설했다"며 "그간 암학회는 임상의 주도의 아카데믹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를 기점으로 산업계와 기초과학자들과의 접점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100세 시대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암의 발병률과 생존율이 모두 증가하는 명암이 나타나고 있다. 김태유 이사장은 암 환자의 사망률을 줄이는 방향으로 암 정복의 개념이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간 암학회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으로 산업계를 초청하지 않았지만 더 나은 암 치료와 예방법의 발전을 위해 공동연구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 ▲Vertical LLM을 통한 정밀의학 및 약물 발굴에서의 AI 활용▲EGFR 돌연변이 폐암에 대항하기 위한 T 세포 수용체 활용 ▲정확한 ADC(Antibody Drug Conjugate) 발굴 ▲공생 장내 미생물군의 항종양 면역 효과 세션을 마련했다.■100세 시대 진입…"암 정복 개념 변화할 것"그는 "치료법의 고도화에 임상 연구뿐 아니라 기초과학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와 같은 방식의 협력 모델이 더욱 보편화될 것"이라며 "암 환자의 생존율은 향상됐지만 암 유병률이 지속 증가하는 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암 발생과 사망의 40~50%를 조기 진단해 치료하고 있지만 나머지 절반은 여전히 스크리닝 시스템으로 걸러지지 않는다는 것. AI를 활용한 진단과 항암치료, 면역치료 모두 새로운 차원으로 고도화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학연 융합 연계,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특히 1970년대의 전반적인 5년 생존율은 약 50% 미만이었지만 2020년 암 생존율은 약 70%로 올라서며 '정중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만큼 암 정복의 개념도 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김태유 이사장은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이 누적되고 나이가 들면서 세포의 DNA 손상 및 복제 오류가 축적될 수 있고 이는 암 발생 위험 증가로 이어진다"며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암 정복이라는 개념도 변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암 진단 기술이 발달할 수록 진단 환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WHO는 2020년 기준 전세계 암 발생 건수를 1900만 건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2040년에 4000만 건으로 증가, 결국 임상의와 학회의 목표는 환자 수의 감소가 아닌, 암 사망자 수 감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획기적으로 암 사망률을 개선할 수는 없지만 전세계적으로 1년에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전세계 암 사망률은 35~40%, 국내는 30% 선인데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30년 후엔 넓은 의미로 암의 정복이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5 05:30:00학술

삼성메디슨, WCFM 2024에서 차세대 AI 진단 기능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메디슨(대표 유규태)이 23일부터 2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Fetal Medicine, WCFM 2024)'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인다.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분야 내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전문 학회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2500명 이상 의료진이 참가한다.삼성메디슨은 이 자리에서 'Samsung AI'라는 테마로 소니오(Sonio)와 전시 협업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라는 하드웨어와 AI 기반 리포팅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한 영상 진단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5월 초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 V8 등에 결합된 다양한 AI 진단 보조 기능을 소개한다. HERA W10 Elite은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ryAssist™),뷰어시스트(ViewAssist™)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이 결합돼 의료진의 편의성과 진단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하트어시스트는 태아 심장 대상 주요 측정 항목을 자동으로 제공하고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는 태아의 주수 별 성장 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해 일관된 측정값을 제공한다.영국 세인트조지스 대학병원(St. George's University Hospitals) 바스키 틸라가나탄(Basky Thilaganathan) 교수는 세션 연자로 참석해 HERA W10 Elite를 활용한 '태아 뇌 및 심장 영역 평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바스키 교수는 HERA W10 Elite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기기에 탑재된 AI 진단 보조 기능 시연할 예정이다.삼성메디슨 유규태 대표는 "소니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리포팅 소프트웨어 분과 확대 및 차세대 기능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분야에서 임상적 그리고 사용성 관점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0:53:40의료기기·AI
초점

의료기기 영역 확장 나선 국내 제약사들 "시너지 기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약업계의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국내 제약사들이 의료기기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기존의 의약품 영업망 등을 통해 시너지를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협업과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 발판을 마련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21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의료기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투자·협업 등 박차현재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시장 규모가 10조 7270억원에 달할 만큼 큰 성상을 이루고 있다.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단위: 조원)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7.5% 증가한 수치. 실제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5년간 8.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세계 의료기기 시장도 6%대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023년 517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의료기기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유통에서 그치지 않고 의료기기 업체의 인수까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일단 알리코제약은 타누스케어와 '퀀폼 힙 서포트'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했다.퀀폼 힙 서포트는 퀀폼을 사용해 고관절 부위를 지지해주는 패드와 이를 환자에게 밀착시켜주는 고정부로 구성돼 뛰어난 충격흡수 기능과 탁월한 경량성, 유연성을 갖췄다.알리코제약은 기존의 의약품 유통 채널을 통해 이를 판매하며 시너지를 가져간다는 방침이다.최근 의료기기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 동국제약도 피부미용 시장에 영역을 넓히며 성과를 가시화 하는 중이다.앞서 동국제약은 화장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미용 분야에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 이를 의료기기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동국제약은 지난해 '인에이블'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나선 것은 물론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하며 미용기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이후 올해에는 제이에스케이와 전략적 협약을 통해 전문가용 미용기기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을 런칭하며 성과를 내는 한편 중소형 가전제품 회사인 위드닉스를 인수하는 등 투자 역시 늘리고 있다.강점을 가진 피부미용과 관련한 의료기기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이처럼 기업들이 의료기기 기업과 협업 등을 확대하는 것은 결국 기존의 영업망을 활용하기가 쉽고, 신약을 개발하는 것 보다 빠르게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특히 미용 시장에 대한 관심이나 고령화 사회 등 관련 의료기기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이에 대한 제약사들의 진출 역시 활발해지는 것.■ 디지털헬스 중요성 커지며 관련 영역에도 관심 늘어한편 이런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은 결국 정부에서도 육성을 장려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등으로도 번지면서 차츰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국내에서 바이오·디지털헬스 강국 도약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발 맞춰 국내 제약사들도 각기 업체들과 협력해 이같은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셈이다.디지털 의료기기와 관련한 국내사들과 기업간 협업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실제로 한독은 웰트와 동아제약은 뉴아인과 안국약품은 솔티드 등과 협력했고 최근 관련 품목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안국약품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 1기 스핀오프기업인 솔티드사와 협력 등 다양한 기업들과 시장 형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과 관련한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이어 대한근감소증학회 등에서 이를 소개하며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동아제약 역시 지난해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국내 독점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올해 4월에는 편두통 완화를 위한 셀프 메디컬 케어 디바이스 ‘솔루메디-M’을 16일 출시했다.한독 역시 최근 웰트와 협업하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처방을 본격화 하면서 시장 개척에 나섰다.한독은 협업 중인 웰트에 30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알코올 중독 치료기기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여기에 한독은 연속혈당측정기 및 닥터다이어리와의 협업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디지털 치료기기 영역과 관련해서 국내 제약사들은 기존 업체들과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즉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개발을 제약사는 관련 품목의 유통을 담당하는 투트랙 전략을 진행하는 것.이는 특히 제약사들은 이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디지털 치료기기의 활용에 힘을 실어줄 수 있고, 각 개발기업들은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개발에 더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을 비롯해 다수의 제약사들이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변화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약사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의료기기의 경우 기존 제약사의 영업망을 활용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점에서 접근이 더욱 쉬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측면에서 전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 보다는 익숙한 환경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일 것"이라며 "이중 디지털헬스케어의 경우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4-06-24 05:30:00제약·바이오
초점

정부 엄포에도 꾸준히 늘어나는 성장 클리닉…그 배경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자녀의 '키 성장'과 연관되면서 임상 현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 성장호르몬 시장.정부의 감시 속에서도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관된 검사까지 임상현장에서 적극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시 말해, 진단 검사와 성조숙증 치료 이후 성장호르몬까지 이어지는 성장 시장 '생태계'가 조성되는 양상이다.최근 소아청소년과 및 정형외과 의원급 의료기관이 성장클리닉 중심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정착된 모습이다.감시 강화되는 의료기관 '성장' 시장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지난 몇 년간 병‧의원에서 비급여 품목으로 활용이 급증하고 있는 소아 '성장' 관련 주사제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성조숙증 및 성장호르몬 시장이 주요 대상이다. 다시 말해, 이른 성장을 지연시키는 치료제와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제 시장 모두 관리에 들어갔다는 뜻이다.우선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조치는 복지부가 나섰다. 지난해 학부모들의 반대로 실패했던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agonist) 주사제 급여기준 개선안 개정 재추진에 나선 것인데 최근 이를 확정,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기존 '단순히 이차성징 성숙도(Tanner stage) 2단계 이상이면서 골연령이 해당 연령 보다 증가'라는 투여 대상 기준에 '여아 8세(7세 365일) 미만, 남아 9세(8세 365일) 미만' 이라는 나이를 구체화한 것.현행 고시에는 중추성사춘기조발증(Central precocious puberty, CPP, 진성 성조숙증)에서 GnRH-agonist 주사제 투여 시작 시기(여아 9세, 남아 10세)와 투여 종료 시기(여아 11세, 남아 12세)만 나와 있다. 이에 복지부는 교과서와 성조숙증 진료지침에서 말하고 있는 중추성사춘기조발증 진단 연령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성조숙증은 여아는 역연령 8세 미만, 남아는 역연령 9세 미만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2차 성징 발현 확인 기준 연령(역연령 여아 8세 미만, 남아 9세 미만)을 초과해 요양기관 방문 시'에도 호르몬 검사를 통해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소마트로핀 성분 성장호르몬 시장이 정부의 관리정책 강화 속에서 여전히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동시에 식약처는 성조숙증 치료 이후 이뤄지는 성장호르몬 주사제 시장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성장호르몬 제제에 대한 의료기관 등의 과대광고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방침인데,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그러나 관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는 여전한 상황. 소마트로핀 성분 주사제를 보유한 제약사들 중심으로 제한된 임상현장 시장을 향한 덩달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심지어 특정 품목은 신규 환자를 임상현장에서 제한할 정도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고물가 시장 논리가 반영되면서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힘들어지면서 성장호르몬 시장도 감소할 것 같다"면서도 "최근 싸이젠 품목의 경우 국내 수입의 양이 제한되면서 신환은 제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에도 한계가 있으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의사 입장에서 권장하지 않지만 아이와 부모가 키가 걱정돼 선택한다면 찬성"이라며 "의학적 증상이라면서 꼭 맞아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는다"고 개인적 의견을 밝혔다.AI 진출 속 형성된 성장 생태계치료제 시장이 덩달아 커지게 되면서 이에 앞서 진행되는 검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AI를 접목한 의료기기 품목이 지난 몇년전부터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활용되면서 관심도가 커진 형국이다. 일선 소아청소년과 및 정형외과 등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뷰노의 뷰노메드 본 에이지 제품을 활용 중인 한 소아청소년과 모습이다. 최근 의료기관 성장클리닉 중심으로 비급여 활용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대표적인 품목이 뷰노의 '뷰노메드 본 에이지'다. '골연령 자동측정 소프트웨어'로 AI를 사용해 뼈 나이 판독을 하는 것으로 AI 자가학습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다. ​손과 손목을 X-레이로 촬영한 후 축적된 빅데이터 자료와 비교, 부모의 신장까지 종합해 아이의 예상 키를 예측하는 형태다. 검사 후 성장호르몬 치료제 등 투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형태다.비급여로 의료기관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건수 당 5만원 정도가 소요된다.익명을 요구한 한 소청과 원장은 "전체 키 성장을 예측해주는 시스템인데 AI가 활용되면서 검사와 치료까지의 생태계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는 데에서는 의미가 있다"며 "다만, 예측 정확도 면에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부분도 있다. 과제가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향상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성장호르몬 시장의 경우 제약사의 경쟁 과열로 비급여 시장이 고점을 찍은 후 하향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적지 않지만 그 규모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급여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글로벌 제약사에서 출시된 만큼 검사와 성조숙증 및 성장호르몬 시장으로 이어지는 의료기관 생태계가 정착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6-20 05:30:00제약·바이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스페인 발매…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가 스페인에 진출,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본격화했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스페인 진출을 19일 알렸다.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다. 이로써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총 5개 국가로 그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특히,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럽 시장은 스페인을 비롯한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대웅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인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누시바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최대 미용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며, "누시바의 성공적인 스페인 안착을 통해 미용 톡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에 누시바가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 추가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정되어 있는 등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한편,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러지(HI-PURETM Technology)' 공정으로 제조된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다. 현재 전 세계 6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 출시 10주년을 맞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06-19 11:10:4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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