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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 제네릭 '티로피움' 출시 안한다...경쟁력 고심끝 결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의 퍼스트 제네릭으로 허가 받아 경쟁을 예고했던 '티로피움'이 출시 없이 사라지게 됐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약품의 티로피움흡입용캡슐(브롬화티오트로피움일수화물)은 자진취하를 선택했다.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의 퍼스트제네릭으로 허가 받았던 티로피움이 출시 없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해당 품목은 지난 2015년 베링거인겔하임의 흡입제제인 스피리바(브롬화티오트로피움일수화물)의 퍼스트 제네릭을 노리며 허가 받은 품목이다.하지만 해당 품목은 급여 등재, 삭제 등의 과정을 거치며, 오리지널의 특허가 존재해 출시를 하지 못했고 출시 전 자진취하를 결정하게 됐다.티로피움흡입용캡슐의 경우 2015년 허가 이후 2017년 급여 등재됐다.이는 판매 예정 시기를 소명해 급여 신청시 약제목록표에 우선 등재하고, 판매 예정일에 맞춰 오리지널 조정 시기를 예고하던 '가등재'로 급여에 등재됐다.다만 해당 제도는 허가특허연계제도 도입, 시행 이후 폐지됐고, 해당 품목 역시 급여에서 삭제, 출시 시점에 맞춰 재등재가 예고돼 있었다.하지만 해당 품목은 실제 출시 없이 자진취하를 선택해 시장에 진입 조차 하지 못한 채 사라지게 된 것.이같은 포기는 해당 시장에 진입 해도 이익을 얻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폐흡입제는 약물의 우수성과 함께 약물을 환부인 폐까지 전달하는 흡입장치 능력도 치료율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실제 글로벌 호흡기 강자로 평가되는 베링거인겔하임,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은 흡입 디바이스를 지속 발전시켜 약물에 적용중이다.스피리바의 경우 손에 쥐고 환자가 직접 흡입하는 '핸드핼러'와 분무제형으로 환자 복약편의성과 약물 전달률을 높인 '레스피멧'을 보유중이다.특히 이를 사용하는 환자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상황.결국 해당 품목을 출시 해도 기존 품목이 자리 잡은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이를 포기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2024-09-30 12:08:50제약·바이오

COPD 1차약 '티오트로퓸' 찰떡궁합 신약 첫 등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1차 약제로 널리 처방되는 기관지 확장제 '티오트로퓸(LAMA 계열약)'을 활용한 새 병용 선택지가 진입할 전망이다. LAMA 및 LABA 복합제가 우선 권고약제로 추천되면서 처방점유가 높은 상황이지만, 분무 방식으로 기도에 약제를 직접 흡입하는 약제 병용전략을 통해 복합제에 버금가는 폐기능 개선효과를 검증해 주목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는 COPD 환자관리 전략을 놓고 티오트로퓸을 활용한 '엔시펜트린(ensifentrine)' 병용전략의 첫 임상결과가 공개됐다(Abstract A4213). 여기서 분무형(nebulised) 엔시펜트린을 병용한 COPD 환자군에서는 삶의질 및 폐기능 개선효과가 분명한데 더해, 이러한 효과가 1개월 이상 지속됐다는게 주목할 점이다. 책임저자인 미시건 사우스이스트연구소 개리 퍼거슨(Gary T. Ferguson) 박사는 "치료 4주기간에 COPD 환자들의 삶의질 개선효과가 확인된 것은 특히 중요하다"며 "현재 표준요법으로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환자군에는 더없이 좋은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에는 40세부터 80세까지 중년 이상 연령대의 참여가 많았다. 총 416명의 환자들이 등록됐으며, 이들 모두는 흡연 중이거나 과거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흡연력은 10갑년(pack-years) 이상이었다. 또한 폐기능 지표에 주요 평가사항인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은 30~70%였고, FEV1/FVC(노력성폐활량)은 0.7 이하에 속하는 환자들이었다. 임상 참여자들은 하루 한 번 티오트로퓸(제품명 스피리바 레스피맷) 흡입기를 사용하는데 더해 위약이나 엔시펜트린을 하루 두 번 흡입하는 효과를 비교했다. 이때 사용된 엔시펜트린 용량은 0.375mg, 0.75mg, 1.5mg, 3.0mg 4개 용량이 사용됐다. 평가는 폐기능검사상 병용약제를 투약하기 전부터 흡입 3시간, 12시간 이후에 모든 용량에서 기관지확장 효과를 검사했다. 사진: 티오트로퓸 제제. 스피리바 그 결과, 티오트로퓸에 엔시팬트린을 병용하는 전략은 엔시펜트린의 병용 용량에 비례해 폐기능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치료 4주차에 FEV1 최고값이 각 용량별로 78에서 124mL까지 보고된 것이다. 이 가운데 엔시펜트린 3mg을 병용한 환자군에서 연구시작시 대비 FEV1이 87mL 유의하게 증가하면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더불어 COPD 관련 삶의질 개선평가(SGRQ-C)를 놓고서는, 엔시펜트린1.5mg과 3.0mg 1일 2회 병용요법에서 가장 개선혜택이 큰 것으로 보고했다. 무엇보다 안전성 분석과 관련해, 위약과 비교해 이렇다할 안전성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도 추후 병용 선택지로의 활용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4주간의 치료로 증상성 COPD 환자에서 폐기능 및 삶의질 개선효과를 확인한 것은 주요하다"며 "현재 엔시펜트린을 해당 환자들에 유지요법으로 평가하는 3상임상이 진행중"으로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상반기 티오트로퓸의 약물 전달 디바이스가 새롭게 론칭된 상황이기도 하다. 다회용 레스피맷은 COPD 치료제인 바헬바 레스피맷(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와 COPD 및 천식 치료제인 스피리바 레스피맷(티오트로퓸)의 주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새로운 흡입기다. 다회용 레스피맷은 미스트 (mist)를 통해 약물을 천천히 오랫동안 폐 속 깊이 전달할 뿐만 아니라 흡입보조기(spacer) 유무에 관계없이 정량식분무흡입기(pMDIs) 및 전통적인 건조분말흡입기(DPIs) 대비 향상된 폐 침착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한다.
2020-08-24 05:45:55제약·바이오

COPD약 바헬바 대규모 임상 확보, 악화 발생 7%↓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2년전 급여권에 등재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흡입용 복합제 '바헬바'의 장기간 대규모 임상근거가 나왔다. 중등증 이상 환자에 증상 악화를 줄여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LABA+LAMA 복합제의 처방 포지셔닝을 확고히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0년여간의 처방력을 보유한 LAMA 단일제 '스피리바(티오트로피로퓸)'와의 비교에서, 중등증 이상 환자에 증상 악화 발생률을 7%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바헬바 레스피맷 임상은 7800명 이상이 참여한 COPD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진행됐다. DYNAGITO로 명명된 해당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란셋 호흡기학저널 3월28일자에도 게재됐다. 바헬바는 스피리바에 '올로다테롤'을 추가한 LABA+LAMA 복합제로 2016년 4월 국내 급여권에 진입한 품목. 해당 결과에 따르면, 바헬바는 스피리바 대비 중증도~중증 COPD 악화 발생률을 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의 1차 평가변수의 유의성 검정을 위한 통계적 유의수준에는 못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에 참여한 영국 리버풀의대 호흡기내과 피터 칼벌리 교수는는 "이번 임상 결과는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악화 위험 감소를 일관되게 보여준 티오트로퓸 단독요법 대비 바헬바가 중등도 이상의 COPD 악화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증상 완화 및 악화 위험 감소 등 COPD 환자의 관리에 있어 LAMA+LABA 요법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근거 기반의 전문가 권고사항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외 바헬바는 스피리바 대비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투여 또는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항생제의 병용투여를 필요로 하는 중등도 이상의 악화 관련성이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OPD의 주요 치료 목표는 증상과 악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맞춰졌다. 2018년 GOLD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바헬바 레스피맷과 같은 LAMA+LABA 요법은 COPD의 치료목표를 달성하고 질환을 관리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8-04-02 12:00:51제약·바이오

GSK '엘립타' 디바이스 개발, 뚝심과 고집의 10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GSK 호흡기 마케팅팀 탐방 인터뷰| GSK는 유독 호흡기질환 영역에서 발군의 성과를 낸다. 늘상 한 발 앞서 가는 이유. 간판 세레타이드가 쌓아온 오랜 명성도 무시못하지만, 이들 호흡기 포트폴리오엔 디바이스 신기술이 큰 축을 담당한다는 대목이다. 최근엔 '엘립타로 시작해 엘립타로 귀결된다'는 말이 딱들어맞는다. 단일제부터 복합제, 3제 병합요법까지 모든 품목이 신기술 '엘립타' 흡입기를 사용한다는 게 포인트.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10년 연구개발의 집약체인 만큼, 전 제품군엔 엘립타 디바이스 기술이 접목된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별다른 교육이나 수고가 필요없기 때문에 나이든 천식 및 COPD 환자에선 간편한 사용법이 강점이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현 상황에선 더 그렇다. 또 흡입기 전 제품이 동일한 디바이스를 이용한다는 데, 이를 처방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치료의 연계성과 편의성에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렇게 강조한다. "검증받은 약효가 우선이요, 통일된 디바이스의 사용은 호흡기질환 관리에 시너지를 가져올 뿐"이라고. 굳이 남다른 화력을 뽐내지 않아도, 알아서 실력을 인정받길 바라는 이유다. 결과는 꽤나 인상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EDI 청구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청구액은, GSK 간판 세레타이드 250디스커스와 500디스커스 제품은 82억9700만원과 16억3500만원으로 100억원에 육박했고 신규 진입한 렐바100엘립타(28억7200만원)와 아노로62.5엘립타(18억8300만원)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라이벌 신제품 출시에도 꾸준히 시장점유를 지켜내는 상황인 것. 현재 GSK는 편한 '숨'을 뜻하는 에어(AIR)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아노로의 A, 인크루즈의 I, 렐바의 R을 합쳐 놓은 합성어로, 2017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GOLD(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 가이드라인' 내에 '아노로 패밀리'로 모든 관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메디칼타임즈가 GSK 내에서도 살림꾼 노릇을 톡톡히 하는 호흡기마케팅팀(양재호 부장, 박재민 차장, 이동훈 차장)을 만나, '흡입기 스테디셀러'를 지향하는 호흡기 제품라인의 세세한 뒷 얘기를 들어봤다. 사진: GSK 알레르기&호흡기 마케팅팀(PM) 양재호 부장, 박재민 차장, 이동훈 차장. 아노로 엘립타는 LAMA/LABA 복합제로는 국내에서 최초 급여권에 진입한 약물이다. 어떤 의미가 있나? GSK 호흡기팀-지속성베타2항진제(LABA)와 지속성무스카린길항제(LAMA)를 합친 복합제의 국내 약가를 받으면서, 기존 단일제제의 합보다 저렴한 약가로 출시해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혁신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빼놓을 수 없다. 경쟁제품으로 노바티스의 조터나, 베링거의 바헬바 등이 포진해 있는데, 이들은 하루 한 번으로 용법은 모두 같다. 다만 성분과 디바이스엔 차이를 보이는데 아노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세 품목 모두 신제품이다. 실제 세 가지 약제를 직접 비교한 임상데이터는 없기 때문에 우월성을 언급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아노로의 명확한 강점은 디바이스에서 강조된다. COPD 환자 대부분이 고령 환자임을 고려한다면, 환자들의 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엘립타의 경우 '열고, 흡입하고 닫으면' 끝이나는 3단계의 간편한 방법이다. 경쟁제품이 4단계 사용법을 가진 것과는 차별점이다. 또 기존 제형과 달리 한 달치 제형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30일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정 제품을 언급할 수는 없으나 새로 론칭한 디바이스가 매일 갈아껴야 한다면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이다. 흡입기 마다 차이가 있다. GSK의 디바이스는 DPI(건조분말흡입기)를 사용하는 데, 타사의 SMI 등과는 어떠한 차별점이 있나? -일단 DPI와 SMI(소프트미스트흡입기)의 차이는 크게 없다. 두 제형이 어떤게 더 낫다는 비교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가 더 좋다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겠지만, 두 번 흡입해야 하는 SMI 제제와 달리 DPI는 한 번 흡입으로 번거로움이 적다. 특히 같은 DPI 제제라도 아노로의 경우 LAMA와 LABA 성분이 디바이스 안에서 따로 분리돼 로딩이 이루어진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디바이스에 용량 계측기(dose counter)를 달아 환자들이 사용하고 남은 용량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호흡기질환 환자에선 흡입기를 몇 회 사용했고, 얼마나 남았는지가 질환 관리에 중요한 체크포인트임을 고려했다. 흡입기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다바이스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천식이나 COPD의 증상 조절에 있어서 '불안정 스코어'라는게 있는데, 디바이스 조작을 잘 했을때 효과적인 질환 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서는 외국에 비해 싱귤레어 등 먹는약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에서 디바이스 자체가 환자에 얼마나 친숙한가 하는 부분은 환자 치료에 성패를 가를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개원가 선생님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디바이스 사용 교육이다. 비교적 종합병원의 경우는 교육간호사 등 체계가 잘 잡혀있지만, 개원가는 상황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회 차원에서 환자 발굴과 교육에 대한 동기유발을 위해 흡입기 교육수가에 대한 논의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결국 흡입기 사용을 두고 환자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부담인데, 엘립타 디바이스는 환자 교육에 '3분'이 걸렸다는 조사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출시 초기 아노로는 복합제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확대에 유효했던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인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첫 해 대비 작년 3분기까지 약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복합제인 아노로를 제일 먼저 발매해 시장을 선점했다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일단 국내 최초의 LAMA/LABA 복합제라는 것과 디바이스가 가진 장점을 어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배경은 이렇다. COPD 환자 중 본인이 COPD라고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미 폐기능이 망가진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스피리바 단독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증상 조절이 안 된다는 임상데이터가 나와있다. 이들에는 단일제보다 복합제가 기도확장에 혜택이 많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노력했다. 선생님들께서 복합제를 사용해보고 치료성적에 만족해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복합제를 사용했을 때 단일제제와 안전성엔 차이가 없다. 또 단일제와 복합제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해당 환자에서 복합제 선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다리지마세요. 숨통트인(人) 아노로로 시작해 주세요."가 슬로건인 이유다. 아노로의 임상적 혜택이 경쟁 제품에 비해 '우월하다'는 근거가 있나? -LAMA 단일제인 스피리바(티오트리피움)를 사용한 환자의 절반 정도가 호흡곤란 증상의 개선이 안 된다는 데이터가 있다. 관건은 이들 환자에서 호흡기능 개선에 얼마나 유효한 혜택이 있느냐는 문제였다. 아노로와 스피리바를 직접비교 연구한 결과, 2.4배 정도의 폐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정성 이슈에 차이는 없었다. 같은 복합제로 아노로와 바헬바를 직접비교한 임상은 없지만, 복합제에 포함된 각각의 LAMA 성분을 비교한 결과가 작년 4월 발표됐다. 여기서 인크루즈(유메클리디늄)는 스피리바에 비해 폐기능 개선이 1.6배 높았다. 이렇게 우월한 결과를 입증한 단일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라는 데 기대가 큰 것이다. 업데이트된 'GOLD 가이드라인'에서도 LABA/LAMA 복합제의 처방범위를 확대했다.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예상하나. -이번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는 2011년 이후 큰 변화를 보였다는 말씀들을 하신다. 환자군(A, B, C, D) 분류마다 변화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LABA/LAMA 복합제의 사용이 강화됐다는 게 눈에띈다. 따라서 아노로 적용 대상 환자가 넓어졌고, 사용에 대한 근거도 분명해 졌다. 다만 여전히 선생님들의 경험적 치료가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흡입스테로이드(ICS)가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이들 복합제의 처방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 기존에는 LAMA 단독요법에서 증상 악화에 따라 약물을 추가해 가는 '애드온(add on)' 전략이 유효했다면, 앞으로는 증상이 완화됐을 때 약을 줄여가는 '스탭 다운(step down)' 개념도 추가됐다. 이러한 측면에서 GSK 호흡기 제품이 강점을 가진다. GOLD 가이드라인 내에서 인크루즈, 아노로, 렐바로 COPD 모든 환자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사와 달리 모든 제품군은 같은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COPD가 악화되면 결국 3제요법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들에서 'GSK 엘립타 패밀리'로 디바이스의 변경없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간판 '세레타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격인 '렐바 엘립타'를 급여 출시했는데 어떤 개선이 이뤄졌나? -'흡입스테로이드와 지속기관지확장제의 병합요법(ICS+LABA)'에 있어서 렐바 엘립타(플루티카손+빌란테롤)는 용법에 차이가 있다. 기존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는 1일 2회, 렐바는 1일 1회 흡입 요법이다. 그럼에도 임상 결과 효과는 동등하다는 게 입증됐다. 세레타이드가 여전히 좋은 약이지만, 24시간 효과를 보이는 제제를 추가하면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끌어올리고 증상 조절을 꾀할 수 있다. "24시간 숨편한 렐바"가 마케팅 포인트인 이유다. 순응도가 개선되면 천식 조절 효과와 함께 악화 예방을 돕는다는 임상 근거들이 다수 나왔는데, 렐바 역시 디바이스로 엘립타를 사용한다.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흡입 방법이 간편해지면서 노인 환자에서도 사용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LABA 성분인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오랜시간 안전성 이슈가 따라다닌 것으로 안다. 빌란테롤로 바뀌었는데. -국내에서 LABA 제제에 대한 특별한 안전성 이슈는 거의 없었다. 천식 관련 중증 이상반응, 악화, 사망 등 단독사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살메테롤 즉, 세레벤트는 예전에 퇴출됐다. 잠재적 위험성은 차세대 LABA 성분인 '빌란테롤'로 넘어오면서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작년 3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서 발표된 AUSTRI 연구결과는 LABA 단독이 아닌 ICS와의 병용요법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사실이다. 빌란테롤은 이러한 안전성을 담보로, 한 번만 사용해도 빠르고 오랜시간 작용한다는 게 강점이다. 호흡기팀의 2017년 마케팅 전략을 정리하자면. -GSK 호흡기 제품군이 론칭된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의 시장점유가 가장 높다. 아노로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이러한 성과를 영국 본사에서 발표하기도 했는데, 잘 나가는 이유엔 우수한 약효와 디바이스의 이점이 큰 일조를 했다는 생각이다. 일단 호흡기 전문 회사라는 칭호에 걸맞게 엘립타 개발에만 10년 여를 매달렸다. 얼마만큼 디바이스 개발에 공들였는지는 후일담에서도 나온다. 완성문턱까지 갔다 엎은 디바이스만 상당수에 달한다는 얘기다. 그 결과, 디바이스의 선호도가 높고 크리티컬 에러가 적다는 사실이 다수의 임상데이터에서 증명되고 있다. 엘립타를 브리즈헬러 등 기타 제형과 비교했을 때 환자 선호도가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사용이 간편하다는게 이유였다. 환자에 복용법을 설명한 이후 투약과정에서 실수가 생길 수 것을 '크리티컬 에러'로 정의하는데, 엘립타가 이러한 에러율이 월등히 적었다는 점이다. 아노로와 인크루즈, 렐바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유일하게 동일한 디바이스로 단일제부터 3제요법까지 해당 호흡기질환 환자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전달할 계획이다.
2017-02-03 12:00:48병·의원

스피리바 품은 COPD 치료제 등장…의료진 기대감 'UP'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LAMA '스피리바(티오트로퓸)'를 품은 LAMA+LABA COPD 치료 복합제가 등장했다. 베링거인겔하임 '바헬바레스피맷(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이 그것인데 미국(FDA)와 유럽(EMA) 허가를 받고 국내(급여 출시일 4월 1일)에 상륙했다. #i1#바헬바 레스피맷은 랜드 마크 임상은 TONADO 1&2다. 여기서 유리요법 치료 시작 직후부터 스피리바 대비 유의하게 폐 기능 개선을 보였다. 숨가쁨과 응급 약물 사용 감소, 삶의 질 개선 등 COPD 질환의 주요 지표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바헬바는 GOLD(세계만성폐쇄성질환기구) 가이드라인 2단계와 3~4단계 환자 대상으로 한 사후 분석에서 이전 COPD 유지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질병 초기 단계 환자에서 스피리바 대비 폐 기능을 2배 이상 개선시켰다. 각 성분별 장점도 존재한다. 스피리바는 4천만 이상의 Patient-year 처방경험이 있고 300건 이상의 임상연구가 축적됐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COPD 유지 요법 치료제라는 훈장도 있다. 올로다테롤은 '스피리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성분이다. 빠른 작용기전을 가진 효과적이며 독특한 지속형 베타 작용제, 단독 및 스피리바와 병용시 모두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 등이 특징이다. 심재정 교수.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심재정 교수는 8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헬바는 각각의 단독 성분보다 가진 이점이 분명하다. 1+1=2가 아니라 3,4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폐 기능 개선 효과, 증상 개선, 운동 능력 향상, 악화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부작용도 단일 제제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2016-03-08 11:51:09제약·바이오

베링거 신제품, 올해도 선배들 하극상(?) 도전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유독 라이벌 제품이 많은 제약사가 있다. 어찌보면 불운이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뛰어난 품목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메디칼타임즈는 연초 '라이벌은 내 운명'이라는 주제로 제약사별 경쟁 관계를 시리즈 형태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우연을 가장한 전략일까. 베링거인겔하임 히트 제품 중 대다수는 first in class(계열 최초)가 아니다. 하지만 어느새 처방액 기준 best in class(계열 최고)를 노리고 있다. 800억~900억원대 연간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ARB+CCB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등 뒤집기 달인들 소개는 이미 잘 알려진 만큼 생략한다. 베링거인겔하임 주요 제품 및 라이벌 품목 현황. 올해도 베링거인겔하임은 선배들에게 하극상(?)을 노린다. 가능성이 보이는 신제품은 3개다.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먼저 나온 같은 계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은 물론 메트포르민 이후 경쟁자 DPP-4 억제제 영역 침투까지 도전한다. 무기는 당뇨병 치료제 최초 심혈관계 사망 감소를 입증한 EMPA-REG OUTCOME 스터디다. 여기서 '자디앙'은 1차 평가 변수인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전체 발생 위험이 14% 유의하게 줄였다. 그것도 비열등성이 아닌 우월성으로다.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도 게재됐다. 이 결과는 SGLT-2 억제제를 가진 제약사들조차 자존심(?)을 접고 계열 효과라며 마케팅에 활용할 정도다. 관건은 출시 시기다. 업계는 상반기 전후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8월 허가를 받고 아직도 감감무소식인 '자디앙'이기에 앞날은 모른다. 또 '트라젠타', '트윈스타' 파트너였던 유한양행과의 제휴도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 변수는 존재한다. "바헬바, 스피리바 1위 경험 장착" 향후 COPD 치료 대세가 될 1일 1회 LAMA+LABA 복합제 '바헬바 레스피멧(티오트리피움+올로다테롤)'도 격전지에 뛰어든다. 현재 시장에 급여를 받고 출시된 LAMA+LABA 복합제는 GSK '아노로엘립타(빌란테롤/유메클리디니움)', 노바티스 '조터나 브리즈헬러(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 대웅제약 듀어클리어제뉴에어(포르모테롤/아클리디니움) 등이다. '바헬바'는 이들보다 후발주자지만 COPD 치료제 독보적 1위 LAMA '스피리바(티오트로퓸)' 성공 경험을 살린다는 방침이다. 앞선 주자들의 시장 침투는 미미하다. LAMA+LABA 중 가장 먼저 급여를 받고 나온 '아노로'는 작년 UBIST 기준 11억원이다. '조터나'는 3.2억원, '듀어클리어'는 0.3억원에 그쳤다. 쓰임새는 자명하지만 아직 시장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 기저인슐린 란투스 첫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인슐린글라진)'도 발매 시기를 조율하며 올해 시장 침투를 노린다. 먹는 항응고제(NOAC)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은 신제품은 아니지만 사실상 올해가 급여 확대 후 본격 경쟁 무대라는 점에서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릭시아나(에독사반)' 등과 경쟁한다. 지오트립, EGFR 비소세포폐암 2세대 닉네임 따낼까 EGFR-TKI 1차약은 로슈 '타쎄바(엘로티닙)'와 아스트라 '이레사(게피티닙)'가 쓰였다. 이후 베링거 '지오트립(아파티닙)'이 가세했다. '지오트립'을 로슈와 아스트라는 같은 1세대로, 베링거는 2세대로 지칭하고 있다. '지오트립'은 2세대 닉네임 갖기에 끊임없이 도전 중이다. 직접 비교(Head to head)에서 '이레사'보다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이 개선된 LUX-Lung 7 임상이 대표적이다. '이레사'와 '지오트립'을 쓰다 내성이 생긴 환자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도 선두주자(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를 쫓고 있다. 베링거는 한미약품 T790 타깃 신약후보물질(HM61713)을 받아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유한양행이라는 걸출한 파트너가 있었지만 베링거하면 뒤집기 명수로 불릴 만큼 후발주자의 역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올해 신제품인 자디앙, 바헬바 레스피멧, 베이사글라 등도 계열 최초는 아니지만 최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16-02-04 05:05:25제약·바이오

"아노로 엘립타, COPD 환자 편한 숨통 자신"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LAMA+LABA '아노로 엘립타(유메클리디니움/빌란테롤)'는 자신있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숨통을 터주는 역할에 대해서다. 자신감의 원천은 데이터다. 의사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LAMA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 등 단일 기관지확장제(LAMA or LABA) 대비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24시간 지속 효과는 미국과 유럽 양측에서 '유일하게 1일 1회로 허가받은 LAMA+LABA 복합제'라는 훈장까지 얻게 했다.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여준 획기적인 디바이스는 기본이다. 물론 좋은 임상 결과라도 변수가 많은 실제 현장에서 유사함을 입증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이에 대한 '아노로 엘립타'의 증거는 의료진의 처방 경험담이다. "집에서 병원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지만 도저히 숨이 차서 걸을 엄두조차 못냈던 환자가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처음으로 병원에 걸어서 내원했어요. 기존 COPD 치료제에서 아노로 엘립타로 처방을 바꾼 후 생긴 현상이죠.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는 아노로 처방으로 이어지고 있죠." (제주 소재 의료진) 허가 1년(급여 올해 2월)을 맞아 COPD 치료제 처방 패턴을 바꾸고 있는 '아노로 엘립타'. 이 제품 PM GSK 문연희 과장을 만나봤다. 아노로 엘립타가 도움을 줄 수 있는 환자군은 무엇인가. GOLD 상에서 B·D군, 국내 지침은 '나, 다'군에 해당하는 '증상이 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겠다. COPD 환자들은 폐 기능이 이미 악화된 상태에서 내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기존의 단일 기관지확장제로는 개선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임상 결과를 보면 1차 치료 환자의 54%가 증상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반면 아노로는 현재 환자반응연구(Responder study)를 통해 단일기관지확장제로는 효과가 미미했던 환자도 아노로를 사용했을 시 100ml 이상의 폐 기능 개선을 보이는 것을 입증했다. 따라서 환자들이 아노로를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증상 개선을 촉진시키기 위해 조기부터 LAMA+LABA 복합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노로의 장기적 전략이다. 해외에서도 LAMA+LABA 복합제의 조기적용으로 권고하고 있는가. 현재 GOLD 가이드라인은 B군 환자는 LAMA와 LABA 제제 단독 사용을 recommended choice로, LAMA+LABA의 경우 alternative choice로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LAMA 혹은 LABA를 먼저 사용한 후 단계적으로 사용돼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선택적 권고'가 공고된 당시에는 복합제에 대한 충분한 임상적 근거나 데이터도 부족했기 때문에 LAMA+LABA 복합제가 대체재로 분류됐다. 반면 지금은 GSK 등 다수 제약사가 LAMA+LABA 복합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복합제 효과가 여러 임상을 통해 밝혀져 1차 약제로 권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노로는 스피리바 등 단일기관지확장제 대비 증상 개선 우수성을 입증했다. 비교 임상을 소개해준다면. 우선 의사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티오트로피움과 아노로의 비교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24주간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나타난 유메클리디니움/빌란테롤 병용법과 티오트로피움의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 결과와 24주간 유메클리디니움/빌란테롤 병용법과 티오트로피움, 빌란테롤 혹은 유메클리디니움 단일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연구가 있다. 이들 임상에서는 폐기능 개선 정도 및 응급완화제 사용 빈도, 삶의 질, 호흡곤란지수 변화 등을 관찰했다. 전반적으로 티오트로피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폐기능 개선 효과를 상세히 설명하자면, 아노로는 티오트로피움과 비교해 최저 FEV1(1초간 강제호기량)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보통 폐 기능은 FEV1 100ml 이상 증가했을 때 유의하다고 평가하는데 스피리바는 93ml 아노로는 205ml로 나타나 거의 2배 이상의 폐기능 개선 효과에서 차이가 있었다(169일 치료 후). 이외 아노로 각 성분인 유메클리디니움이나 빌란테롤과 플라시보를 비교한 임상연구에서도 각 성분 별로도 폐 기능 또는 호흡곤란지수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입증했다. 현재 LAMA+LABA 쓰임새 확대를 위해 진행 중인 연구가 있는지. 또 경과는 어떤가. LAMA와 LAMA/LABA를 비교해 LAMA/LABA를 조기에 사용했을 경우와 LAMA 사용 후 LAMA/LABA를 썼을 때를 비교해 LAMA/LABA 조기 사용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노로와 다른 LAMA/LABA 복합제를 비교한다면. 비교 주안점은 약제효과의 지속시간에 따른 용법·용량의 차이다. COPD 환자는 치료제 사용 횟수가 복용 편의성의 척도가 될 수 있다. 아노로 각 성분은 모두 1일 1회 사용으로 24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돼 환자 불편함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반면 경쟁품 듀어클리어는 1일 2회로 승인이 됐다. 조터나는 1일 1회 사용에 대해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아노로만이 유럽과 FDA 양측에서 모두 1일 1회 사용으로 허가를 받은 유일한 복합제다. COPD 치료제하면 디바이스 얘기를 안할 수 없다. 어떤 의료진은 흡입기 성능이 치료의 절반이라고 한다. 기존 치료에서 LAMA와 LABA를 단일제로 치료할 경우 서로 다른 디바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환자가 사용법을 잘못 알고 사용할 수도, 시간 소요와 불편함의 우려도 있었다. 아노로 디바이스인 '엘립타'는 기존의 단일기관지확장제들의 서로 다른 기전을 하나의 디바이스를 통해 한 번에 흡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GSK의 또 다른 COPD 치료제 '렐바'와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인크루즈' 모두 엘립타 동일한 기기를 사용한다. 때문에 환자는 기기 사용에 혼동을 느끼지 않으면서 '아노로'를 사용하다가 '렐바엘립타'(허가 2014/7/1) 또는 '인크루즈엘립타(허가 2015/6/25)'로 교체할 수도 있다. 즉 COPD 환자의 개별 여건에 맞게 약을 처방하되 동일한 디바이스로 사용법 변화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 이점이 있는 디바이스다. 복약지도를 위해 의사들에게 리플렛을 배포해도 리플렛이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환자들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2015-07-29 05:56:44제약·바이오

같은듯 다른 새 흡입형 천식·COPD 치료제…차이점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최근 흡입형 천식 또는 천식·COPD 치료제가 쏟아지고 있다. ICS+LABA 복합제는 기존과 다른 성분의 조합이거나 디바이스를 바꿔, 지난 2월 첫 급여권에 진입한 LAMA+LABA 제제는 제2, 제3의 제품이 연이어 허가를 받거나 승인을 대기 중이다. 이들 제품은 천식 또는 천식·COPD 치료제하면 일가견이 있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의 야심작이다. 라이벌 제약사간의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인 셈이다. ICS는 '흡입 스테로이드', LABA는 '지속성 베타항진제' LAMA는 '무스카린 길항제'를 뜻한다. 최근 쏟아져 나온 새 ICS+LABA, LAMA+LABA 제품별 비교 COPD 'LAMA+LABA' 앞서나가는 GSK GSK는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LAMA+LABA COPD 복합제 급여에 성공했다. '아노로 엘립타'가 그것인데 유메클리디늄과 빌란테롤의 복합제다. 1일 1회며 DPI(건조분말흡입기)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아노로 엘립타'의 2월 보험 적용은 의미가 크다. 그간 의료진들이 LAMA+LABA 복합제 급여화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경쟁사들보다 수개월 앞선 보험 출시는 당분간 독점이 가능하다는 소리기 때문이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지난해 COPD 진료지침 개정 과정에서 LAMA+LABA 복합제를 다군 1차 요법으로 권고한 바 있다. GSK를 쫓는 자는 노바티스와 베링거인겔하임이다. 제품명은 각각 '조터나 브리즈헬러(글리코피로니움+인다카테롤)', '스피리바 레스피멧+올로타테롤(티오트리피움+올로다테롤)'이다. '스피리바' 복합제 국내 상품명은 미정이다.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5월 급여를 받았다. '스피리바 레스피멧+올로다테롤'은 하반기 시판 승인이 점쳐진다. GSK,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의 LAMA+LABA 제제 공통점은 모두 LAMA '스피리바(티오트리피움)' 단독 요법 대비 폐기능 개선 효과 등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이다. 1일 1회 용법도 같다. 단 같은 LAMA+LABA 계열이지만 성분은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다. 디바이스도 GSK와 노바티스는 DPI지만, 베링거는 SMI다. GSK, 아스트라 천식 및 COPD 'ICS+LABA' 새 버전 공개 천식 및 COPD 'ICS+LABA' 새 버전도 최근 공개됐다. GSK는 6월부터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 업그레이드 '렐라 엘립타(플루티카손+빌란테롤)'를 급여 출시했다. 두 약제의 차이점은 '살메테롤' 대신 '빌라테롤'이 들어가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복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현재 쓰이는 주요 ICS+LABA 복합제 흡입형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아스트라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먼디파마 '플루티폼(플루티카손+포르모테롤)' 등이 모두 1일 2회다. 아스트라는 기존 '심비코드 터부헬러'에 디바이스 1종 '라피헬러'를 더 추가했다. 두 제품은 성분이 같고 기기만 다르다 '터부헬러'는 DPI, '라피헬러'는 MDI(가압정량식흡입기)다.
2015-06-16 05:39:03제약·바이오

베링거 COPD 복합제, 시작부터 폐 기능 개선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와 '올로다테롤 레스피맷' LAMA+LABA 복합제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유지 요법 시작 직후부터 폐 기능 개선을 입증했다. 주요 3상 TONADO® 1과 TONADO® 2 임상에서다. 기존에 기관지 확장제 유지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환자 대상으로 '스피리바® 레스피맷®'과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복합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이 대조군 대비 환자의 폐 기능을 2배 이상 개선했다. 모든 COPD 단계의 환자에서 상당한 폐 기능 개선이 나타났고, 초기 단계 환자에서 더 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스피리바 레스피맷' 단독 요법과 비슷했다. 독일 마인츠 대학병원 호흡기 내과장 롤랜드 불(Roland Buhl) 교수는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복합제가 처음 유지 요법을 시작하는 COPD 환자의 진단 시점부터 폐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번 분석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TONADO® 임상의 새 추가 분석 결과, 환자의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복합제가 효과적으로 확인됐다.
2015-06-10 11:55:27제약·바이오

⑧'뒤집기 명수' 베링거…트라젠타듀오 113% 급증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다국적제약사 처방약 진단⑧| 베링거인겔하임 베링거인겔하임은 업계에서 '뒤집기 명수'라는 별명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DPP-4 억제제 당뇨병약 시장이다. 계열 내 4번째 후발주자임에도 현재 원조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수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트라젠타(리나글립틴)'. 특히 이 약에 메트포르민을 섞은 '트라젠타듀오'는 지난해 처방액이 328억원으로 전년(154억원) 대비 무려 112.99% 급증했다. 드라마틱한 수치 변화다. 물론 '트라젠타'도 2013년 386억원에서 지난해 428억원으로 50억원 가까이 늘었다. 베링거인겔하임 처방약 현황(단위: 억원, %) '트라젠타'의 뒤집기 원동력은 의료계 현장 반응으로 알 수 있다. 국내 의료진들은 '트라젠타'를 '의사 돕는 당뇨병약'으로 부르는데 ▲환자의 신 기능, 간 기능에 상관없이 ▲하루 한 알 단일 용량(5mg)으로 복용 가능하며 ▲별도 모니터링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베링거 관계자는 "트라젠타는 담즙과 위장관에서 대부분 배설되고 신장에서는 단 5%만 빠진다. 타 DPP-4 억제제와는 분명한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뒤집기에는 ARB+CCB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도 빠질 수 없다. 지난해 736억원(2013년 68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앞서 나온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아모잘탄(오잘탄+암로디핀)',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 등을 제친지 오래다. 물론 베링거 처방약이 모두 장밋빛은 아니다. 비타민K길항제 와파린 대체약으로 주목받던 야심작 경구용 항응고제(NOAC)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타이트한 급여 기준으로 지난해 처방액이 50억원에도 못 미친다는 점, 2013년 260억원을 합작한 고혈압약 '미카르디스(텔미살탄)' 시리즈가 지난해 21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는 점 등은 베링거의 불안요소다. 여기에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급여화도 감감 무소식이다. 베링거 첫 항암제 '지오트립'도 업셋? 스피리바 복합제도 주목 향후 주목해야할 베링거 처방약은 무엇일까. 베링거의 첫 항암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활성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지오트립(아파티닙)'도 EGFR 시장에서 후발주자 업셋을 노린다. 전체(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기존 치료법보다 크게 늘린 '지오트립'은 국내 허가 8개월만에 급여를 받을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오트립'의 LTE급 보험 발매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최초 비가역적 ErbB 패밀리 차단제로 종양 세포의 증식, 전이 및 대사를 돕는 주요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차별화가 근간이 됐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평가다. 여기에 지속성항콜린제(LAMA)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에 지속성베타2작용제(LABA) '올로다테롤'을 더한 복합제도 사용화에 근접한 상태다. 베링거는 기존 COPD 독보적인 1위 '스피리바'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인데 해당 약제는 주요 3상 TONADO 연구를 통해 단독요법 대비 폐기능 개선 효능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업셋이' 아닌 '수성'을 노린다. 참고로 '스피리바'는 최근 천식 적응증을 받았다. 추가적인 처방 증대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이밖에 미국 FDA에서 획기적인 치료제로 지정된 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미국 허가를 받은 '오페브(닌테다닙)'도 베링거의 기대주로 꼽힌다. 이 약은 질병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 2~3년에 불과한 치명적인 폐질환인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제다. 미국 승인 최초 IPF 치료제다.
2015-05-12 05:35:54제약·바이오

스피리바 레스피맷, 천식 치료 적응증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 레스피맷이 최근 유럽 연합 규제 당국으로부터 천식 치료에도 적응증을 받았다. 이로써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지속성 항콜린 기관지 확장제(LAMA)로는 유일하게 천식 치료제가 됐다. LAMA는 좁아진 기도를 확장시키고, 그 효과가 24시간 동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또는 ICS/LABA 치료에도 천식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대규모 3상 임상 'UniTinA-asthma®'를 토대로 이뤄졌다. 주요 임상 결과는 ▲천식 악화 위험 31% 감소 ▲중증 천식 악화 위험 21% 감소 ▲중증 천식 악화 환자 수 감소 ▲환자의 첫 중증 천식 악화 발생 시점 56일 지연 ▲환자의 첫 천식 악화 발생 시점 134일 지연 등이다. 로열 데본 & 엑시터 병원 고문 의사이자 데이비드 할핀 명예 부교수는 "현행 표준 요법 시행에도 2명 중 1명의 천식 환자가 여전히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새롭고 효과적인 천식 치료 요법이 분명히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피리바® 레스피맷® 적응증 확대는 의료진들이 천식 치료에 새 옵션을 제공 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2014-09-23 12:04:57제약·바이오

저용량 ICS 불충분 환자에 스피리바 레스피맷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저용량 ICS(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유지 요법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 '스피리바 레스피맷®(티오트로피움)'을 추가하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4년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 학회(AAAAI)에서 이같은 '스피리바 레스피맷®'의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약은 다양한 증상 정도를 보이는 광범위한 천식 환자에게 1일 1회 투여한다. 먼저 AAAAI에서 최초 발표된 GraziaTinA-asthma® 제 3상 연구 결과다. 여기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저용량 ICS 유지 요법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게 폐기능을 개선시키고 좋은 내약성을 보여줬다.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제3상 임상인 MezzoTinA-asthma®의 새 하위군 결과도 발표됐다. 그 결과 중등도 용량의 ICS 유지 요법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으로 치료시 환자의 알레르기 정도에 상관없이 기도 폐쇄가 감소됐다. 마지막으로 제3상 PrimoTinA-asthma® 연구의 하위군 분석이다. ICS/LABA(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지속성 베타2-작용제)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게 '스피리바 레스피맷®' 추가 치료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를 병용하는 경우에서도 폐 기능이 개선됐다. 피사대학교 호흡기과 정교수이자 GraziaTinA-asthma® 연구 제1 저자인 피에를루이지 파찌아로 교수는 "현행 천식 치료 옵션으로 치료 받는 천식 환자 중 최소 40%의 환자에서 증상이 지속되며, 이를 방치하면 급성 악화나 천식 악화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때문에 각기 다른 천식의 중증도 전반에서 새 치료 옵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 결과에 의의를 뒀다. 한편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피리바 레스피맷®'의 효과는 핵심 임상인 PrimoTinA-asthma®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현행 천식 표준 치료인 ICS/LABA 단독 요법 대비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로 병행하면 첫 중증 천식 급성 악화 발생 시점 및 첫 악화 시점까지의 기간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4-03-06 18:06:12제약·바이오

스피리바, 알레르기 상관없이 천식 환자에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가 기존 천식 치료법인 ICS/LABA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게 추가적인 기관지 확장 효과와 천식 악화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그것도 알레르기 정도에 상관없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3년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 학회(AAAAI)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천식 치료에 '스피리바®'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베링거인겔하임 실시한 대규모 3상 임상 UniTinA-asthma® 프로그램의 새 핵임 임상 결과다. 그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 투여시 24주 후 폐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됐고, 이는 48주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또 첫 번째 천식 중증 악화 발생 위험도가 21% 감소됐다(HR 0.79, P=0.03). 천식 중증 악화는 최소 3일 동안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요하는 경우로 정의됐다. 아울러 천식 증상 유의한 증가 또는 2일 이상 최고 호기 유속의 30% 이상 감소로 정의되는 모든 천식의 악화 위험도를 31% 감소시켰다. 이런 '스피리바 레스피맷®'의 유의한 폐기능 개선 및 천식 악화 감소 효과는 환자 알레르기 정도와 상관없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임상 결과는 알레르기와 비알레르기성 환자 모두에게 '스피리바 레스피맷'이 효과적인 치료 효능을 입증한 결과"라고 의의를 뒀다. 그러면서 "기존 천식 치료와 함께 추가적인 천식 조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스피리바 레스피맷'이 긍정적으로 쓰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2013-03-17 14:48:47제약·바이오

베링거 '스피리바 레스피매트' 사망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폐질환 치료제인 화이자와 베링거 잉겔하임의 스프레이 흡입제(mist inhaler) ‘스피리바 레스피매트(Spirivia Respimat)'가 사망의 위험성을 52%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nrnal지에 실렸다. 스피리바 레스피매트는 스피리바의 주성분인 티오트로피움(tiotropium)을 수용성 형태로 전달하는 약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 및 기관지염 치료제로 사용된다. 존스 홉킨스의대 연구팀은 스프레이 흡입제의 경우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약물이 전달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사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이자와 베링거 잉겔하임은 임상시험 자료 분석시 더 자세한 환자의 자료를 고려한 결과 약물과 과도한 사망 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스피리바 레스피매트는 유럽과 영국에서는 사용 승인됐지만 미국 FDA는 과도한 사망 발생에 대한 안전성 문제로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2011-06-16 09:05:53제약·바이오

'온브레즈'+'스피리바' COPD 환자에 효과 더 우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노바티스의 ‘온브레즈 브리즈홀러(Onbrez Breezhaler)’와 화이자의 ‘스피리바 핸디홀러(Spiriva HandiHaler)’를 병용하는 것이 화이자의 약물만 단독으로 병용하는 것보다 폐기능 향상에 더 도움을 준다는 2건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15일 미국 흉부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 대한 결과. 두 약물은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어 두 약물이 같이 작용할 경우 기관지 확장 또는 환자의 폐에 공기 흐름을 더 좋게 한다고 노바티스는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예전 시험에서는 온브레즈 단독으로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였지만 다른 계열의 약물과 병용시 치료 효과가 더 증가한다고 말했다. 온브레즈는 2009년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제로 유럽 승인을 받은 약물. GSK와 화이자, 아스트라가 지배하고 있는 호흡기계 약물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줄 노바티스의 기대 품목이다.
2011-05-17 09:03:5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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