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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공치사'는 적극적으로 해주자?"(66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조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다.  어느 조직에나 다 있는 사람이 있다. '공치사'하는 사람이다.공치사의 정의는 '남을 위하여 수고한 것을 생색내며 스스로 자랑함'이다. 자기가 선의로 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 부각이 안되면 몹시 섭섭하다.어떻게 해서든 내가 그렇게 도왔다고 티를 내야 직성이 조금 풀린다. 그래도 부족해서 사람만 만나면 떠든다.실상은 잘한 일인데 공덕을 다 까먹는다.결국에는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받는다. 오히려 "누가 도와 달라고 했나? 자기가 느닷없이 와서 도왔지?""아! 저 사람은 생색내는 사람 " "도움이 아니라 자기도 한 몫 했다고 자랑하기 위해 도와준 사람"이런 분들이 주위에 많다. 정치인도 아닌데 쇼윙showing을 밥 먹듯이 한다.공치사 하는 분은 남의 칭찬에 들뜨고 남의 비난에 가라앉는다. 늘 남을 쳐다보고 산다. 조성모의 '가시나무'의 가사가 떠오른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남들은 자기안에 자기가 많은데 이 분은 자기안에 '자기'가 없다.개인적으로 나는 이런분들이 '머슴'과 같다고 생각한다. 누가 보고 있으면 열심히하고 누가 보지 않으면 하지 않거나 대충하는 사람이 머슴아닌가? 일의 주인은 자기가 피곤하면 쉬고, 해가 져도 일할 게 있으면 일을 한다.일의 머슴은 일을 하면서도 주인이 보는지 안 보는 지를 항상 살핀다.주인이 없으면 좀 천천히 하거나 쉬고, 주인이 있으면 좀 더 부지런히 하는 척한다. 일의 완성도에는 안중에 없다.이런분들이 조직에 구석구석 차지하고 있다. 일의 머슴들이 많은 조직은 어떤가? 안봐도 비디오다. 리더의 "그러지 마" 한마디에 고칠 것 같은가? 오랫동안 그들을 고치려고 노력해 봤다. 안 고쳐진다. 머슴은 머슴이다. 그런 사람을 고치려하지 말고 그런 사람에게 맞춤리더십을 발휘한다.리더는 구성원 중이 이런 직원이 있으면 바빠진다.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자기일만 전문가처럼 잘하면 되는가?조직에는 일과 일사이에 빈 구석이 많이 생긴다. 자기 일도 아니고 남의 일도 아닌 구석을 누군가는 채워야 한다.  묵묵히 내일이거니 하면서 구석을 채우는 분이 있고공치사를 요구하면서 구석을 채우는 분도 있다.팀의 일은 확실한데 자기 일도, 남의 일도 아닌 일에 선뜻 나서는 팀원이 없으면 팀웍이 제로다. 구석일을 묵묵히 하는 분에게도 리더의 눈길이 필요하고 구석일을 공치사하는 분에게는 리더의 입이 꼭 필요하다.이분들을 각각에 맞춰 격려하는 것이 리더의 몫이다.그러면 '공치사'하는 분이 구석진 일에 도움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 이것을 긍정적강화positive reinforcement라고 한다. 여럿 있을때 특히 담당임원이 같이 있을 때  "이번에 김대리가 자기일이 아닌데도 나서서 도와줘서 그일을 완수했어요" "아 ! 그래 역시 김대리" 이 말 한마디면 죽을 둥 살 등 모르고 구석을 찾아서 청소한다.이런 의미에서 리더십은 예술art이다.
2024-01-11 05:00:00병·의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리더도 탄핵대상?”(26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탄핵, 탄핵’한다. 지위 고하를 따지지 않는다. 대통령까지 탄핵했다. 탄핵운운하면 옅은 지지층부터 그에게서 떨어져나간다. 대통령직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이미 권위가 없어져서 대통령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역할을 못한다는 것을 쉽게 말하면 ‘말 빨이 서지 않는다’는 얘기다.기업에도 ‘말 빨이 서지 않은 리더’가 있다.조직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리더십파이프라인 곳곳에 있다. 탄핵대상이 될 이유는 많지만 아래 3가지가 최소한이다. 물론 사견이다(just my personal opinion).이들은 1)팀원들보다 직무지식 등의 기능적역량(functional competency-job fit)의 부족하고2)커뮤니케이션 등의 리더십역량(leadership competency-organization fit)이 떨어진 리더들이다. 요즈음에는 한가지 더 추가되었다. 3) 리더가 직장내괴롭힘의 주인공이 되면 가차없다.팀장이 업무지식이나 스킬면에서 팀원보다 한 수 아래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 팀장은 이것도 모르더라, 말도 안돼” “우리 임원은 내가 자세하게 몇번을 설명을 해도 못 알아들어” 이런 경우 무슨 말 빨이 서겠는가? 기능적역량(functional competency)의 부족은 절충되거나 용서되지 않는다(not negotiable).직무관련된 지식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되고 있는데 리더가 학습하지 않거나, 지지부진하면 팀원들간에 “무식한 팀장”라고 소문이 난다. 타부서원도 다 안다. 조직내에 설 자리가 없다. 바로 말빨이 서지 않는 관리자가 된다. 오히려 성품은 안 좋아도 업무적으로 탁월하여 팀원들이 업무로 어려울 때마다 ‘실마리’clue를 제공하거나,  ‘길’을 찾아주면(pathfinder) 팀원들이 직무면에서 의지하는 팀장이 된다. 나는 어떤 계층의 리더이든 직무지식에서 최소한 팀원의 수준을 훌쩍 넘어서지 못하면 그 직책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지식근로자이기 때문이다.둘째로 커뮤니케이션 등의 리더십역량이 떨어진 리더들이다. 세상에 모든 CEO가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이 커뮤니케인션”이라고 한다. 어떤 CEO는 똑 같은 메시지를 10번,100번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세상의 모든 부서(workshop)의 공통주제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다. 이렇게 모두 커뮤니케이션을 저마다 떠들어 대는 것은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리더십 대가인 S.COVEY는 리더의 역할이 4개(4 Roles of leadership)가 있다고 주장한다. 길찾기(Pathfinding), 한방향정렬(Alignment), 임파워링(Empowering), 모델링(Modeling)이 그것이다.그중 한방향정렬이 커뮤니케이션이다.리더십파이프라인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면 질수록 상하 커뮤니케이션에 장애가 생기기 마련이다. 전략리더가“ 저기로 가자” 했는데 2단계(operation leader, people leader)를 거치면서 왜곡되어“거기로 가자”가 되기 십상이다.조직의 역량과 자원을 분산시킨다. 엄청난 손실이다. 이런 조직에게 무슨 생산성향상을 기대하고 경쟁력향상을 기대하겠는가?카센타를 보면 ‘휠 어라인먼트(Wheel Alignment)’라고 크게 써있다. 자동차 바퀴를 한방향을 정렬해주는 서비스다. 자동차 바퀴가 한방향정렬이 안되어 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일단 자동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그리고 계속 달리면 자동차는 자동차대로 그 안에 탄 사람들은 사람들 대로 ‘고장’이 난다.리더십파이프라인이 막히거나 파이프 중 어디가 꼬여서 물이 안 내려 간다. 그런 와중에 소위 ‘말 빨이 안 먹히는 리더’가 버젓이 존재한다면 팔로워들은 어떻게 정보를 획득하고 일을 하게 될까? 이런 리더가 회사와 직원들 사이에 링커(linker)로서 존재한다면 볼(ball) 배급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경기에서 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안 봐도 비디오다. 이들을 그냥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나머지는 하나는 직장내괴롭힘의 가해자가 리더인 경우다. 이런 리더가 있는 조직은 모래알이다. 무슨 말 빨이 서겠는가? 나도 당할 것 아닌가?하고 불안해 하는 팀원들이 몰입해서 일을 하겠는가? ‘괴롭힘’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의 다툼이 늘고 있다.법률화되면서 사건화되는 것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고용노동부통계에 따르면 2019년 7월에 시행부터 2022년6월까지 총 직장내괴롭힘 사건수는 18,906건이다.그림이 그려진다. 서로 같이 근무하기 어려운 팀장과 팀원,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다른 팀원들 이 사이에서 다수의 외부인의 간섭이 시작된다.대기명령, 조사, 징계위, 지노위 등이 조직원들을 누드화시킨다. 반목이 증폭된다. 어쩔수 없이 가해자나 피해자 둘 중 하나의 편에 서게된다. 아주 콩가루집안이 된다.그 모든 손해는 누가? 회사가 옴팍 뒤집어 쓴다. 리더도 탄핵대상이다. 
2023-08-24 08:08:0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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