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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2024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KHF에서 고압 산소 챔버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대표 윤석호)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아이벡스 고압산소챔버(모델명 : IBEX Light, IBEX M2)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이는 IBEX Light 2기압 챔버는 최근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를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우선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병원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의 다양한 헬스케어 요구에 맞춰 개발돼 고압산소치료의 치료 기전 효과를 만족하는 기본 프로토콜인 2기압 환경 및 100% 의료용 산소 호흡을 통한 고압산소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대학병원에서 널리 사용되는 IBEX M2 모델은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기압 고압산소챔버다. IBEX M2는 글로벌 인허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아이벡스 관계자는 "아이벡스의 모든 고압산소챔버는 만성 상처 치료는 물론, 안티에이징, 항노화, 건강 관리 운동 후 회복, 항암 후 재활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다"며 "제품 인지도와 사용 범위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HF 2024 박람회에서는 아이벡스의 고압산소챔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현장에서 아이벡스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2024-09-26 17:15:35의료기기·AI

'터졌다' 하면 수백억원…벤처 투자금 몰리는 의료산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기기 산업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면서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투자 자금들이 계속해서 수혈되고 있어 주목된다. 창업 3~4년만에 시리즈B, C급의 대형 투자가 이어지면서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것. 수년 안에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의료 인공지능 진단 기기 산업 견인…수백억원대 투자 유치 최근 가장 대규모 투자 유치로 팡파레를 울린 곳은 바로 의료 인공지능 영상 진단 기업인 루닛이다. 4차 산업혁명을 타고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루닛은 지난해 대표 상품인 흉부 엑스레이 기반 딥러닝 진단 보조 기기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3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C 투자를 이끌어 낸 뒤 이제는 해외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 SI)로부터 역시 300억원대 투자 유치를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이다. 지난 2018년 시리즈B를 통해 160억원을 투자 받은지 3년만에 이룬 성과. 특히 이번 투자에는 해외 투자 업체들이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곧 글로벌 진출로의 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리즈C에는 일단 기존 주주인 중국 최대 벤쳐캐피탈인 레전드를 비롯해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등이 추가 자금을 댔다. 또한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LG CNS가 새롭게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들어왔다는 것은 즉 IPO(기업공개)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미 병리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분야"라며 "루닛의 시스템 또한 가치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의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한 휴이노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휴이노의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인 메모 왓치(Memo watch)는 국내에서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가를 받으며 주목받은 웨어러블 기기다. 이로 인해 원격의료 등 논란이 일며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리즈B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추가 자금을 댔으며 신규 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과 IBK 기업은행. 신한캐피탈 등 금융권이 대거 들어왔다. 여기에 이례적으로 유한양행이 추가 투자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점쳤고 시너지아이비투자 등 벤쳐캐피탈 자금들도 상당 부분 유입됐다. 이로 인해 휴이노는 총 투자금 358억원을 가지고 메모왓치와 메모패치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기기 등 각광…시리스 A, B급 투자도 이어져 이렇듯 의료기기 분야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들도 이어지고 있다. 의료 AI와 웨어러블 기기들이 주를 이루지만 국산화 제품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 불과 3~4년만에 시리즈A부터 C까지 한번에 올라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 벤쳐캐피탈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30억원대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이 대표적인 경우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고압산소치료기를 개발해 보급하는 기업으로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했던 고압산소치료기를 국산화 시키면서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는 사례. 이번 투자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한 기반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큐리오시스의 경우 RCPS(상환전환우선주) 방식으로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력 제품인 세포분석기 상용화를 위한 기반 자금이다. 세포분석기는 신약 개발 기업들이 세포치료제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장치로 큐리오시스는 지난해 준공한 공장을 통해 기기를 생산한 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품 인증을 획득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이미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사업단이 알아보고 정부 출연금 54억원을 지원한 상태로 이번 투자에는 L&S 벤쳐캐피탈과 대교인베스트먼트, SJ 투자 파트너스가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 추가로 라운드에 참여했다. 국산 연성 내시경을 개발중인 메디인테크도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개발 단계에서 시드 머니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K-Global@China 2020'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메디인테크는 내시경 스코프의 조작부를 전동식으로 제어하면서도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 편의성을 높인 연성 내시경을 개발중인 상황. 이번 투자 자금으로 메디인테크는 개발 자금을 충당해 양산화를 계획중이다. 메디인테크 이치원 대표는 "현재 대부분 일본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내시경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연성 내시경의 인허가와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1-01-18 05:45:58의료기기·AI

조합 추천 회원사 ‘세계일류상품’ 대거 선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생체흡수성 봉합사·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RF 범용전기수술기 등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조합이 추천한 기업들이 대거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품목 다양화·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보를 위해 2001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세계일류상품·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나눠 선정된다. 올해 현재세계일류상품은 ▲리노셈(급속저온플라즈마멸균기) ▲삼양바이오팜(생체흡수성수술용합성복합사원사) ▲스타메드(의료용고주파수술기용전극) ▲알에프메디칼(의료용고주파수술기용전극) ▲이루다(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RF범용전기수술기)가 선정됐다. 또 차세대세계일류상품에는 ▲라메디텍(채혈·수혈 및 생체검사용 기구) ▲레이언스(자동검사용 CMOS X-ray 영상센서) ▲서일퍼시픽(전동식의료용흡인기)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의료용고압산소챔버) ▲이원다이애그노믹스(비침습산전검사) ▲알메디카(혈액처리용기구) ▲옥서스(의료용산소공급시스템) ▲제이더블유바이오사시언스(미숙아보육기) ▲코리아덴탈솔루션(자가치아뼈이식재자동가공기계) ▲프로테움텍(임신진단시약)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들은 ▲수출상담회 ▲세계일류상품 로고활용 ▲온라인 홍보 ▲판로 확보 ▲금융자금 조달 ▲지식재산 ▲컨설팅 등을 지원 받는다. 안병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상무는 “세계일류상품은 제품 우수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가 약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에서 공인해 주는 마케팅 브랜드”라며 “조합은 내년에도 우수한 의료기기기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2019-11-21 10:00:15의료기기·AI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교수, 의료기기산업대상 대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창조적인 아디이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에 대해 시상하는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에서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장 박건우 단장은 연간 평균 200회 이상 기업과 회의를 통해 병원·기업 공동연구계약을 약 30건 체결하고, 병원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지원하는 등 의료 및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병원과 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병원용 의료기기를 기업과 공동 개발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성공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공헌했다. 대표적으로는 브레인유와 협력해 마취심도측정기(CAI System) 국산화를 이뤘다. 이밖에 고대안암병원이 국산 의료기기를 선도 구매하는 프로세스를 제도화하면서 국내 스타트업기업이 상급종합병원에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료기기산업대상 ‘기술혁신상’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대표 윤석호)에 돌아갔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고압산소 치료 시 환자의 고막 압력 평형을 확인·제어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중이 기압장애 예방 자동화’ 기술은 기압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고막 통증·난청 등 부작용을 예방하는 고압산소치료기 최초 자체기술개발과 국산화라는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환자 상태를 육안 확인하고 문답 형식으로 진행하던 기존 치료 방식에서 고막의 압력 평형상태를 객관적 지표로 확인·제어함으로써 치료기기 운용 편의성을 증대했고 중증환자·무의식환자 등 의식을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 치료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산업진흥상’은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이 수상했다. 박순만 단장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제정 지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민간 합동 산업발전협의체 간사를 역임했고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전략 시행계획 수립에도 기여했다. 또 중소의료기기기업 규제 극복지원 등 매년 30억원 규모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한 우리기술 제품을 선정해 상업화를 지원하고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3개 대학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설립과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식약처 의료기기 안전관리제도 관련 연구용역, 복지부 의료기기 산업진흥 관련 연구용역 등 약 60건의 연구를 수행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2019-09-06 11:50:28의료기기·AI

'고압산소치료기' 찾아 우왕좌왕…5년 전 예견됐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강릉 펜션 사고 학생들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알려지면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병원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자는 사고 뉴스를 접하면서 불현 듯 2013년 1월 작성했던 기사가 떠올랐다. “의사 중심 고압의학회 설립 시급하다”를 제목으로 한 보도는 당시 미국 ETC社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국내 공급하는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이하 아이벡스) 윤석호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였다. 당시 인터뷰에서 윤 대표는 “한국은 미국·일본과 비교해 고압산소치료기 보유율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2년 10월 대한응급의학회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급성 일산화탄소 중독은 2815건 발생했다”며 “하지만 이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기는 전국적으로 9개 병원에서만 가동 중이며, 이마저도 20년이 넘은 노후 장비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고압산소치료기 설치병원이 줄어든 이유로 연탄 사용량 급감과 함께 20년째 제자리걸음인 ‘보험수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윤석호 대표는 “의사 한 명이 고압산소치료기가 가동되는 1시간 30분 동안 환자 옆에서 지속적인 관찰과 압력을 조절하는 등 노력의 대가로 받는 수가는 단 3만원”이라며 “병원 입장에서 1억5000만원~2억원에 달하는 장비 도입비용은 물론 별도 인력과 시설 운영에 따른 추가비용까지 감안할 때 고압산소치료기 운영에 투자할 이유가 없는 셈”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했던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점은 크게 없어 보인다. 대한고압의학회가 생겼을 뿐 응급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실을 실제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강릉아산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단 2곳에 불과하니 말이다. 이번 사고가 각각 10인용·6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한 강릉아산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위치한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것을 두고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행 고압산소치료 수가 또한 단 1회 적용 환자 1인당 약 10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1인용·다인용·이동형 국산 고압산소치료기를 공급하는 아이벡스는 강릉 펜션 사고가 터지면서 언론사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있다. 전국에 고압산소치료기가 100곳에 설치돼 있다고 하는데 왜 강릉아산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만 환자들이 이송돼 치료를 받는지 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진 것. 회사 측은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블로그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고압산소치료와 산소캡슐이 분리돼 있지 않다. 식약처·심평원에서 고압산소치료기와 산소캡슐을 같은 의료기기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 고압산소치료기가 100곳 넘게 설치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는 것. 두 제품은 동일 품목 의료기기로 분류될 뿐 효능·기능은 절대로 같지 않으며, 이는 시술 환경(가압)과 제조규격 차이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압산소치료기는 특수 아크릴과 철재로 제작되기 때문에 1인용은 최대 3기압, 다인용은 최대 6기압까지 가압이 가능하고, 100% 순도의 산소를 공급한다. 미국의 경우 14 이상 압력을 받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압력용기는 미국기계공학협회(ASME)에서 규정하는 국제적 안정성 관리기준(PVHO-1)에 따라 설계해야 하며, 이 두 가지를 만족하는 것을 안전하고 유효한 고압산소치료기로 규정한다. 반면 산소캡슐은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FDA는 산소캡슐 등 저압 챔버를 총칭하는 LP(Low Pressure) 챔버의 경우 산소가 아닌 공기로만 가압하고 4기압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 NFPA99 등 규정에 따라 화재 위험성을 우려해 산소 농도 추가가 금지돼 있다. 이밖에 급성 고산증에만 의료적 적용이 가능토록 명시했다. 더불어 미국고압잠수의학회(UHMS)는 의료적 효과를 위한 고압산소치료가 최소 2ATA 이상 환경에서 100% 산소 조건을 기본으로 명시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기는 이 환경 조건을 만족한다. 한국형 산소캡슐은 1.3~1.4ATA로 NEPA·PVHO 규격을 충족하지 못하고 의료효과도 입증된 바가 없다는 게 아이벡스 측 설명이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고압산소치료와 산소캡슐은 보험수가가 동일하게 적용되기도 한다”며 “이 때문에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환자들이 산소캡슐과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해 산소캡슐 치료를 통해 개선효과를 보지 못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압산소치료는 일산화탄소·연탄가스에 중독된 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흡입해 이 가스들을 체외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라며 “의식 회복 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압산소치료를 받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증증환자 케어용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가 설치된 곳은 강릉아산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곳”이라며 “현재 수도권 내에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병원이 없지만 내년 상반기 서울아산병원이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12-21 12:29:16의료기기·AI

"의사 중심 고압의학회 설립 시급하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에도 미국의 '고압산소의학회'와 같은 고압의학을 별도로 연구하는 의사 중심 학회가 설립돼 당뇨병성 족부궤양ㆍ자폐증 등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고압산소치료기가 활용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ETC사의 고압산소치료기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윤석호 대표는 "한국은 미국ㆍ일본과 비교해 고압산소치료기 보유율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고압의학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압산소치료기가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등 급성질환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족부궤양ㆍADHDㆍ자폐증ㆍ뇌졸증 환자 호흡관리 등 다양한 질환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압산소치료기는 일상생활을 하는 1기압 보다 높은 2.4~2.8기압을 인공적으로 가압하고, 치료대상 환자에게 100% 산소를 흡입하게 함으로써 일상적인 혈액 속 산소 농도보다 훨씬 높은 산소가 혈액에 녹아들어 산소부족이 발생한 조직 또는 장기로 산소를 운반해 질환을 치료하거나 개선시키는 의료기기. 지난해 10월 대한응급의학회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급성 일산화탄소 중독은 총 2815건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기는 전국적으로 9개 병원에서만 가동 중이며, 이마저도 20년이 넘은 노후장비가 대부분이었다. 연탄가스 사고가 잦았던 8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고압산소 탱크는 대학병원 응급실과 보건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연탄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압산소치료기 또한 자연스럽게 병원에서 퇴출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년째 제자리걸음인 '보험수가'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 의사 한 명이 고압산소치료기가 가동되는 1시간 30분 동안 환자 옆에서 지속적인 관찰과 압력을 조절하는 등 노력의 대가로 받는 수가는 단 3만원. 병원 입장에서 1억 5000만~2억원의 장비 도입비용은 물론 별도 인력과 시설 운영에 따른 추가비용까지 감안할 때 고압산소치료기 운영에 투자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윤 대표는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가 한 해 2800명이 넘지만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고압산소치료기가 9대에 불과하고, 이들 장비 또한 노후화 정도가 심해 환자 치료에 한계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ㆍ일본이 각각 500곳ㆍ300곳에 달하는 고압산소 치료센터에서 고압산소치료기 2~6대를 도입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은 대략 100곳의 센터에서 고압산소치료기를 운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정했다. 특히 윤 대표는 "미국ㆍ일본은 고압 환경에서 산소를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고압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고압산소의학회(Undersea and Hyperbaric Medicine Society)와 같은 별도 학회가 운영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따라서 "이를 통해 고압산소치료기가 일산화탄소 중독ㆍ잠수병 등 급성질환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 ADHDㆍ자폐증 질환 개선, 뇌졸중 이후 관리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실례로 미국은 고압산소 치료센터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압산소치료기를 이용해 1회 60분ㆍ약 30회 치료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의 80%를 보험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서 1회 고압산소 치료비용이 대략 5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총 1500만원(50만원×30회) 중 1200만원을 정부가 보조해주고 있는 것. 이는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인 고압산소 치료를 통해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잘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고압산소 치료를 받지 않아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가 족부 절단 뒤 발생하는 장애인 지원을 포함한 각종 사회적 비용보다 훨씬 적게 소요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미국은 고압산소의학회와 같은 별도 학회를 통해 고압산소 치료가 활성화되면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15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의 경우 고압의학 관련 학회 자체가 없고, 전문성을 갖춘 의사 또한 부족한 상태"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현재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대학병원 전문의, 일산화탄소 중독 등 독성에 관심이 높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군 출신 잠수ㆍ항공의학 전문가들과 고압산소의학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윤석호 대표는 "고압산소의학회가 설립되면 고압의학에 대한 연구는 물론 고압산소치료기를 운영하는 기사와 의사들에 대한 의무교육을 진행해 고압산소 치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노후장비에 대한 정도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3-01-09 06:33:1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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