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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후 엽산제 반드시 먹어라" USPSTF 강력 권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임신 전 후 엽산 보충제의 의학적 근거를 재확인하며 복용을 강력 권고했다.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에 확실한 혜택이 있는 만큼 임신을 계획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1개월전부터 임신 3개월까지 지속 복용할 것을 권장한 것.엽산 보충제가 신경관 결속에 강력한 혜택을 준다는 USPSTF 권고가 나왔다.USPSTF는 현지시각으로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식 성명서를 채택하고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통해 발표했다(10.1001/jama.2023.12876).신경관 결속은 매우 흔한 선천성 기형 질환의 하나로 보통 임신 중 산모의 상태가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USPSTF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정상적으로 출생한 신생아 1만명 중 3.9명에서 척추이분증이 발생하며 무뇌충이 2.5명, 뇌류가 1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3000건 이상의 신경관 결속 신생아가 나오고 있는 상황.척추이분증이 발생할 경우 하지 마비와 방광 기능 장애가 발생하며 무뇌증은 사망까지 이른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신경관 결속이 산모의 엽산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결론이 나면서 현재 임신 전후 엽산 보충제 복용은 사실상 상식이 되고 있다.하지만 복용량과 시기는 물론 실제로 신경관 결속을 예방하는 효과가 확실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것이 사실. USPSTF가 체계적 분석을 진행한 배경이다.이에 따라 USPSTF는 미국 등에서 진행된 총 1306건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엽산 보충제의 이점에 대한 증거를 검토하고 혜택이 매우 크다(권고 A등급)이라고 결론내렸다.또한 엽산 보충제의 위해성에 대해 체계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등 일부 연구에서 지적된 부작용은 통계적으로 거의 의미가 없었다. 사실상 위해성이 없다는 의미다.이를 기반으로 USPSTF는 엽산 보충제가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며 위해성이 거의 없다고 최종 결론내렸다.구체적인 복용 방법으로는 매일 최소 400μg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종합비타민 등의 형태고 복용할 경우 800μg까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시기는 신경판이 임신 초기에 형성과 폐쇄를 완료한다는 점에서 적어도 임신 1개월전부터는 시작해 임신 3개월까지는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특히 대다수 임신이 계획되지 않은 상태가 많은 만큼 혹시라도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엽산 보충제 복용을 권고하라고 주문했다.USPSTF는 "엽산 보충제는 태아의 신경관 결속을 막는 가장 비용효과적 방법으로 혜택이 매우 강력하다"며 "임신을 계획중이거나 임신할 수 있는 모든 여성에게 최소 400μg 이상의 엽산 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강력 권장한다"고 밝혔다.
2023-08-02 12:00:59학술

국내 첫 류마티스질환 질 지표 도출…어떤 내용 담겼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질 지표(QI)가 나와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질 지표 평가에 앞서 의학회가 선제적으로 내놓은 첫 사례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한국의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의 질 측정을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3일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doi.org/10.3346/jkms.2021.36.e109). 현재 국내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0년부터 위암, 폐암, 간암 등 암종을 시작으로 고혈압, 당뇨병, 천식 등으로 질환을 넓혀가며 의료 질 지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신성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질 지표 평가는 없는 것이 사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자체적으로 질 지표를 내놓은 배경이 여기에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합병증 관리가 용이한 질환이지만 일부에서 제대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심평원에 앞서 학회가 나서 선제적으로 지표를 제시한 셈이다. 이에 따라 류마티스학회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류마티스 학회가 내놓은 진료 지침과 권고를 바탕으로 예비 질 지표 70개를 구성한 뒤 전문가 합의에 따라 총 14개의 질 지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류마티스학회가 심평원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의료 질 지표 평가 도구를 내놨다. 일단 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의 의심되거나 진단된 환자는 류마티스 전문의가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1순위로 권고했다. 또한 항 류마티스 약물에 대한 부작용과 합병증 관리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류마티스 질환에 특화된 전담 간호사를 의료기관에 배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진단에 있어서는 방사선 사진, 즉 X레이를 필수 요소로 꼽았다. 류마티스 질환이 손과 발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인 만큼 질환이 의심되는 즉시 손과 발의 X레이를 촬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치료 부분에 있어서는 항 류마티스 약물(DMARD)의 즉각적 투여를 강조했다.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합성 의약품이건 생물학적 제제건 진단 즉시 항 류마티스 약물을 처방해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순응도가 낮고 일관성이 없었다는 것.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류마티스 환자 중 항 류마티스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처방이 급증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단서도 달았다. 동반 질환 및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조건이다. 학회는 생물학적 제제가 결핵이나 B형 간염, C형 간염을 악화시키는 등의 잠재적 부작용이 있는 만큼 처방에 주의해야 하며 TNF 억제제는 심부전 환자에게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악성 종양 병력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일부 생물학적 제제는 장기 손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류마티스 질환에 치료 효과와 더불어 동반 질환 및 안전성을 더욱 심각하게 고려하라고 설명했다. 추적 조사에 대한 내용도 명확하게 명시가 됐다. 항 류마티스 약물 대부분이 면역 억제 기전이 있는 만큼 처방 전에 혈액, 간 기능, 신장 기능, 바이러스성 간염, 흉부 X레이 등의 치료 전 조사를 진행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메토트랙세이트(MTX)를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초기 3개월 동안은 2~4주마다, 다음부터는 12주마다 트랜스아미나제 수치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모니터링하라고 명시했다. 아울러 엽산 보충제가 MTX의 부작용을 줄이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생물학적 제제를 처방할 경우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실시할 것과 여기에 더해 잠복성 결핵 선별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류마티스학회 QI TF팀은 "지난 수십년 동안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질 지표는 여전히 차선에 머물러 있었다"며 "치료의 질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한국형 질 지표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에서 개발된 류마티스 질환 질 지표 도구는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최초의 질 지표 평가 도구"라며 "이 질 지표 평가 도구가 류마티스 질환 치료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도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04 05:45:56학술

정력에 좋다는 '굴의 배신' …"생식력 향상 효과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남성 불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아연과 엽산이 남성 생식력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성분을 함유한 굴은 정력제로 인기가 높다. 미국 유타 의대 제임스 호탈링(James M. Hotaling) 교수 등이 진행한 아연, 엽산 보충제와 남성 생식력과의 상관성을 살핀 연구가 7일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에 게재됐다(doi:10.1001/jama.2019.18714). 아연, 엽산은 남성 불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오래 전부터 인식돼 왔다. 아연, 엽산 보조제는 물론 해당 성분을 함유한 굴이 남성에게 정력제나 불임 치료 요법으로 사용된 것도 같은 맥락. 정자 발달에 필수적인 미네랄인 아연과 정자 DNA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엽산은 많은 생식력 향상 보조제에 들어있다. 특히 이들 보충제는 종종 정자 형성, 정자 수 및 운동을 향상시키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홍보되는 상황. 문제는 이들과 관련해 결정적인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실제 보조제 섭취 이후 임신률, 정자 수 및 정자 효능간의 상관성을 살펴 효과 여부를 판단했다. 연구진은 시카고 솔트 레이크시티와 아이오와주 아이오와 시티에서 불임 치료를 받을 계획인 2370명의 부부를 모집했다. 남성은 6개월 동안 일일 위약 또는 5mg의 엽산과 30mg의 아연으로 구성된 보충제를 무작위로 받았다. 여성들은 임신 결과를 추적하기 위해 시험 시작 후 최대 18개월 동안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보충제를 받은 남성들(출생률 34%, 404명)과 위약 그룹(출생률 35%, 416명) 사이에 큰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두 그룹간 총 정자 수, 활동성 및 모양 역시 비슷하게 측정됐는데 오히려 보충제를 섭취한 남성들은 위약 그룹 대비 정자에서 깨진 DNA의 비율이 더 높았고 더 많은 복통, 메스꺼움, 구토 및 기타 위장 증상을 호소했다. 연구진은 "연구에 따르면 아연과 엽산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실제로 임신 가능성을 높이지 못하고 실제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연령대의 남성이 생식력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이요법이 중요하지만 더 나은 생식력을 위해 추가 음식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0-01-08 12:00:28학술

임신중 항간질약 복용시 아이 언어 장애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임신 중 항간질제(anti epileptic drugs, AEDs)를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에게 5세와 8세때 언어 장애가 생길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에 포함된 약물은 이미 위험성이 일부 알려진 발프로이트(valproate)외에도 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 처방해도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카바마제핀(carbamazepine)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신경과학회(5th European Academy of Neurology Congress)에서는 현지시각으로 2일 이러한 결과가 담긴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산모 11만 3674명을 대상으로 항간질제 복용에 따른 아이의 선천성 결손이나 학습, 발달 지연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임신 중 항간질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산모와 그렇지 않은 산모 등 두개의 군으로 나눠 10년간 아이들의 장애 여부를 조사한 것. 그 결과 임신 중 항간질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5세때 언어 장애에 대한 승산비(odds ratio)가 1.6을(CI 1.1-2.5, p=0.03) 기록했다. 또한 8세때는 2.0(CI 1.4-3.0, p<0.001)으로 올라갔다. 승산비(odds ratio)란 의학 분야 연구에서 쓰이는 상대적인 척도로 건강과 관련한 변인에 연구 대상자가 노출됐다는 것을 전제로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을 뜻한다. 즉 숫자가 올라가는 만큼 대조군에 비해 증상에 노출되는 비율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진행한 베르겐 의과대학 엘리자베스 닐슨 휴스베(Elisabeth Synnøve Nilsen Husebye) 교수는 "임산부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발프로이드 제제 외에도 상당히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카바마제핀 또한 아이의 언어 장애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엽산과 관련한 항간질제와의 상충 부분이다. 언어 지연의 원인이 혈장내에 높은 항간질제 성분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를 엽산으로 상충시키면 그나마 장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교수는 "특이하게도 늦게라도 엽산 보충제를 복용한 산모의 자녀들은 두 연령 모두 언어 장애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임신 중 항간질제에 노출돼 일어나는 언어 장애 등의 부작용은 영구적일 수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사는 위험성과 후유증을 면밀하게 검토해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7-03 10:56:44학술

|외신|임신부 엽산 섭취 자녀 자폐증 위험 40%↓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임신부가 엽산을 섭취하면 자녀의 자폐증 발병 위험을 40% 낮출 수 있다고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팔 수렌(Pal Suren)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 하지만 사회적인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거증후군과 특정하기 어려운 범발성발달장애에서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임신 당시 보충제 섭취 여부를 알 수 있는 여성이 2002~2008년에 출산한 자녀 가운데 재태기간이 32주 이상, 2.5kg 이상으로 태어난 8만 5,176명. 수태 전 4주~수태 후 8주에 임신부를 엽산 보충제 섭취군(6만 1,042명)과 비섭취군(2만 4,134명)으로 나누었다. 대상자를 2012년 3월 31일까지 최대 10.2년 추적한 결과, 자폐증스펙트럼장애로 진단된 어린이는 270명. 자폐증이 114명, 아스페르거증후군이 56명, PDD-NOS가 100명이었다. 임신부의 엽산 섭취 유무별로 보면 자폐증에서는 섭취군 64명, 비섭취군 50명으로 오즈비는 0.61이었다. 비섭취군에 비해 섭취군의 자녀 자폐증 발병 위험은 39% 유의하게 낮아졌음이 확인된 것이다. 불안장애, 우울증, 간질 및 이들 치료제 사용, 자간전증, 당뇨병과 체외수정 등으로 보정해도 오즈비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이어 자폐증에 비해 발병자수가 적은 아스페르거증후군 및 PDD-NOS의 경우 자폐증 누적발병률 0.08 이상인 출생기간에 한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페르거증후군에서는 2002~04년에 발병한 48명에서 비섭취군에 대한 섭취군의 보정 후 오즈비는 0.65였다. 마찬가지로 PDD-NOS에서는 2002~06년에 발병한 91명의 보정 후 오즈비는 1.04로 모두 비섭취군에 대한 섭취군의 유의한 위험 감소나 상승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수태 4주전 부터 수태 8주 후 임신부가 엽산 보충제를 섭취하면 어린이의 자폐증 스펙트럼장애 가운데 최중증인 자폐증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고 결론내렸다. 교수는 엽산과 자폐증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다른 샘플에서 얻어진 보고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 연구를 통해 유전적 요인과 발병 기전을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2-15 08:55:56제약·바이오

비타민B, 심장질환 에방 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심장 질환의 지표인 호모시스테인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B와 엽산 보충제가 여성의 심장 질환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6일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하바드 의대 브링햄 여성 병원의 크리스틴 알버트 박사팀은 여성 실험 대상자의 절반인 5,442명에게는 매일 엽산 2.5mg, 비타민 B6 50mg 와 비타민 B12 1mg를 투여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실험에 참가한 여성은 심장 질환 전력이 있거나 심장 질환 위험성이 있는 42세 이상의 환자들이다. 7년동안의 연구에서 위약 그룹과 비타민 투여군간에는 심장 질환 발병률의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 혈액내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높으면 혈액 응고와 뇌졸중,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비타민 B6와 B12 그리고 엽산은 호모시스테인을 분해하여 혈중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로 비타민 B군과 엽산의 심장질환 예방 효과와 심장질환의 척도로 알려진 호모시스테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효과 때문에 밀가루나 곡물 제품에 엽산을 첨가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크게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고 다른 전문가는 말했다.
2008-05-07 08:24:58제약·바이오

임신중 엽산보충제 복용, 언청이 출산막아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임신 중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면 윗입술이 갈라지는 구순열과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개열 아기 출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영국 아동건강연구소 연구팀은 '의학유전학 저널'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BBC는 전했다. 연구팀은 구순열-구개열 아기 출산 위험이 높은 일단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에 엽산 보충제를 투여한 결과 이러한 기형아 출산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구순열-구개열은 임신 초기에 태아의 얼굴 뼈와 입천장이 제대로 짜맞추어지지 않아 생기는 가장 흔한 신생아 기형으로 유전적 요인이 매우 강해 이런 기형을 가진 형제가 있는 경우 같은 기형이 발생할 위험이 30-40배 높다. 또 메틸렌트트라하이도폴레이트 로둑타제라고 불리는 유전자가 변이된 여성은 이런 아기를 낳을 위험이 높다. 이 변이 유전자는 체내에서 엽산의 처리과정에 변이를 일으킨다. 간, 콩, 엽채류 같은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엽산은 신경관 기형인 이분척추, 다운증후군, 백혈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난히 언청이가 많은 영국에서는 임신을 시도하는 기간이나 임신 3개월 안에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2003-06-17 13:23:5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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