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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보호 위한 DPP-4i→SGLT-2i 전환 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2형 당뇨병과 대사이사지방간질환(MASLD)을 동반한 환자에서 SGLT-2i와 DPP-4i 약제의 간 질환 효과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 약학부 충화센(Tsung-Hua Shen)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및 MASLD 환자에서의 SGLT-2i와 DPP-4i의 간 질환 보호 효과 비교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12일 게재됐다(doi.org/10.1111/dom.15853).제2형 당뇨병 환자의 간질환 보호 효과 면에서 SGLT-2i와 DPP-4i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MASLD 증상이 흔히 발생하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진단율은 최대 65%에 달한다고 추정된다.따라서 당뇨병 치료 및 MASLD 관리는 포괄적이고 통합된 관리 접근 방식을 필요로 한다.항당뇨병 약제 중 피오글리타존은 MASLD 조직학에 유망한 효과를 보이지만 체중 증가, 체액 유지 및 심부전 위험 증가와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 적용이 종종 제한된다.연구진은 SGLT-2i가 체중 감소 효과를 통해 간 질환에 보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DPP-4i와의 비교를 통한 효과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Merative MarketScan 데이터베이스에서 특정 간 질환이나 수술 없이 메트포르민을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및 MASLD 환자 중 2014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SGLT-2i 또는 DPP-4i를 시작한 환자를 대상자로 했다.주요 결과는 주요 간 기능 결과(MLO) 진단 시간으로 생존 분석을 위해 Cox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위험도를 분석했다.4만 4651명의 환자 중 2만 2100명이 SGLT-2i를 시작했고 2만 2551명이 DPP-4i를 시작했다.가중치를 적용한 후 분석한 결과 SGLT-2i 그룹에서 MLO의 발생률은 1000인년당 3.8명이었고 DPP-4i 그룹에서 1000인년당 3.9명으로 조정된 위험비(aHR)는 0.82이었다.SGLT-2i 투약은 간경변(aHR 0.77) 위험을 소폭 낮췄지만 결과적으로 간세포암(aHR 0.99) 위험도를 낮추지는 못했다.하위 그룹 및 민감도 분석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산출하지 못했다.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과 MASLD가 있는 환자에서 SGLT-2i는 DPP-4i와 비교해 MLO 위험을 낮추지 못했다"며 "임상의는 DPP-4i에서 SGLT-2i로 전환시키기에 앞서 전반적인 환자 상태와 약제 전환에서의 추가 이점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24-08-23 12:20:39학술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개막…기기사들 총 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Arab health)가 29일부터 4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한 듯 이번 아랍헬스에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자리를 잡았고 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업들을 중심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아랍헬스 2024가 29일 공식 개막했다.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4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29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아랍헬스에는 올해도 180여국에서 3450개에 달하는 기업들과 10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만큼 글로벌 기업들도 대형 부스와 세미나를 통해 전략적으로 아랍헬스에 나섰다.일단 필립스는 이번 아랍헬스에서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을 전면에 내세웠다.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하며 이를 통해 일반 CT 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 성능이 향상된 셈이다.촬영 및 진단 속도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향상을 이뤘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와 비교 시 실제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이에 맞춰 필립스는 개막일 스펙트럴 CT 7500의 임상적 효용성과 실제 활용 사례를 알리기 위한 별도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캐논메디칼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최고사양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앞세웠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세계 최초의 독자적인 AI 기술인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 이하 피크)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으로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진단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인 AiCE도 눈여겨 볼 기술 중의 하나다.이 기술은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이에 맞춰 캐논메디칼은 애퀼리언 원 프리즘을 활용한 CT 워크플로우 개선 사항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국내 기업들도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대거 아랍헬스에 나섰다. 총 200여개의 기업들이 아랍헬스에 부스를 꾸린 것.일단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75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했다.또한 보건산업진흥원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주테크노벨리 등 정부 및 지자체들도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과 함께 별도의 관을 꾸려 비지니스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아랍헬스에는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일단 뷰노는 올해 처음으로 아랍헬스에 부스를 꾸리고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함께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함께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를 전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현장에 참가한 해외 각국의 바이어 및 기업 관계자와 적극적인 미팅을 진행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뷰노 이예하 대표는 "아랍헬스는 중동 지역을 넘어 전세계 각지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행사인만큼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국가 의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각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과 활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딥노이드도 이번 아랍헬스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3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딥뉴로(뇌동맥류), 딥렁(폐결절) 그리고 2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딥체스트(다중 폐질환)를 소개한다.딥뉴로는 뇌 MRA 영상에 AI를 접목해 뇌동맥류를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으로 뇌동맥류에 대한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진단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최우식 대표는 "올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동남아에 이어 중동 시장을 겨냥 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중동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으로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며 해외 매출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웨이센도 이번 아랍헬스에 부스를 꾸렸다. 웨이센은 이 자리에서 위, 대장 내시경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위, 대장 내에 이상병변을 감지한다.특히 웨이센은 이미 지난해부터 UAE 소재 병원 내 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는 점에서 올해 아랍헬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현지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아 UAE 의료 환경에 맞는 의료AI 소프트웨어로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케이스가 UAE 최초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설치 사례로 알려지면서 UAE 현지 및 중동 시장에서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웨이센 관계자는 "전시 기간동안 기존 해외 파트너사를 비롯 해외 각국의 바이어 및 기업관계자들과 적극적인 현장미팅을 갖으며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30 05:20:00의료기기·AI

흉부 X레이 통해 삼출·기흉 잡아내는 인공지능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흉부 X레이를 통해 흉막 삼출과 기흉 등을 매우 높은 정확도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상용화됐다.8일 FDA에 따르면 베링(Bering Limited)사의 인공지능 기반 흉부 X레이 분석 솔루션 'BraveCX'가 최종 승인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베링사의 흉부 X레이 분석 솔루션 BraveCX가 FDA 승인을 받았다.이 제품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흉부 X레이를 분석해 미리 지정된 임상 소견이 있는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510(k)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최종적으로 이뤄진 임상 3상에서 BraveCX는 곡선하 면적(ROC AUC)가 0.98에 이르며 높은 정확도를 기록해 FDA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BraveCX는 백만개 이상의 흉부 X레이 이미지를 딥러닝 시키는 방식으로 개발됐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5만개 이상의 이미지를 라벨링해 세부 조정을 마쳤다.이를 통해 흉막 삼출 진단에 있어서는 ROC AUC가 0.96을 기록했으며 기흉은 0.98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ROC AUC는 1에 가까울 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특이도 또한 흉막 삼출은 95%, 기흉은 97%를 기록해 임상 적용에 있어서 유효성을 입증했다.BraveCX는 전자의무기록(EMR)에 이미지가 등록되면 흉막삼출과 기흉 등 응급상황을 알아서 분석하며 환자를 분류해 우선순위를 정해준다.아울러 이러한 결과는 즉각 의사에게 통보돼 2차 소견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응급 사례에 대한 진단 시간을 단축한다.베일사는 이번 FDA 승인을 기반으로 미국 내에서 빠르게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 제품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운용된다는 점에서 현재 구축된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사들과 파트너쉽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베링사의 CEO인 이그넷(Ignat Drozdov) 박사는 "3년이 넘는 연구 끝에 마침내 미국 시장에서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며 "가장 진보된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응급 환자 분류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2023-12-08 12:09:28의료기기·AI

"영상의학 분야의 새로운 환자 관리 필립스 안에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The 79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 2023)에 참가한다.이번 KCR 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의학에서의 새로운 환자 관리 방식 제시(See Beyond to a New Perspective on Patient Care)'를 주제로 의료진 워크플로우와 환자 진료 경험을 향상하는 다양한 영상의학 솔루션과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KCR 2023에서 영상 품질 및 검사 속도 향상된 필립스 MR 7700 3.0T이 전시된다.먼저 필립스 전시 부스(G04)에서는 의료진이 정밀하게 환자를 케어하도록 돕는 AI기반의 다양한 영상진단 시스템과 최신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MR 부문에서는 새로운 그래디언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MR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3.0T MR 신제품 MR 7700이 처음으로 전시된다.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모델과 비교 시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 DWI)의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켰다.또한 임상 뇌신경학 및 뇌과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는 동일 검사시간동안 획득하는 정보량(Number of Dynamic)이 20% 증가됐다.아울러 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 DTI)에서는 동일검사시간동안 최대 50% 증가된 방향성검사(Number of Direction)를 수행해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정보를 제공한다.특히 MR 7700에는 기존의 MR 장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이 탑재돼 여러 원자들에 대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다. 일반적인 MR 장비는 수소원자만을 공명주파수를 부여해 신호를 검출할 수 있지만 MR 7700은 수소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중핵 검사 기능으로 모든 해부학적 구조에 걸쳐 기존 수소원자 중심의 MR영상기법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던 여러 대사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연구도 지원한다. 또한 수소원자 MR 검사과정과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사용하여 연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이번 KCR 2023에서는 최신 스펙트럴 영상 기술이 집약된 필립스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도 함께 선보인다.CT 부문에서는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 CT영상과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과 환자의 스캔을 위한 시작 단계에서 완료 단계까지 모든 워크플로우에서AI기술을 탑재한 장비인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를 전시한다. 두 장비 모두 필립스 최신의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인텔리스페이스포털12(IntelliSpace Portal 12)와 호환 가능하며 CT 폐결절 분석(CT Lung Nodule Analysis ClearRead CAD)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워크플로우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분석 기능을 지원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분석을 돕는다.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한다. 이를 통해 일반 CT 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 성능이 향상됐다. 스펙트럴 CT 7500은 촬영 및 진단 속도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와 비교 시 실제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필립스의 스펙트럴 장비 대비 선량을 저감하면서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며 조영제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CT의 임상 활용도와 환자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했다.인사이시브 CT에는 AI기반 이미지 재구성 기법 프리사이즈 이미지(Precise Image) 기술이 탑재돼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의 AI를 접목하여 촬영 부위, 장기별로 특성에 맞게 CT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저선량으로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와 왜곡을 크게 줄여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장비 대비 최대 80%까지 선량을 줄일 수 있으며 노이즈를 85%까지 감소시키고 저대조도 검출능(low-contrast detectability)은 60%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심장 움직임 보정 알고리즘인 프리사이즈 카디악(Precise Cardiac)을 활용해 부정맥 또는 심박수가 불안정한 환자의 심장 촬영에 있어서도 재촬영률을 줄이고 획득 이미지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스마트 워크플로우 센싱 기술인 3D 카메라 솔루션 프리사이즈 포지션(Precise Position)도 탑재됐다. CT베드 위에 누운 환자의 주요 검사 부위 및 자세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촬영목적과 환자 프로파일에 따라 촬영 영역이 자동으로 지정돼 촬영 효율성과 정확도를 최대 50% 향상한다. 또한, 환자 자세를 잡는 준비 시간을 최대 23% 줄일 수 있으며, 장비를 조작하는 사용자 간의 일관성도 향상할 수 있다.초음파 부문에서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고사양 초음파 장비 에픽 엘리트(EPIQ Elite) VM10.0을 공개한다.이 제품은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오토스캔(AutoSCAN) 기능이 강화돼 컬러 플로우 이미지를 3D처럼 시각화해 보다 컬러 플로우 이미지를 3D 형태로 시각화하여 보다 직관적인 혈류 흐름의 파악을 돕는 플로우뷰어(Flow Viewer)가 탑재됐고 표재성 장기와 혈관을 비롯한 폭넓은 임상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프로브도 장착됐다.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필립스의 앱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혈류 평가가 가능한 간헐파형(Pulsed Wave Doppler) 기능이 추가돼 진단 활용도가 더욱 증진됐다.혈관 조영 장비 부문에서는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을 선보인다. 아주리온은 3D 인터벤션 영상 소프트웨어인 스마트CT(Smart CT)와 플렉스암(FlexArm) 기능으로 의료진 워크플로우와 시술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프리사이즈 포지션 탑재된 필립스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도 이번 학회에 전시된다.스마트 CT는 뇌, 심장, 복부, 혈 관 등에 대한 고해상도 3D 영상을 나타내며 의료진은 이 영상을 아주리온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플렉스암이 적용된 아주리온은 장비의 8개 부위를 컨트롤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 전신을 보다 편리하게 시각화하고 효율적인 시술을 돕는다.아울러 필립스는 최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인텔리스페이스포탈12(IntelliSpace Portal 12)를 선보이는 동시에 해당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도 소개한다. 특히 폐결절, 폐병변, 뇌관류 진단에 적용된 멀티 모달리티 고급 혈관 분석(Multi-Modality Advanced Vessel Analysis, AVA) 기능은 한번의 클릭으로 영상 분석부터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송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사용자의 업무 시간을 줄여주며 다양한 사용자들로부터 일관된 임상 결과를 획득할 수 있다.이 밖에도 영상의학과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인 필립스의 퍼포먼스브릿지(PerformanceBridge)는 병원의 PACS,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활용해 영상의학과의 운영 상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대시보드 형태로 나타내 보다 효율적인 환자 관리 및 의료 인력 운영을 지원한다.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1일에 코엑스 컨퍼런스룸 201호에서 진행되는 '디텍터 기반 스펙트럴 CT에서 포톤 카운팅 CT로의 전환(Detector-based Spectral CT towards Photon Counting CT)'을 주제로 하는 오찬 심포지엄이다.이 심포지엄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최상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프랑스 리옹 대학교 필리페 두에크(Philippe Douek)박사가 멀티 에너지 어프로치: 스펙트럴 CT 7500에서 스펙트럴 포톤 카운팅 CT로의 전환(Multi-Energy Approach: From Spectral CT 7500 to Spectral Photon Counting CT)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정희 교수가 스펙트럴 CT를 활용한 7년간의 복부 검사 경험과 노하우(Spectral CT in daily practice in the abdomen: Lessons learned from 7 years’ experience)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3-09-19 19:47:45의료기기·AI

유용성 높아지는 액체 생검…조직 생검 대체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속칭 액체 생검으로 불리는 순환 종양성 DNA(ctDNA) 기술이 눈부시에 발전하면서 의학계가 그 유용성을 주목하고 있다.비침습적이라는 장점에 더해 진단 및 분석 시간 단축은 물론 이를 통해 치료 시작 시간까지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과연 표준 검사인 조직 생검을 대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액체 생검이 조직 생검에 비해 진단과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6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진행성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 ctDNA를 기반으로 하는 액체 생검의 효용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3.25332).현재 폐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의 확진을 위해서는 환부에서 조직 일부를 떼어내 병리과 전문의가 직접 현미경으로 이를 분석하는 조직 생검(Tissue Biopsy)이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일단 환부 조직을 떼어내기 위해 침습적 검사가 이뤄지는데다 의심 부위를 한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원발암이 아닐 경우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또한 암 환자 증가 등으로 병리과 전문의 업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단과 분석에 점점 더 시간이 소요되면서 의학계에서 대안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그렇게 주목받은 것이 바로 액체 생검이다. 일단 사실상 비침습적 검사가 가능한데다 차세대 시퀀싱(NGS) 기술의 발달로 매우 빠르게 검사와 진단,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 미구엘(Miguel García-Pardo)교수가 이끄는 다국가,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액체 생검이 조직 생검을 대체할 수 있는지, 또한 이에 대한 비교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CCELERATE(Accelerating Lung Cancer Diagnosis Through Liquid Biopsy)'로 명명된 코호트를 구성해 전향적으로 액체 생검의 효과를 분석했다.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NGS를 통한 액체 생검과 조직 생검을 동시에 실시하고 이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 연구의 골자다.비소세포폐암으로 최종 진단된 환자의 진단까지 소요시간을 분석하자 액체 생검을 받은 환자는 7일에 불과했다. 조직 생검의 경우 평균 23일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시간을 아낀 셈이다.이러한 결과는 역시 치료 시작 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진단이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치료 시작 또한 빨랐다는 의미다.실제로 액체 생검을 받은 환자의 경우 치료 시작까지 평균 시간은 39일로 집계됐다. 하지만 조직 생검을 받은 환자는 62일로 역시 두배 이상 소요됐다.이에 따라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액체 생검으로 진단을 마친 환자 23%는 조직 생검 결과가 나오기 전에 표적 항암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미구엘 교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진단에 있어 액체 생검은 조직 생검에 비해 월등하게 빠른 분석이 가능했다"며 "이를 통해 조직 생검 결과가 나오기 전에 빠르게 표적 치료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는 진행성 폐임이 의심되는 환자의 표준 진단으로서 액체 생검의 유용성을 시사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진단 및 분석 지연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도 다수 있다는 점에서 액체 생검을 표준 검사로 받아들이기 위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7-27 05:31:00의료기기·AI

필립스, 원광대병원에 '스펙트럴 CT 7500' 설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에 첨단 영상진단장비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 설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스펙트럴 CT 7500은 암 병변 및 심뇌혈관 질환의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하이엔드 기기로 원광대병원이 지방에서는 최초이며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필립스의 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 에너지(Dual Energy)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CT와 달리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하는 것이 특징.이로써 일반 CT 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 성능이 향상됐다. 스펙트럴 CT는 별도의 검사 프로토콜 세팅 없이 기존 필립스 장비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적인 CT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기존 필립스 장비 대비 두 배 커진 8cm의 와이드 스펙트럴 디텍터(Wide Spectral Detector)를 탑재해 한 번에 넓은 부위를 커버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 촬영에 있어 보다 우수한 영상품질을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결과적으로 환자에게 불필요한 선량 피폭 혹은 재촬영을 줄여 보다 나은 임상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필립스 장비로 촬영이 어려운 심장 질환 촬영 및 관류 검사에도 용이하다.스펙트럴 CT 7500은 촬영 및 진단 속도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빠른 촬영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실제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임상에 있어서 환자 협조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촬영을 통한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임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100kV의 낮은 관전압을 사용해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도 스펙트럴 스캔이 가능하다. 스펙트럴 영상을 통해 일반 CT 대비 40%이상 선량을 줄이고 60%의 적은 양의 조영제 사용만으로도 직관적인 병변 검출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우수한 영상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 이로써 의료진은 보다 정확한 임상정보 획득이 가능하며 CT촬영에 필요한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특히, 스펙트럴 CT 7500은 심장혈관진단 영역에서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필립스 심장특화 알고리즘(Precise Cardiac)을 이용한 심장움직임보정기법(Cardiac Motion Compensation Reconstruction)이 탑재돼 기존 필립스 장비에서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심장질환 환자 촬영 시에도 영상의 흔들림을 정확하게 보정한다. 환자에게 보다 나은 임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갠트리 보어(Bore) 사이즈를 80cm로 확대해 폐소공포증, 비만, 출혈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높였고 갠트리 로테이션 시간이 0.27초로 짧고 환자가 눕는 테이블 이동 속도 역시 600mm/s을 구현해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아울러 촬영 시 두부 및 흉부 검사의 경우 1초, 상반신 전체 검사는 2초 이내로 끝낼 수 있어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소아 환자 및 응급 환자의 촬영이 용이해졌다. 
2023-03-27 11:31:15의료기기·AI

홍콩 국제 메디칼 헬스케어 페어 개막...혁신기술 대거 선보여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홍콩무역발전위원회(HKTDC)가 후원하고 홍콩메디칼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최하는 홍콩 국제 메디칼 헬스케어 페어 2022(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가 코로나 팬데믹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홍콩무역발전위원회(HKTDC)가 후원하고 홍콩메디칼의료기기산업협회(HKMHDIA)가 주최하는 홍콩 국제 메디칼 헬스케어 페어 2022(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가 9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이번 페어는 홍콩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인 만큼 전세계 바이오테크놀로지, 영상 기술, 병원 장비, 재활 및 노인관리, 건강 관리, 진단 장비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열리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 이를 기다렸던 자국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각자 신기술을 뽐냈다.올해 참여 기업은 홍콩 내 의료장비 및 기술 업체 등을 포함 300여 곳이 참석했으며, 약 1만5천여명의 관람 참여자가 등록했다. 많은 관심을 입증하듯 북미, 유럽, 아시아 인근 국가 등 해외에서도 3천여명이 등록하는 등 아시아 의료기기 기술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존 리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9일 개회사에서 "홍콩은 의료기술력이 우수하다. 이번 전시회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홍콩 헬스케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많은 의료 관계자와 투자자가 이번 페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피터 램 홍콩무역발전국 회장도 "올해 페어는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많은 기업들이 기다려왔다"며 "홍콩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많은 해외 기술 투자자들이 협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POD 테크놀로지는 텔레메디슨 건강 관리 스테이션(POD Telemedicine Health Checkup Station)이라는 병원장비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 지질, 당뇨 등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오랜만에 열린 행사임을 의식한 듯 많은 기업들이 흥미로운 기술을 대거 선보였는데 흥미로운 점은 기존의 검사나 진단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들이 많았다.홍콩 의료기기업체인 피오디 테크놀로지(POD Technology)는 텔레메디슨 건강 관리 스테이션(POD Telemedicine Health Checkup Station)이라는 신개념 병원 장비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스테이션으로 불리는 부스에 환자가 들어가면 체중(BMI), 혈중산소, 심전도, 혈압 등은 물론 키, 체중, 체온 등을 빠르게 측정해주며, 수집된 의료 정보는 의료기관과 개인에게 전송, 건강관리를 쉽게 도와주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현재 해당 검사들은 간편하지만 각기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올인원 개념을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한단계 더 나아가 모바일 연동 및 원격 관리 기능을 넣어 향후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C-Mer Rainsoptics 기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구 검사 장비인 Fundus Link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씨머레인솝틱스(C-Mer Rainsoptics) 기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구 검사 장비인 Fundus Link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형화된 안구광학 장비에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바로 안구와 수정체 투명도를 통해 다양한 안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간편하고 정확한 장비로 언제 어디서나 기본적인 안구검사는 물론 안구 혈관, 홍체검사, 망막손상 판독 등이 가능하며, 최근 노인에서 많아지고 있는 백내장 등의 검사에도 유용한 장비"라고 소개했다.이외에도 제이케어메디칼 테크놀로지(JCare Medical Technology)는 가정에서 쉽게 정맥혈전색전증과 폐색전증을 예방할 수 있는 Triple Play Pro Pump를 선보였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색전증으로 인한 통증관리도 가능해 예방과 치료라는 확장성을 어필했다. 또 셀로믹스 인터네셔널(Cellomics International) 기업은  공기 중 박테리아를 걸러주며 호흡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신개념 공기청정기인 BetterAir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호흡기 관리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알러지나, 공기중 독성물질, 천식, 기침, 감염질환을 막아줄 수 있는 혁신적인 공기청정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칸텔(CANTELL) 기업은 액체생검을 통한 희귀세포 분석 기술을 소개했는데, 테스트과정이 간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각종 질병 검사와 종양 세포 검사등을 통해 질병 예방 가능성을 역설했다.국내기업인 에어스 메디칼(AIRs Medical)도 참석했다.인공지능을 이용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의 진단 시간을 단축 시켜주는 신기술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 페어에 환자들이 움직이면 시간이 더 오래걸린다는 기존 촬영방식의 한계를 AI 소프트웨어 기술로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AIRS가 참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촬영기술 단축기술을 소개했다.회사 관계자는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으면서도 영상 품질은 기존과 유사할 수 있다"면서 고령의 환자들, 영상촬영 공간 폐쇄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영상 기술임을 강조했다.한편 이번 전시회 기관에는 메디칼 의료기술의 트렌트를 조망하는 전문가 세션과 혁신적 기술을 별도로 소개하는 코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홍콩투자 혁신기술  앤디웡 대표는 "전 세계 의료기술의 방향성은 더 빠르고, 간편하고, 소형화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홍콩의 의료기술력은 높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협력과 기술이전을 통해 홍콩의 의료 기술들이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11-09 16:39:49의료기기·AI

"더 쎈 놈이 온다" 대형병원 공략 나선 글로벌 기기사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의료기기 공룡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을 무기로 대형병원들을 집중 공략하며 잇따라 국내에 상륙하고 있어 주목된다.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는 국내 의료기관들의 특성을 노려 초고가 제품들, 이른바 하이엔드 라인을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 잠식에 나선 것.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국내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다음주 개원하는 중앙대 광명병원에 자사 하이엔드 신제품 라인을 대규모로 랜딩한 필립스가 대표적인 경우다.국내에 처음으로 상륙한 필립스 하이엔드 영상 장비 스펙트럴 CT 500.실제로 필립스는 중앙대 광명병원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펙트럴 CT를 비롯해 영상진단장비 일체와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 신제품 라인을 구축하느데 성공했다.이번에 공급하는 장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스펙트럴 CT 7500이다. 스펙트럴 CT 7500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해야 공개된 이른바 따뜬한 신제품이기 때문이다.이 제품은 기존 장비와 비교해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을 25%, 추가 후속 스캔을 30%나 줄인 제품으로 기존 CT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 CT 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됐다.특히 필립스가 자체 개발한 심장 특화 알고리즘을 탑재해 CT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 촬영 시에도 양질의 심혈관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실제로 과거 CT로는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경우 촬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필립스는 AI(Adaptive Intelligence) Cardiac Motion Correction 알고리즘을 통해 흔들린 영상을 보정해 검사 실패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필립스는 비단 스펙트럴 CT 7500만 국내에 상륙시킨 것이 아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 상륙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도 눈여겨 볼 제품 중 하나다. 필립스가 내놓은 차세대 솔루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필립스가 차세대 기기로 밀고 있는 엘리시온 X 3.0T는 보어 구경이 70cm로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였고 역시 필립스의 AI 기술이 탑재돼 검사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특히 필립스는 이번에 중앙대 광명병원과 협약으로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인텔리스페이스 포털(IntelliSpace Portal)과 디지털 병리 솔루션인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 환자 모니터 인텔리뷰(IntelliVue)와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PIC iX(Patient Information Center iX) 등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국내에 랜딩했다.캐논메디칼의 하이엔드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이는 비단 필립스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캐논메디칼도 마찬가지로 하이엔드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 프리즘 CT)을 국내에 랜딩하는데 성공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도 지난해 말 국내 허가를 받은 따끈따끈한 제품. 특히 캐논 메디칼이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집약한 최고 사양 CT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이번에 일산백병원에 처음으로 설치된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까지 캐논메디칼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접목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고품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이번에 최초로 도입된 PIQE 기술은 캐논 UHR (Ultra High Resolution) CT의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16cm의 넓은 검사 범위를 한 번의 촬영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심장 검사에 유리하다.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인 'AiCE'도 눈여겨 볼만한 기능이다.AiCE는 딥러닝 기술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 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즉,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이 제품에는 AI 심층 학습을 통해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AI 스펙트럴 이미징도 탑재됐다.이는 캐논 메디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로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러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도 이 장비가 유일하다.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우수하고 새로운 대조도의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영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단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메드트로닉 미디메드 770G메드트로닉도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인 베나실을 업그레이드한 뉴 베나실과 인슐린 펌프 미디메드 770G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뉴 베나실은 지난 2017년 1월 국내에 들어온 베나실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의료진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기존 베나실의 사용성과 효율성을 개선한 모델이다.유도관의 눈금을 더 굵고 진하게 변경함으로서 가시성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접합제 주입 후 접합 부위를 3cm마다 압박하는 것에서 6cm, 9cm 마다 압박하는 옵션을 추가해 시술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 밖에도 의료진의 선호도를 반영해 가이드 와이어의 팁 모양을 J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했으며 문제 혈관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터 제거 기술도 추가했다.마찬가지로 이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70G도 눈여겨 볼 제품 중 하나다. 이 역시 메드트로닉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미니메드™ 640G 시스템의 후속 제품.환자의 혈당을 5분마다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춰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가드™(SmartGuard™) 자동 모드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4시간 자동 혈당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또한 블루투스로 전송된 데이터를 미니메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보호자 역시 케어링크 커넥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펌프의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알람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메드트로닉코리아 김혜라 전무는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770G 시스템은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 용량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6 05:30:00의료기기·AI

의료 AI 효시 왓슨 역사속으로…토종 인공지능 미래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인공지능(AI)의 효시로 미래 의학의 핵심으로 꼽히던 닥터 왓슨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IBM이 지속적인 적자를 못이기고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의료 AI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던 세계적인 공룡 기업조차 백기를 든 만큼 업계에 파장도 상당한 상황.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왓슨을 잡겠다며 공을 들이고 있는 토종 AI '닥터앤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0조원 투입된 의료 AI 닥터 왓슨 애물단지 전락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IBM이 닥터 왓슨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 인공지능 사업부 '왓슨 헬스'를 포기하고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의료 인공지능을 주도하던 IBM이 결국 두손을 들고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정확한 매각 시기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수자는 미국계 사모펀드 프란시스코파트너스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세계 최초로 의료 AI를 내놓으며 산업을 주도하던 IBM이 사업부를 통째로 시장에 내놓으면서 인공지능 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산업의 지속성과 성장성에 의문을 던질 만한 대형 사건이기 때문이다.실제로 IBM은 왓슨에 대단한 공을 들여왔다. 2015년 왓슨 헬스 사업부를 출범한 이래 환자 데이터 기업 트루벤헬스애널리틱스와 의료 영상 기업 머지헬스케어 등과 빅딜을 진행하며 몸집을 크게 키워놨던 것이 사실. 이렇게 인수합병에 들어간 돈만 40억 달러(약 4조 8000억원)에 이른다.여기에 7년간 인재들을 불러모으고 시스템 고도화에 투입된 자금도 만만치 않은 상황. IBM의 공시 내용들을 종합하면 왓슨에 투입된 비용은 총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현재 업계에서 전체 인수 비용을 1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IBM은 십조원 이상을 손해보며 헐값에 사업부를 털어내고 있는 셈이다.그렇다면 이러한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IBM이 왓슨을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의료산업계와 금융업계 등에서는 사업성 악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수조원이 투입된 사업이지만 실제 제품이 상용화된 후 기대보다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이다.IBM 연간 보고서를 보면 왓슨의 대표 품목인 왓슨 포 온콜로지의 연 매출은 10억 달러(1조 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개발 비용과 함께 왓슨 사업부를 유지하고 보수하는데 연 13억 달러(1조 5천억원)는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계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이러한 적자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IBM은 왓슨 포 온콜로지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최소 연 100억 달러의 매출이 문제없다고 강조해 왔다.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연 10억 달러 남짓의 매출이 전부라는 점에서 사실상 사업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셈이다.이렇듯 20조원이 퍼부었던 세계적 공룡 기업의 도전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의료 AI 분야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또한 국내에서도 왓슨을 도입한 의료기관들이 꽤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관심사다.실제로 왓슨은 상용화 초기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혁신적 의료기기로 꼽히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다.우리나라에서도 길병원이 처음으로 이를 들여온 이래 부산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건양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까지 주요 대학병원들이 줄이어 왓슨을 도입했다.일부 대학병원은 국내 임상 사례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포기한 사례도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는 지금도 이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들 병원으로서는 당장 유지 보수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토종 의료 AI 닥터앤서 영향 불가피…사업성 담보가 관건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해 고도화를 진행중인 의료 AI 닥터앤서의 미래다.닥터 왓슨의 사업 철수로 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로 개발중인 토종 AI 닥터앤서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닥터앤서는 왓슨을 잡겠다는 목표에 따라 이른바 디지털 뉴딜이라는 이름 아래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AI.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정부 예산 364억원, 민간 자금 124억원 등 총 488억원이 투입돼 1차 모델 즉 1.0이 개발됐으며 2024년을 목표로 차세대 모델인 2.0이 고도화를 진행중인 상황이다.민관 합동의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규모도 엄청나다. 1.0 개발에만 해도 고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의료기관 26개, 정보통신기업 22개에서 총 1962명이 참여했고 2.0 개발에도 의료기관 30개와 정보통신기업 18개가 함께하고 있다.주된 목표는 역시 진단 보조와 치료 지원을 돕는 AI 소프트웨어의 개발이다. 왓슨을 모델로 한 만큼 사실상 줄기가 같은 셈. 특이점이 있다면 왓슨은 대학병원을 타깃으로 했다면 닥터앤서는 1~2차 의료기관, 즉 개원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맞춰 사업단은 당뇨와 고혈압, 치매, 피부질환 등 개원가에서 주로 보는 질환에 대한 의료 AI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만성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아직까지 성과는 나쁘지 않다. 앞서 진행된 닥터 앤서 1.0 사업성과 보고를 보면 치매의 경우 과거 최대 6시간의 진단 시간이 1분으로 단축됐으며 수십분 이상이 소요되던 심장 CT 판독 시간도 1∼2분으로 줄였다.진단 정확도도 상당 부분 진척을 보였다. 평균 74∼81%의 대장 용종 판독 정확도를 92%로 향상시켰으며 전립선암은 수술 후 재발 예측진단의 정확도를 81%에서 95%로 늘리는 성과를 보였다.하지만 역시 문제는 성능이 아닌 사업성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인 IBM조차 사업성이 없다며 의료 AI를 던져버린 상황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국내 A헬스케어 기업 임원은 "왓슨이고 앤서고 문제는 결국 어떻게 사업성을 담보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돈이 안되면 사업을 유지할 수가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그는 이어 "IBM과 같은 유동성이 좋은 기업조차 두손 두발 다 들고 누워버린 상황은 대단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며 "일단 단기적으로는 의료 AI의 사업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뜻 아니냐"고 꼬집었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이같은 문제들은 상당 부분 공감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 AI분야는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건강보험 허들에 막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이미 주식 공개를 통해 상장까지 이른 JLK와 뷰노, 딥노이드 등 의료 AI 기업들도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IBM은 그나마 상황이 좋았다. 왓슨 사용료로 환자들에게 1000 달러(120만원) 수준의 비용을 받아왔기 때문. 그럼에도 적자를 피하지 못해 사업부를 매각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결국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토종 AI가 왓슨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낸다고 해도 사업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이상 계륵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왓슨을 도입했던 B대학병원 교수는 "도입 몇 년만에 왓슨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국내 환자에 대한 진단 정확도 문제도 있었지만 결국 투입되는 비용이 그대로 적자가 됐기 때문"이라며 "닥터앤서가 나온다고 해도 이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아울러 그는 "뷰노나 루릿 등을 봐도 우리나라의 의료 AI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기술력이 어마어마하다"며 "결국 이 기술력을 어떻게 돈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인 셈"이라고 말했다.
2022-02-03 12:14:17의료기기·AI

삼성메디슨,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 'V8'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메디슨이 영상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 'V8'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V8의 'V'는 다용도와 다목적을 의미하는 'Versatile'의 약자로 이 제품은 산부인과를 비롯,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 산부인과용 진단 보조 기능으로는 미세 혈류 유무와 저속 혈류량 관찰에 적합한 '엠브이 플로우(MV-Flow™)'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우(LumiFlow™)'가 포함돼 의료진이 복잡한 혈류를 잘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영상의학과용으로는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간경화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과 '에스 퓨전(S-Fusion™)'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통해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CTㆍMRI 영상 데이터를 정합해 병변의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진단 효율을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통증 부위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너브 트랙(NerveTrack™)' 기능도 적용돼 근골격계 질환 진료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23.8형 LED 모니터와 14형 고감도 터치 패널을 도입해 의료진이 다양한 시술을 할 때 필요한 검사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삼성메디슨은 V8이 이처럼 진료과 별로 특화된 프리미엄 진단 기능들을 대거 적용해 대형 병원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기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형 병원 시장까지 본격적인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 상품전략 담당 방원철 상무는 "V8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의 최신 기술을 통해 진료과별 특화돼 사용되는 대표 기능들을 포함한 만큼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의 대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01 16:58:47의료기기·AI

에스디바이오센서, 분자진단기기 M10 유럽 수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 허태영)는 현장 분자진단기기 M10을 8월부터 유럽에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유럽 CE인증을 받은 기기로 과거 검체를 대형 실험실로 보내서 진행하던 방식을 현장에서 20~60분 내에 질병을 확진할 수 있다. 또한 M10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등온 증폭 방식(Isothermal amplification)과 RT-PCR 방식을 동시에 적용한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인원 카트리지의 구성으로 사용 방법이 간편해 진단 시간을 단축하고, 검사 결과 분석을 위한 인력 투입이 감소되는 장점도 있다. 에스디바이오센터 관계자는 "M10을 활용하면 코로나 검사를 현장에서 60분 이내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HIV, HBV, HCV 등의 정량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질병 확진에 확대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M10은 국내 식약처 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10~11월경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이효근 대표이사는 "다양한 질병을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M10을 통해, 현장진단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27 11:17:39의료기기·AI

샤이어 빅딜 다케다, 희귀질환 진단 영역 강화 로드맵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희귀질환 전문기업 샤이어와 통합 절차를 진행 중인 다케다제약이 희귀질환 진단 분야로까지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일본계 기업거래 사상 최고 합병금액으로 샤이어 인수를 마무리 지은데 이어, 최근 진단 분야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기업들과도 손을 잡는 상황인 것. 일단 소아 청소년 연령의 희귀질환자 레지스트리 확보를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진단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샤이어와의 기업 통합을 위한 절차를 밟아가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및 유로디스(Eurodis)와 희귀질환 진단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된 보고서(Global Commission to End the Diagnostic Odyssey for Children)를 살펴보면, 다케다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유로디스와 손을 잡고 희귀질환 진단 시간을 단축하는 세 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유로디스는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800여 개의 희귀질환 관련 기관들의 모임 단체. 현재 이들과 손을 잡고 환자 레지스트리를 개발하는 등 파일럿프로그램(시험용 프로그램)을 시험대에 올렸다. 기기를 이용해 질환의 진단 패턴을 딥러닝 방식으로 입력시키는 작업과 이를 통한 유전자 상담, 그리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레지스트리를 개발해 확보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회사측은 "현재 관련 프로그램들은 소아 청소년 연령층을 우선 대상으로 잡고 6000여 개 휘귀질환에 첫 돛을 올렸다"며 "이들 환자의 40% 정도가 최소 한 번 오진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자는데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희귀질환 분야의 경우 의료진과 환자, 학계, 지역사회 등 다양한 관계 기관과의 공조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중요한 것은 최근 다케다는 희귀질환에 리딩 기업인 샤이어와 협력해 해당 영역에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초 다케다는 샤이어 인수작업을 최종 마무리했으며, 통합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시 67조원에 달하는 인수합병(M&A) 금액은, 일본 기업거래 사상 최고치로 평가됐다. 이를 바탕으로 다케다는 전 세계 제약시장에서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게 되며 글로벌 가치 기반·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제약으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2019-03-02 06:00:11제약·바이오

‘PET-MR’ 방사선 피폭 최소화…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PET와 MR을 결합한 GE헬스케어 차세대 융합영상진단기기 ‘시그나 PET MR 3.0T’(SIGNA PET MR 3.0T·국내허가 취득 전 제품).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시아 무사비)가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와 MR(자기공명영상장치)을 결합한 차세대 융합 영상진단기기 ‘시그나 PET-MR 3.0T’(SIGNATM PET-MR 3.0T)의 경험을 통해 임상적 가치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함께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그나 PET-MR 3.0T는 MR과 PET 영상을 동시에 획득함으로써 진단 시간을 절약하고 알츠하이머 등의 ▲뇌신경 질환 ▲전신암 ▲심장질환과 같이 복합 진단이 필요한 경우 진단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감마선 시간차를 이용한 ‘타임-오브-플라이트’(Time-Of-Flight·TOF) 기술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실리콘 광증배관(Silicon Photo Multiplier) 기술을 도입해 디텍터 민감도를 약 3배 이상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과거 일반적 융합기기에서 PET 디텍터(Detector)가 MR 기능을 저하시켜 임상 영상 질에 영향을 미쳤던 문제를 해소해 보다 정확하고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시그나 PET-MR 3.0T는 또한 데이터 정량화 기술인 ‘퀀트웍스’(QuantWorks)와 검사 속도를 향상시키는 ‘하이퍼웍스’(HyperWorks) 기술이 적용됐다. 표준화된 정량적 데이터는 영상 판독 역량에 따른 오차를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하이퍼웍스 기술의 압축 센싱(Compressed Sensing)이라는 새로운 영상 획득 알고리즘 기능을 통해 기존 자사 MR 검사 대비 최대 8배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구스타브 본 슐테스(Gustav von Schulthess) 박사가 GE헬스케어 시그나 PET-MR 3.0T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첨단 PET-MR 기술은 임상적 가치뿐만 아니라 병원 운용 효율성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첨단 자동 냉각 시스템이 탑재된 시그나 PET-MR 3.0T은 휴지시간 없이 지속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실시간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른 냉각 시스템을 가동해 빠르고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영상의학·핵의학 분야 석학이자 PET-CT·PET-MR 융·복합 이미징 분야 대가인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구스타브 본 슐테스(Gustav von Schulthess) 박사는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과정을 한 번에 수행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임상 영상을 제공하는 융합진단기기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E헬스케어 시그나 PET-MR 3.0T는 환자들의 방사선 피폭을 크게 줄이고 ‘원 스탑 샵 모드’(One Stop Shop mode)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돕는 영상과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임상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2017-06-05 10:29:43의료기기·AI

트로포닌 T(hsTNT) 검사, 심근경색 1시간 만에 진단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급성 흉통이 있는 환자의 심근경색 여부를 1시간 알고리즘에 의해 보다 빠르게 진단 가능한 TRAPID-AMI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발표된 응급의학 회보(Annals of Emergency Medicine) 온라인 판에 실렸다. TRAPID-AMI는 로슈에서 지원한 연구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200명 이상 급성 흉통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3개 대륙 9개국·12개 기관에서 스위스 바젤대 크리스챤 뮬러(Christian Mueller) 교수와 스웨덴 웁살라대 버틸 린달(Bertil Lindahl) 교수 주도로 진행된 이 연구는 흉통 환자 혈액을 내원한 시점과 1시간 후 두 번 테스트함으로써 진단시간 단축을 보여준 첫 번째 임상연구. 1시간 간격 연속 검사법은 2012년 APACE 연구에 이미 그 결과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번 TRAPID AMI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 특히 TRAPID-AMI 연구결과는 심근경색 진단 시간을 기존 3시간 이상에서 1시간으로 단축함으로써 의료전문가들이 새로운 지침인 2015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근환자들의 조기진단 및 올바른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슈의 hsTNT(high sensitive Troponin T) 검사를 활용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응급실에서 심장마비 여부 관찰에 소요되던 3~6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심장마비는 증상 발현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매 시간 지체가 사망위험률을 높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근경색(심장마비)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방해됐을 때 심장 근육이 괴사되는 질환으로 급성심근경색은 미국인의 사망원인 1위이며 한국에서도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다. 심근경색 환자는 매 30분의 지체가 사망률을 7.5%씩 높이기 때문에 신속한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흉통 혹은 비슷한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는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의 10~20%이며 미국에서만 43초당 한 명이 심장마비를 겪고 있다. 논문 주요 연구자인 스위스 바젤대 심장전문의 크리스찬 뮬러 교수는 “이 임상연구에 따르면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응급실에서 대기 중인 수많은 흉통 환자들이 통증이 생명에 위험이 있는 것인지 혹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모르는 채 3시간 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로포닌(Troponin T)는 심근손상 시 혈액에 방출되는 심장 특이적 단백질로 심근경색 진단 마커로 활용된다. 기존 트로포닌검사 가이드라인의 경우 심근경색으로 미세하게 심근 손상을 입은 환자 검사에 최소 6시간이 권고됐다. 심장마비 사망률은 발생 직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는 환자 생명을 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유럽심장학회(ESC)는 2015년 8월 영국에서 열린 학회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2015 ESC NSTEMI)을 채택한 바 있으며, 이번 TRAPID-AMI 연구를 통해 1시간 알고리즘(0 h/1 h rule-in and rule-out algorithms·2015 ESC guidelines)의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됐다. 한국로슈진단 리처드 유 대표이사는 “TRAPID-AMI 연구 결과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환자를 위한 임상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TRAPID-AMI 연구가 적극 활용돼 심근경색 환자들이 제때에 진단받아 생명을 구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한 의료결정으로 응급실 과밀화현상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6-01-26 18:31:20의료기기·AI

삼성메디슨, ISUOG서 ‘WS80A with Elite’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삼성메디슨(대표이사 조수인)이 11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ISUOG)에서 정밀한 태아 진단을 돕는 초음파 투시 영상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산부인과 초음파진단기 ‘WS80A with Elite’를 공개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성메디슨은 기존 WS80A with Elite의 ‘Elite 3 Package’를 통해 다양한 연구 기능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5D Heart Color는 태아 심장을 3D로 스캔한 9개 표준 단면을 제공함과 동시에 혈류 흐름까지 나타내 태아 심장의 형태학적 발달 사항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또 5D Limb Vol.은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을 검사하는 기능으로 팔 또는 허벅지 길이와 볼륨 데이터 비율로 도출한 태아의 예상 체중을 제공한다. 특히 5D CNS+(Central Nervous System)는 ISUOG(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가이드라인을 따라 태아 뇌의 중축 부위뿐만 아니라 관상면과 정중면 부위 단면까지 제공하고 단 두 번의 클릭으로 9가지 단면을 보여줌으로써 진단 시간을 단축한다. ‘Crystal Vue’는 WS80A with Elite를 통해 선보이는 삼성메디슨의 새로운 정밀 영상 기능. 뱃속 아기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기존 Realistic Vue와는 달리 최신 볼륨 랜더링 기술을 통해 투시된 태아 내부 조직 모습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삼성메디슨은 Crystal Vue가 향후 높은 임상적 가치로 초기 임신기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외과수술 및 암 연구학부 톰 본(Tom Bourne) 겸임 교수는 “Crystal Vue로 본 임신 초기 이미지들이 아주 인상적”이라며 “실제 진단 과정에서 예전에는 획득이 어려웠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메디슨은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 기간 중 새롭게 선보이는 진단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들과의 연구협력 결과도 발표한다. 먼저 11일 진행한 Satellite Symposium에서는 미국국립보건연구원 산부인과 전문의 로베르토 로메로(Roberto Romero) 박사가 태아 심장 진단 시 5D Heart Color가 제공하는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했다. 또 미국 베일러의대 웨슬리 리(Wesley Lee) 박사는 태아 성장의 객관적인 수치화를 가능케 하는 5D Limb Vol.에 대해 강연했다. 삼성메디슨 조수인 대표이사는 “올해도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에서 진단에 자신감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초음파 진단기를 선보이고 임상적 가치를 알리는 연구 성과를 발표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명하고 현실감 있는 영상과 정확한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5-10-12 09:28:3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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