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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백혈병 항암제 포나티닙 이름값 했다...2세대 제치고 압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이매티닙과 3세대 포나티닙의 비교 임상한 결과 포나티닙이 우세한 쪽으로 결론이 나왔다.관해율은 약 두배에 달했지만 안전 프로파일은 비슷해 '3세대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라는 이름값을 했다.미국 텍사스대학교 앤더슨 암센터 엘리아스 자버 등 연구진이 진행한 새로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환자에 대한 이매티닙과 포나티닙 투약 비교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9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4.4783).포나티닙과 이매티닙의 비교임상 결과 포나티닙의 관해율이 약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상품명 글리벡으로 잘 알려진 표적항암제 이매티닙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일으키는 주 원인인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있는 'Bcr-Abl' 유전자가 암세포의 세포막에 있는 티로신 키나아제 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종양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건을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켜 정상세포들이 공격받는 부작용을 줄여했지만 내성에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3세대 표적항암제인 포나티닙은 작년 9월부터 국내에서 비급여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에 사용이 가능해졌다.연구진은 1세대 또는 2세대 항암제에서 내성으로 인해 질병이 진행되지만 포나티닙은 BCR-ABL1과 T315I를 포함한 모든 단일 돌연변이 변종을 억제한다는 점에 착안, 포나티닙 대 이매티닙 비교임상을 진행했다.Ph+ ALL을 새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등록, 3상 임상시험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77개 의료기관에서 적격 환자를 대상으로 저강도 화학요법에 덧붙여 포나티닙(30mg/일) 또는 이미티닙(600mg/일)으로 2:1 무작위 배정했다.투약 사이클 20회 이후 단일제제 포나티닙 또는 이매티닙을 받게 했고 포나티닙 용량은 최소 잔류 질환-(MRD) 음성 완전 관해 달성 시 15mg으로 감소시켰다.포나티닙 154명, 이매티닙 78명 투약군을 분석한 결과 MRD 음성 완전 관해율(1차 종점)은 포나티닙(34.4% [53/154]) 대 이마티닙(16.7% [13/78])로 포나티닙이 유의한 효과를 달성했다.다만 무진행 생존 중앙값은 포나티닙 그룹에서 도달하지 못했고 이마티닙 그룹에서는 29개월이었다.가장 흔한 부작용은 치료 그룹 간에 유사했다.연구진은 "포나티닙은 Ph+ ALL이 새로 진단된 성인에서 화학 요법과 결합했을 때 이매티닙 대비 MRD 음성 완전 관해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나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매티닙과 비슷했다"고 결론내렸다.
2024-05-14 12:13:46학술

진화하는 CML 치료제..."셈블릭스, 내성 환자의 새 대안"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효과적인 치료제 등장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적절한 치료 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3차 이상 치료에서는 미충족 수요가 분명했다. 치료 대안이 필요한 환자가 존재했던 만큼 한국에서 셈블릭스가 가질 역할은 넓을 것으로 본다."만성골수성백혈병(CML)은 이름과 같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백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진단되는 백혈병 환자의 약 15%가 만성골수성백혈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는 TKI와 같은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허가돼 있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라도 적절히 치료받으면 건강한 성인과 거의 같은 수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다만, 대부분 혈액암 암이 그렇듯 치료 차수가 길어질수록 이전 치료에 대한 저항성 또는 불내성으로 인해 치료 실패율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미충족 수요도 존재해 왔다.결국 기존 1~3세대 TKI 치료제들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약물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상황. 4세대 치료제인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2022년 6월 허가 이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7월에 급여까지 빠르게 진입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ASCEMBL 3상 연구에 참여한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 마이클 J. 마우로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셈블릭스는 기존 CML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 옵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 마이클 J. 마우로 교수앞서 언급된 것처럼 CML 질환은 1세대인 이매티닙부터 4세대인 셈블릭스까지 승인받은 치료제는 약 7가지가 있다. 그럼에도 마우로 교수가 CML 질환에서 신약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질환의 치료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다.마우로 교수는 "환자가 치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 차수가 길어질수록 저항성 또는 불내성으로 인해 치료 실패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이유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신약 개발을 지속 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이매티닙 이후 세대별로 치료제가 발전해 후세대 약제의 경우 부작용도 쉽게 관리할 수 있었다"며 "다만 3세대 TKI는 우수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관련 등의 이상반응 이슈가 있었고 발생 건수가 높지 않더라도 생명에 영향이 있어 차세대 약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임상단계 기대치높인 셈블릭스 새로운 치료옵션 기대"이런 관점에서 셈블릭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허가의 기반이 된 ASCEMBL 3상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 엄격한 기준을 설정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우로 교수는 "셈블릭스는 1상 연구 당시 승인됐던 약 7가지 CML에 사용할 수 있는 TKI와 병용 가능성을 최초로 검토했던 약재로 당시 진행됐던 연구 중 가장 포괄적이었다"며 "1상 단계부터 오랜 기간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앞서 진행된 1상, 2상 연구들에서 셈블릭스의 안전성 프로파일 및 적정 용량 등을 확인한 만큼 ASCEMBL 연구가 앞 차수 연구들에서 확인한 정보를 기반으로 대규모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마우로 교수는 "ASCEMBL 연구는 셈블릭스에 대한 기대치를 아주 높게 설정해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에서 최적의 치료 효과를 조기(24주차)에 파악하고자 엄격한 수준의 반응을 채택했다"며 "신약에 바라는 것은 더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인데 임상에서 이를 모두 입증한 치료제다"고 언급했다.실제 ASCEMBL 연구를 살펴보면, 셈블릭스는 대조약인 보수티닙과 비교해 24주차에 보수티닙 대비 2배에 가까운 분자학적 반응(MMR, Major Molecular Response) 달성률을 확인했으며, 내약성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효과는 최초로 BCR::ABL1의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STAMP(미리스토일 포켓 특이 표적) 억제제라는 기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그의 시각.기존의 치료제는 ATP결합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었지만 셈블릭스는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비정상적인 효소를 만드는 BCR::ALB1를 억제하기 위해서 미리스토일 포켓에 결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시각에서 연구가 시작됐다.그는 "기존 약제와 달리 미리스토일 포켓을 타깃으로 하는 셈블릭스는 개발하기까지 시간은 상대적으로 더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해당 접근법이 BCR::ABL1을 억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었고, STAMP 기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렇다면 국내에서도 셈블릭스가 급여권에 진입한 상황에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마우로 교수는 CML 3차 이상 치료에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분명했던 만큼 치료 공백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마우로 교수는 "모든 CML 환자의 치료 목표는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관해 상태에 신속하게 도달하는 것"이라며 "1~3세대의 좋은 치료제의 등장에도 치료대안이 필요한 환자는 존재했기 때문에 셈블릭스가 가질 수 있는 역할의 폭은 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궁극적으로는 CML에 대해 잘 이해하고 저항성이나 불내성이 나타나는 기전이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관해상태에 도달해 수년 동안 상태를 유지한 환자의 절반가량이 치료를 중단한 사례도 있는 만큼 이에 관한 꾸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4 05:30:00제약·바이오

전이성 신세포암 표적항암제 수텐, 병용 선택지 등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난치성 영역으로 꼽히는 진행성 신세포암에 1차 표적항암제인 '수텐'의 병용선택지가 최신 동종 수지상세포 백신으로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종양세포 증식억제와 혈관생성억제에 동시 작용하는 수텐(수니티닙)을, 종양원발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수지상세포 백신과의 병용을 통해 항암치료 반응률을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내려진 것이다. 수텐. 새롭게 전이성 신세포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임상인 'MERECA 연구'의 세부 데이터가,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 면역종양협회(ASCO-SITC) 공동심포지엄에서 구두 발표됐다(Lindskog M et al. ASCO-SITC 2020, Abstract 11). 여기서 스웨덴 바이오제약사 이뮤니쿰(Immunicum AB)이 개발한 동종 수지상세포 백신인 '일릭사덴셀(Ilixadencel)'과 수텐의 병용요법은, 해당 신세포암 환자의 치료 반응률을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개선하는 결과지를 제시했다. 앞서 작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도 MERECA 2상임상의 톱라인 결과들 일부가 공개된 바 있다. 먼저 해당 연구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가 되는 평균 62세~64세 연령의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들이 70명 등록됐다. 유럽과 미국지역에 8개 의료기관에서 2014년 4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진행된 임상에는 수텐과 일릭사덴셀 병용 환자군 45명과 수텐 단독요법군 25명으로 나누어 18개월간 개선효과를 평가했다. 이들에는 신절제술 이후 수텐 투여를 시작했고, 이후 병용군에서는 CT 영상 가이드를 통해 종양원발 부위에 2주간격 두 번을 일릭사덴셀을 병용 투약케 했다. 확인된 주요 결과들을 보면, 수텐+일릭사덴셀 병용요법의 전체 반응률은 42.2%(19명/45명)로 수텐 단독요법군 24.0%(6명/25명)에 비해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완전 반응률(CR)은 수텐과 일릭사덴셀 병용군에서 11.1%로 수텐 단독요법 4%와는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 것. 분석과정에서 확인된 CR 비율 보고에서도 각각 6.7%와 0%라는 뚜렷한 개선효과가 관찰됐다. 반응기간에 있어서도 일릭사덴셀 병용군에서는 7.1개월로 수텐 단독요법군 2.9개월과는 차이가 컸다. 또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에서도 일릭사덴셀 병용군과 수텐 단독요법군은 각각 11.8개월과 11.0개월로 확인됐다. "OS 혜택 비교는 아직 미성숙 단계, 치료기간 길어질수록 더 벌어질 것" 발표를 맡은 책임저자인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 매그너스 린드스코그(Magnus Lindskog) 교수는 "이번 18개월차 분석에서 주요 평가지표였던 전체 생존기간(OS)과 PFS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총 5년간 진행되는 임상이기에 아직 데이터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타 다른 면역항암제들에서도 보고돼듯,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록 이러한 평가지표들이 그리는 그래프상의 곡선들이 더 벌어진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면서 "실제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 중 일릭사덴셀 병용요법에 완전반응을 보인 5명의 환자들에서는 33개월까지 생존해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수텐 단독요법을 진행한 뒤 완전반응을 보인 환자군의 경우 치료 41개월 이후 시점에 사망했다는 것은 비교해볼 수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연구팀은 "중등도 위험군에서 OS 데이터 평가는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으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OS 지표 분석에서는 일릭사덴셀 병용군에서 11.6개월로 수텐 단독요법군 9.3개월과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좋은 내약성을 보고했으며, 일릭사덴셀을 추가로 병용하는데 있어 치료와 관련해 3~4등급에 해당하는 중증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일릭사덴셀과 관련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단순 열(uncomplicated pyrexia)' 발생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전체 생존곡선에 비교를 위해서는 장기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추적관찰은 5개년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수텐은 의약품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일환으로, 2018년 11월 1일부터 신세포암 가운데 전이성, 재발성 비투명세포암(non-clear cell carcinoma)환자의 1차 이상 단독요법에 급여 투여대상이 확대 적용된 바 있다. 적응증으로는 ▲진행성 신세포암 ▲저항성 및 불내약성으로 인해 메실산 이매티닙 요법에 실패한 위장관 기저종양 ▲절제 불가능하고 고도로 분화된 진행성 및/또는 전이성 췌장내분비종양뿐 아니라 지난 7월 신세포암 치료제 최초로 ▲신장절제술을 받은 재발성 신세포암 고위험군 성인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승인받아 무병생존율(DFS) 연장이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2020-02-13 05:45:02제약·바이오

신장암 표적약 수텐 급여 확대…1차 이상 단독 투여 가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신장암 표적치료제 '수텐'이 전이 재발성 비투명세포암 1차 이상에 단독요법으로 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올해 의약품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일환으로 해당 적응증 상 1차 이상에 단독 투여에도 급여 확대가 검토된 것.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신장암 치료제 '수텐(수니티닙말산염)'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018년 11월 1일부터 신세포암 가운데 전이성, 재발성 비투명세포암(non-clear cell carcinoma)환자의 1차 이상 단독요법에 급여 투여대상이 확대 적용된다. 신장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신세포암은 조직학적으로 크게 투명세포형과 비투명세포형으로 나뉘며 투명세포형이 70~85%를 차지한다. 그간 수텐은 신장암 중 전이성, 재발성인 투명세포암 환자의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돼 왔으며, 올해 의약품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아래 비투명세포암인 전이성, 재발성 신장암 1차 이상에 단독 투여 시에도 급여 투여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수텐의 급여 투여대상 확대는 교과서 가이드라인 및 임상논문 검토되었으며,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설정됐다.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수텐은 비투명신세포암에 카테고리 2A(preferred category 2A)로, 2016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 카테고리 2B(Category 2B)로 권고되고 있다. 임상연구인 ASPEN 연구에 따르면,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 환자 가운데 수텐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8.3개월로 에베롤리무스 투여군 5.6개월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여,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수텐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수용체, 혈소판유래성장인자(PDGF)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종양세포 증식억제와 혈관생성억제에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다. 적응증으로는 ▲진행성 신세포암 ▲저항성 및 불내약성으로 인해 메실산 이매티닙 요법에 실패한 위장관 기저종양 ▲절제 불가능하고 고도로 분화된 진행성 및/또는 전이성 췌장내분비종양뿐 아니라 지난 7월 신세포암 치료제 최초로 ▲신장절제술을 받은 재발성 신세포암 고위험군 성인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승인받아 무병생존율(DFS) 연장이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
2018-11-05 12:00:00제약·바이오

국내 신장암 치료제 기근 속 수술 후 처방옵션 첫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치료제 기근을 겪는 신장암 영역에서 현행 1차약 옵션인 '수텐'의 사용 범위가 넓어진다. 재발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에 적응증을 추가받은 것은 신세포함 항암제 중 최초 사례다. 최근 신세포암 치료제 수텐(수니티닙말산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절제술을 받은 재발성 신세포암 고위험군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 이로써 ▲진행성 신세포암 ▲저항성 및 불내약성으로 인해 메실산 이매티닙 요법에 실패한 위장관 기저종양 ▲절제 불가능하고 고도로 분화된 진행성 및/또는 전이성 췌장내분비종양 ▲신장절제술을 받은 재발성 신세포암 고위험군 성인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약의 권장용량은 50mg을 1일 1회 경구로 4주간 투여하고 2주간 휴약하며 6주를 1주기로 하여 9주기동안 투여한다. 주목할 점은, 현재 국내 신장암 분야엔 치료 옵션의 처방권 진입이 지체되면서 약물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신장암 환자의 경우 1차 약제로 수텐, 넥사바, 토리셀, 보트리엔트, 아바스틴 등이 허가 받았으나 급여 적용 가능 약제는 아바스틴을 제외한 4개 옵션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수텐이 수술 후 보조요법에 처음으로 적응증을 추가받은 것이다. 이번 허가 확대는 신세포암 고위험군 환자 6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3상임상인 S-TRAC 결과를 근거로 했다. 여기서 신장절제술을 받은 재발성 신세포암 고위험군 환자를 수텐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수텐 투여군은 무병생존율(DFS) 중간값이 6.2년으로 위약 4.0년보다 앞섰다. 한편 수텐은 가속승인을 통해 지난 2006년 미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및 위장관 기저종양(GIST)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후 진행성 신세포암(mRCC) 환자를 비롯한 위장관 기저종양 및 췌장내분비종양(pNET) 환자들에 처방해오고 있다.
2018-07-27 12:00:04제약·바이오

백혈병 기능적 완치 꿈꾸는 2세대 TKI '타시그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꾸준히 약을 복용하던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가 치료를 중단해도 치료반응을 유지할 수 있다?' CML 분야에 새롭게 대두되는 치료 패러다임인 '기능적 완치'를 두고 논의되는 학계 최신 이슈다. 1세대 TKI '글리벡(이매티닙)'에 뒤이어 나온 2세대 TKI 표적항암제 '타시그나(닐로티닙)'가, 최근 가시적인 결과물들을 제시하고 있다.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다가 약물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재발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기능적 완치의 주된 개념. 포르투갈 리스본신대학 알메이다 교수. 9일 타시그나의 기능적 완치요법 임상에 참여한 포르투갈암연구소 안토니오 알메이다(Antonio Almeida) 교수가 방한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치료 패럼다임 변화를 발표했다. 알메이다 교수는 앞서 올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2회 유럽혈액학회'에서 타시그나의 ENESTfreedom 임상에 대한 주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알메이다 교수는 "중요한 것은 닐로티닙의 최신 임상들은, 이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투약 중단의 가능성을 발견한 연구라는 점"이라며 "환자가 약을 중단하기 위해서 어떠한 치료전략을 고려할 수 있는지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2013년부터 진행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백혈병(Ph+CML)' 성인 환자를 타깃한 타시그나의 기능적 완치 임상프로젝트 중 ENESTfreedom 결과는 굵직한 근거를 내놓았다. 타시그나를 1차 치료제로 투여한 환자에서 96주간에 걸친 임상 결과는 기능적 완치의 기대치를 높인 것이다. 알메이다 교수는 "약물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은, 약관 관련한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시사한다"면서 "기능적 완치를 통해 약제 복용으로 인한 부종, 근골격통, 근육통, 피로 등 각종 부작용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NESTfreedom 결과를 살펴보면, 최소 2년 동안 타시그나로 1차 치료를 받은 후 1년 이상 깊은분자유전학적반응(MR4.5)을 달성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96주간의 치료 중단 이후 48.9%가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달성 및 무치료관해 상태를 유지했다. 또 일련의 연구들인 ENESTnd와 ENESTcmr에서도 일관된 경향이 확인됐다. ENESTnd에서는 846명의 새로 진단된 Ph+CML 환자를 대상으로 5년 추적 관찰 결과, 타시그나로 1차 치료 시 복용군의 54%가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했다. ENESTcmr의 경우 이매티닙 장기 투여 중 지속적으로 완전 세포유전학적반응(CCyR)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 전환 시에 대해 4년 추적 관찰 결과, 이매티닙에서 타시그나로 전환하여 2차 치료 시, 4년 시점에서 53.8%가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했다. 지난 6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ENESTfreedom, ENESTop 임상에 기반해 의약품설명서에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무치료관해'에 대한 임상정보를 포함시킨 첫 약제로 등극하면서 기대를 키웠다. 국내 타시그나 이상반응 이슈 "고위험군 환자 선별 관리 필요" 한편 국내 급여기준에 따르면, 타시그나를 1차치료제(150mg 용량)와 2차치료제(200mg 용량)으로 사용시 올해 3월말 기준 각각 1만9615원, 2만2965원으로 약가가 적용된다. 적응증은 새로 진단된 만성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백혈병(Ph+CML) 성인 환자에 1일 2회 용법이, 이매티닙을 포함한 선행요법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 혹은 가속기의 해당 환자에 1일 2회용법이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 9월 국내에서 타시그나는 시판후조사(PMS)에서 발진과 얼굴부종 등 주요 이상반응이 보고되면서 관련 내용이 품목허가사항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안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6년 동안 6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MS를 시행한 결과 이상사례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61.3%(410/669명, 973건)가 보고됐다. 또 이 중 중대한 이상사례나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발진, 얼굴부종, 위염, 위막성대장염, 두통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알메이다 교수는 "약물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약물 관련 이상반응과 투약 중단 이후 이상반응으로 구분해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 중단 이후의 이상반응은 대부분은 3~6개월간의 근육통증이었고, 항염증제를 사용할 경우 대부분이 조절이 잘 되어 상당수의 환자에선 항염증제 치료를 중단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약물 사용과 관련한 이상반응에서는 혈관계통의 이상반응을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언급했다. 알메이다 교수는 "그러나 이마저도 위험인자들을 가진 환자들을 잘 선별해내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면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소를 잘 선별해내면 환자들이 임상에 일부 언급된 이상사례를 보다 안전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7-11-09 14:08:01제약·바이오

BMS '스프라이셀' 생존율 향상과 안전성 입증

메디칼타임즈=한용호 기자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9일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P-CML)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관한 제3상 DASISION연구 4년간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스프라이셀(다사티닙)과 이매티닙을 비교한 임상결과 4년간 스프라이셀 복용환자의 76%와 이매티닙 복용환자 63%가 주요분자학적반응(MMR)에 도달했다. 뿐만 아니라 스프라이셀 복용 환자 84%와 이매티닙 복용환자 64%가 3개월 만에 BCR-ABL 10%(2013 ELN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정의된 최적의 분자학적 반응으로 간주)에 도달했다. 두 복용군에서 3개월 만에 이러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반응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4년 차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과 무진행 생존율(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이 향상됐다. 스프라이셀 복용환자의 67%인 172명, 이매티닙 복용환자 65%인 168명이 4년째 치료를 계속했다. 이번 데이터는 9일 열린 제55차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대부분의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치료를 시작한 첫 해에 나타났고 안전성 반응의 종류는 4년간 동일하게 나타났다. 새롭게 진단받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중 스프라이셀 치료를 받은 환자의10% 이상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골수억제, 체액저류(흉막삼출, 표재성 국소적 부종), 설사, 두통, 근골격계 통증, 발진, 오심이었다. 또한 스프라이셀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있어 대부분의 3~4 등급 이상반응은 혈액학적 실험실 검사치 이상(hematologic lab abnormalities)이었고 1년 이내에 나타났다.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 조르즈 코테스(Jorges E. Cortes)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 진단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스프라이셀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추가적인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데이터는 환자들의 치료 결과에 미치는 초기 반응의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3-12-11 11:47:19제약·바이오

승률 100% 보령제약, 글리벡 조성물 특허도 깼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글리벡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달 30일 특허법원에서 만성 골수성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 메실산염)' 고용량 제품과 관련된 조성물 특허(한국특허등록번호 제728846호) 무효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것. 보령은 올해 초에도 특허심판원에서도 같은 심결을 얻어낸 바 있다. 이로써 보령은 기존 100mg 정제는 물론 200mg 및 400mg 고용량 정제로 허가받은 제네릭 제품들을 관련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글리벡' 조성물 특허는 오는 2023년 4월까지였다. 한편, 보령제약은 2005년 이후 다국적 제약사와의 특허소송을 모두 승소해 승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2013-12-02 15:59:35제약·바이오

신풍제약, 글리벡 제네릭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신풍제약(대표이사 김창균)이 골수성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제네릭 '뉴티닙(이매티닙 메실산염)'을 출시했다. '뉴티닙' 용량은 100·200·400mg 등 3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원료합성 제품인 뉴티닙은 기존 제제들에 비해 약효, 부작용 면에서 우월성이 인정돼 주요 품목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07-17 11:29:37제약·바이오

BMS '스프라이셀' 치료반응 글리벡보다 빨라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와 유럽오츠카제약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1차 치료제로 스프라이셀®(다사티닙) 100 mg과 글리벡(이매티닙) 400 mg을 직접 비교하는 DASISION 임상연구의 3년 간의 추적관찰 결과를 유럽혈액학회총회(EHA)에서 발표했다. DASISION 연구 결과 다사티닙이 이매티닙에 비해 좀 더 조기에 우수한 반응 (완전세포 유전학적-CCyR: Complete Cytogenetic Response- 반응 또는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Major Molecular Response-으로 정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복용 3개월 후 더욱 우수한 분자학적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BCR-ABL 10% 이하로 정의)은 그렇지 못한 환자들에 비해 더 나은 결과를 보일 확률이 높았다. 이번 분석에서 다사티닙 복용군의 84%가 복용 3개월 후 더욱 우수한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한 반면, 이매티닙 복용군에서 같은 반응을 보인 수치는 64%에 불과했다. 3년간 추적관찰한 DASISION 연구에서 다사티닙은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CCyR) 도달시간(중앙값)이 3.2 개월 인데 반해 이매티닙은 6개월이었다. 주요분자학적반응(MMR) 도달시간(중앙값)은 각각15개월, 36개월이었다. 복용 후 3년까지 주요분자학적반응에 도달한 환자는 다사티닙 복용군에서는 68%, 이매티닙 복용군에서는 55%였다. (p
2012-07-09 11:32:48제약·바이오

릴리 '알족시펜염산염' 등 임상시험 승인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주 한국릴리가 서울대, 세브란스병원 등에 의뢰한 '알족시펜염산염'등 총 9건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알족시펜염산염은 골다공증이 있는 한국인의 폐경 후 여성의 골밀도에 관한 알족시펜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가교 임상시험이다. 또 한국노바티스가 원자력병원 등에 의뢰한 'AMN107'은 이매티닙 400mg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장관 간질 종양(GIST) 환자의 치료를 위하여 닐로티닙 800mg과 이매티닙 800mg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이다. 컨타일즈트렌드내셔널코리아의 'Cilengitide'는 새로 진단된 다형성 아교모세포종과 methylated MGMT 촉진 유전자가 있는 피험자들에서 Cilengitide-표준 치료와 cilengitide 병용 대 단독 표준치료를 비교하는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을 원자력병원에서 실시한다.
2008-10-30 11:51:15제약·바이오

화이자, '수텐' 생존율 연장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화이자의 항암제 '수텐'(사진, 성분명 말산 수니티닙)이 신장암 생존율 연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화이자는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수텐'이 진행성 신장암으로도 불리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2년 이상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ASCO에서 발표에 따르면, 수텐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6.4개월, 인터페론알파(IFN-α)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21.8개월로 나타났다. 인터페론알파로 치료하던 중 병이 진행한 경우의 임상시험 후반부 환자에서는 수텐으로 치료할 수 있었으며, 이 경우에도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수텐군이 26.4개월로 변화가 없었고, 인터페론알파군은 20개월로 약간 감소했다. 이에 연세의대 종양내과 정현철 교수는 “수텐이 난치성 암 환자의 생존에 주목할만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신세포암 1차 치료제로서의 수텐의 역할을 분명히 확인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 있어 수텐과 인터페론알파를 비교한 연구에서의 생존 기간 데이터는 암 치료에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수텐을 사용한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2년을 넘어섰고, 이는 진행성 신장암과 관련하여 이전의 어떤 치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항암 책임자인 토마스 레크너 이사는 “수텐이 이매티닙 400 mg 복용 중단 후 24시간 이내에 안전하게 시작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저용량 이매티닙 요법에도 불구하고 GIST가 진행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수텐을 고용량 이매티닙 요법과 비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08-06-08 19:59:55제약·바이오

가톨릭의대 이석 교수, 유한의학상 대상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가톨릭의대 이 석 교수가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과 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은 최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의사신문 창간 44주년 기념식 및 제3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내과 이석 교수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석 교수의 수상논문은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성 백혈병 1차 치료에 관한 것으로 세계적인 임상혈액학 분야 학술지 ‘Blood'에 순수한 국내 임상 연구결과를 처음 제시해 국내 혈액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추후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성 백혈병(Ph+ ALL)에서 이매티닙 기반치료 프로토콜(imatinib-based treatment protocol) 개발을 위한 다기관-국제임상연구를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갖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한 우수상에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이석형 교수, 장려상에 연세의대 피부과 이광훈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2004-04-16 17:38:45학술

이매티닙, 위장관 간질성 종양 효과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진행성 위장관 간질성 종양(GIST)에 이매티닙(imatinib)이 장기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미국임상종양학회와 기타 학회가 연합으로 개최한 연정기 소화기계암 심포지엄(ASCO-GI)에서 발표됐다. 오레곤 건강과학대학 암연구소의 찰스 블랭크 박사와 연구진은 평균 21개월까지 이매티닙의 효과를 추적조사했는데 이매티닙의 부분 반응률은 95%로 다른 약물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xon 11 KIT 변이가 있는 환자는 평균 24개월 이상 질환이 없는 상태로 생존했고 치료반응이 나타나는 평균 기간은 3.3개월이었다. 종양에 KIT 변이나 혈소판 유도 성장인자 수용체(PDGFR)가 없는 환자는 아무도 이매티닙에 반응하지 않았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외과적 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성 GIST 환자로 매일 이매티닙이 400mg 또는 600mg이 투여됐고 15개월 시점에서 임상대상자의 2/3는 아직 치료에 실패하지 않고 있다. 블랭크 박사는 독성이 없다면 치료는 무한정 가능하며 현재 46%의 환자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매티닙의 부작용은 설사, 오심, 간 효소치 변화였으며 약 1/4의 환자는 3-4급 독성을 보였으나 용량이 높다고 해서 부작용이 더 흔한 것은 아니었다. 이전에 이매티닙 2상 임상 결과 수술이 불가능한 GIST 환자에서 치료반응이 관찰됐었다.
2004-01-27 14:36:3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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