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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술대회 화두는 'ESG' …키오스크·텀블러 동원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GBCC 2023은 플라스틱 네임택을 사용하지 않는 무인등록 키오스크를 선보였다."이거 어떻게 하는 거에요?"28일 그랜드워커힐 호텔 지하1층, 학술대회 등록 데스크 옆에 마련된 세로 형태의 낯선 모니터 세 대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였다.사전 등록한 회원들은 학회로부터 바코드를 전송받았다. 스마트폰에 나타난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휴대폰 번호, 혹은 이름을 입력하면 오른쪽에 위치한 프린터에서 스티커 형태의 명찰이 인쇄돼 나온다. 명찰 스티커에 뒷면을 제거하고 네임택에 붙이는 '셀프 등록'이 학회에 등장한 것.한 회원이 스마트폰 바코드 스캔에 계속 실패하자 관리 직원은 핸드폰 번호로 시도해 보라고 안내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기조와 맞물리면서 각종 매장에서 키오스크가 등장했지만 국내 학회에서는 다소 생경한 풍경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평.정작 학회가 이날 키오스크를 전면에 등장시킨 것은 비대면 기조와는 결이 사뭇 달랐다. 키오스크의 등장은 바로 최근 학회의 화두인 ESG로의 전환을 알리기 위한 '상징'과도 같다는 것. 실제로 학회가 사용한 네임택은 종이로 만들어 그간 학회가 사용한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를 고집하지 않았다.네임택이 학회 기간에만 사용되다 버려지고, 수 천명의 회원이 현장을 방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회용 네임택 플라스틱 케이스의 폐기량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이 가능하다.정준 학회 조직위원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하게 됐다"며 "전 세계 37개국 2500명 이상의 회원, 전문가들이 모여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그는 "기업에서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라는 ESG가 부상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국내 학회에서도 ESG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뒷받침되고 있고 한국유방암학회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큰 규모의 학술대회의 경우 참가자가 3000명을 넘기기도 한다. 학술대회가 연간 1~2회 이벤트에 그칠 수 있지만 그 기간에 소모되고 폐기되는 종이컵, 팜플렛, 도시락 용품, 학회 책자와 같은 일회용품의 양이나 해당 폐기물이 자연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생각하면 학회 역시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성'에 무관심할 수 없다는 논리다.GBCC가 기획한 각종 ESG 관련 아이디어학회장을 둘러본 결과 다양한 곳에서 이와같은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기존 학회의 방식에 익숙했던 회원들을 위해 곳곳에 설치된 배너들은 '사소한 불편'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GBCC의 작은 발걸음'을 내건 배너는 ▲종이 없음 ▲생태계친화적 물질 사용 ▲재활용을 안내하고 있었다.QR 코드를 통한 온라인 책자 사용 및 온라인 증명서 발급으로 종이 사용을 줄이며, 텀블러 사용 및 라벨없는 생수병 사용으로 환경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학회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학회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폐트병 생수를 기획해 라벨이 아예 없는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비닐봉투 사용이 필요한 경우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쇼핑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쇼핑백을 살펴본 결과 "EL-724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돼 폐기시 스스로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안내 문구가 표기돼 있었다.행사장에 준비된 간이 카페 역시 텀블러 사용을 권하는 배너를 달고 있었다. 카페 역시 분해 조립이 간편한 파쇄 나무로 만든 합판으로 제작됐다.카페 관계자는 "아직까진 일회용 종이컵 사용 빈도가 많지만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만큼 문화로 정착된다면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슈퍼마켓에 장바구니를 들고다니는 사람이 많아진 것처럼 미래에는 학회장에 텀블러를 들고오는 회원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종이를 없앤 e-포스터 존작년 내분비학회는 학회에서 처음으로 ESG 도입을 주창하면서 학회의 존재 목적과 의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 바 있다.엄밀하게 기업체와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내분비학회는 ESG를 Enterprise(핵심사업)·Society(사회공헌)·Governance(조직경영)로 재해석해, 핵심사업 부분에서 국제학술대회와 학술지의 글로벌 위상 강화, 미래 선도 연구, 영향력 있는 근거 생산 등을 내세웠다.GBCC 2023 역시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ESG에 접근했다. 개발도상국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50%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개발도상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GBCC에 참여하도록 배려하고, 텀블러 사용을 권고하며 현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이 보편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개최된 심혈관통합학술대회도 플라스틱 네임택 대신 종이 프린트 방식을 채택했다.학회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연구 발표는 종이 형태를 이용했다"며 "대형 프린트가 필요했고, 수십장의 종이가 소요되지만 학술대회가 끝나면 폐기된다는 점에서 낭비가 심했다"고 말했다.그는 "GBCC 2033에서는 화면에서 포스터를 검색하고 볼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 지속 가능성을 최대한 살렸다"며 "ESG 개념이나 인식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만큼 점차 다른 학회에서도 보편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8 13:16:01학술

세계유방암학술대회 3년만에 대면 방식으로 리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유방암을 다루는 전 세계 37개국 2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삭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전면 대면으로 개최된다.19일 한국유방암학회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3)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를 27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한국유방암학회 주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차를 맞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2020년 미개최, 2021년, 2022년 하이브리드 개최 후 올해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 포스터세계 각국의 유방암 분야 최정상 석학 참여 이번 GBCC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인사 197명을 초청해 53개의 세션에서 134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술위원 중 미국, 네덜란드, 일본, 싱가포르, 대만의 젊은 의사들을 국제멤버로 영입해 학술적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했다.다학제적(Multidisciplinary) 협력을 통한 세계 여성 건강 권리 증진을 목표로 하는 학술대회에 걸맞게 기조강연으로는 유방암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뤄낸 미주, 유럽권의 대가를 5명을 초청해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유럽의 주요 임상 실험 연구기관인 Austrian Breast & Colorectal Cancer Study Group을 이끌고 있는 저명한 외과의사 Michael Gnant, 국제적인 다기관 연구를 리딩하고 계신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의 Ian Krop, 방사선종양학 분야에서의 대가인 Alphonse Taghian, 최근까지 미국의 유명한 비영리 연구기관인 The Jackson Laboratory의 CEO를 역임하신 Edison Liu, 독일의 유방암 전문 연구소 German Breast Group을 이끌고 계신 Sibylle Loibl 교수님의 명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채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재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행하지 못했던 Tea with Master 프로그램이 올해 재개된다. Tea with Master는저명한 연사들의 강연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반참가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2018년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학회장에서는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물어볼 수 없었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또 그 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 (ABCN) Business Meeting & Networking도 2019년 이후 다시 현장에서 재개된다. ABCN Business Meeting는 아태지역 국가별 대표자들을 초청해 네트워킹하며 공동의 고민과 해법을 나눌 수 있는 장이다.올해는 Expert Panel Discussion을 도입해 주제에 대해 각 국가별 상황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젊은 의사들이 한국의 유방암 의료 노하우와 병원 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Short Visiting Program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이 프로그램에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총 20명의 의사들이 참여하며, 서울 및 경기 지역을 비롯한 지방에 위치한 11개 병원에서 견학을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 통해 한국의 유방암 치료 기술과 병원 시설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EGS 측면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 작년에 이어 GBCC 2023은 진정한 ESG를 실현하고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시도와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먼저, 최신 유방암 연구 동향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접근하기 힘든 개발도상국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50%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이러한 정책은 개발도상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GBCC에 참여하고 유방암 연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GBCC는 선순환적이고 공익적인 가치를 담은 행사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전 세계의 환우, 가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치료 후 관리법 및 유방암 예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환우 세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환우뿐만 아니라 유방암 예방 및 치료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분들께서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출력물이 아닌 QR 코드에 정보를 담아 제공하고 있으며, 행사 전부터 현장에서까지 텀블러 사용을 권고하며 현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행사장 조성 및 무대를 친환경적으로 꾸며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에 참가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도 사탕수수 PET 무라벨 생수, 하드보드지 명찰, 종이로 만든 명찰 끈, 종이 배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이처럼 GBCC는 ESG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GBCC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전 세계 유방암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최고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4-19 18:44:43학술

3D 프린팅 ‘유방암 수술가이드’ 상용화 초읽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애니메디솔루션(대표이사 김국배)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1:1 개인맞춤형 유방보존술 절제가이드’(Surgical Guide for Breast Conserving Surgery·이하 유방암 수술가이드)가 산업통상자원부 3D 프린팅 실증과제를 통해 다기관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공동연구기관은 ▲서울아산병원(고범석 교수) ▲서울대병원(김홍규 교수) ▲삼성서울병원(채병주 교수) ▲세브란스병원(박형석 교수). 올해 말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선행항암치료 후 유방보존술을 실시하는 유방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새로운 의료기기는 임상 효용성을 증명하기가 힘들었다”며 “산업부 3D 프린팅 실증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방암 수술가이드를 상급종합병원 최상위 4개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실증하는 것은 혁신의료기기 개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특히 “최근 복지부에서 혁신의료기술 평가트랙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유방암 수술가이드 같은 잠재가치와 효용성이 높은 신의료기술이 건강보험 제도권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어 규제개혁 측면에서도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2016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모든 암 중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기록했다. 2016년 유방암 발생자수는 2만1747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19.9%, 연령표준화발생률은 62.5%에 이른다. 유방암 수술은 크게 ‘유방전절제술’과 ‘유방부분절제술’(유방보존술)로 나눌 수 있다. 유방보존술은 병변이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된 경우 종양 크기를 줄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 보통 선행항암치료와 병행 시도하며 치료와 미용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다. 유방보존술이 시행되면 보통 선행항암 치료 전 그리고 치료 후 MRI 촬영을 하지만 MRI에서 확인된 종양 위치·크기를 환자 유방에 직접 표시할 방법이 없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수술직전 초음파 유도하 강선을 삽입해 종양 중심위치를 표시하는데 환자에게 통증이 발생하고 시술시간이 필요한 반면 수술마진까지 표시할 수 없고 MRI 진단결과도 대변할 수는 없다. 따라서 선행항암치료를 하더라도 잔존암을 우려해 유방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할 수밖에 없는 등 기존 치료법만으로는 유방보존술에 한계점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유방보존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지난 6년 동안 유방암 수술가이드를 연구 개발하고 임상고도화를 진행해왔다. 특히 이를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애니메디솔루션으로 관련 특허기술 3건을 기술 이전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융합의학과·영상의학과·종양내과·병리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은 유방암 수술가이드를 적용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 5명을 수술했다. 병리 검사 결과 암은 잔존 없이 완전히 절제됐으며, 평균 45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재발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종양으로부터 절제 부위까지의 거리는 평균 1.2cm 정도였으며,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방보존술은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정상 유방조직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후 만족도와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유방암 수술가이드와 함께 유륜 주변으로 지그재그(zigzag) 절개 법을 적용해 흉터를 되도록 표시가 나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방암 수술가이드는 겉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형태지만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정교한 데이터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의료진으로부터 MRI 및 CT 영상을 접수받은 후 ‘영상 분할(Segmentation)–정합(Registration) –3D 모델링–의료진 검수–3D 프린팅’ 과정을 거친다. 약 150개 유방암 케이스 딥러닝 물리분석을 통해 학습된 기술력으로 자세변화에 의한 3차원 공간정보 변화를 형상화시킨다. 이는 일종의 환자-의사 맞춤형 3D 수술도구 설계도를 만드는 것으로 개인별 체형 및 종양 형상이 다르기 때문에 모양이 동일한 수술가이드는 단 하나도 없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지난 4월 송도에서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 2019)에서 유방암 수술가이드 주제로 구두발표와 전시 출품품목이 국내외 유방외과 전문의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에는 의료정보교류 플랫폼으로 활발하게 해외진출을 하고 있는 헬스허브와 협약을 맺고 미국 호주 독일 일본 등으로 유방암 수술가이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1-06 13:08:59의료기기·AI

글로벌유방암컨퍼런스 아시아 대표 암학회로 우뚝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한국유방암학회가 개최하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인 글로벌유방암컨퍼런스(GBCC)에 외국인 참석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25일 GBCC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학술대회에 28개국 1345명이 사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년간 역대 최대 사전 등록자수다. 현장 등록까지 합치면 올해 약 1500명이 등록할 것으로 학회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해외 등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 87명, 일본 37명, 싱가포르 25명, 대만 35명 등으로 아시아 지역 의사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10~20명에 불과했다. 학회 조직위원회 노우철 위원장(원자력병원 병원장)은 "초창기에 비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올해 GBCC를 설립한지 12년째 되는 해인데 그동안 노력과 인식이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알려지면서 참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연자들이 참여하는 세션수도 크게 늘어났다. 플레너리 강연, 심포지엄, 패널토론, 교육 세션, 지상중계세션, 구두세션 등이 1~2개씩 추가로 늘어나면서 올해 발표되는 세션만도 47개에 달한다. 총 발표 수도 147개로 늘어났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해외 초록의 증가다. 21개 국에서 총 259개의 초록을 등록했는데, 이 중 일본,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시시아 등에서 제출한 초록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이처럼 해외 의사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은 전 세계 유명 유방암 석학들의 참여와 질높은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학회는 올해 기조연자로 세계적인 유방암 대가인 Nadia Harbeck(독일 뭰헨의대) 교수, Carlos Arteaga(UT 사우스웨스턴 시몬스암센터) 교수, Terry Mamounas (미국 올란도 헬스), Hope S. Rugo (미국 켈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메디칼센터) 교수들을 내세워 유방암치료의 최신 전략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젊은 의사들을 위한 주니어 닥터 포럼( Junior Doctors Forum)을 지난해부터 개설해 네트워킹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중국유방암학회와 협약을 통해 조인트세션도 마련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시한다. 노 위원장은 "외국의 연자들의 꾸준한 등록과 증가는 GBCC 학회의 가치를 증명한다"면서 "외국 의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송도로 개최지를 이전했다. 더욱 더 발전시켜 아시아 유방암의 리더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5 19:00:50학술

조기 유방암 허셉틴 치료 6개월 vs 12개월 관심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초기 유방암 치료에서 트라스트주맙(대표제품 허셉틴)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정확한 대상군을 정의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대한유방암학회가 마련한 글로벌유방암심포지엄(GBCC)에서는 HER2 양성 유방환자의 트라스트주맙의 단축 대상이 논의됐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서 PERSEPHONE 연구가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트라스트주맙의 6개월 치료 대상을 찾는 연구가 한창이다. PERSEPHONE은 HER2 양성이면서 초기 유방암 환자 4089명을 모집해 트라스트주맙 6개월 치료군과 12개월 치료군으로 나눠 예후를 관찰한 것이다. 평균 4.9년 관찰한 결과, 무질병 생존율(Disease free suvival)은 6개월 12개월군 각각 89.4%와 89.8%로 차이가 없었으며, 또한 사전에 정의한 비열등성도 충족했다. 게다가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도 각각 98.9%와 98.7%로 거의 동일했다. 즉 투약기간이 6개월이든 12개월이든 환자 예후에는 큰 차이가 없는 의미다. 연구대로라면 굳이 12개월까지 연장 투약이 필요없는 상황이다. 결정적으로 치료기간이 짧아지면서 트라스트주맙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심장독성 이상반응 발생률도 크게 줄었다. 트라스트주맙은 유방암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시 심장독성이 발생한다. 때문에 미국FDA는 물론 국내에서도 트라스트주맙 투여 후 심장독성을 잘 관찰할 것을 주문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심장학회는 암치료 인한 심장독성 환자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별도 마련해 놓고 있다. PERSEPHONE 연구에서 확인된 심장독성으로 인한 중단율은 6개월 치료군에서 4%로 12개월 치료군인 8%와 비교해 절반 가량 적다. 게다가 6개월 치료군의 경우 심장회복 기능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심장예후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런 기대감에 24일 GBCC가 마련한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전신 치료 세션에서는 PERSEPHONE 연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세션 이후 관중에서 어떤 환자를 6개월 치료를 해야하느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서울의대 김지현 교수(분당서울대)는 "심장독성 문제가 낮기 때문에 매우 의미있는 연구이기는 하지만 어떤 환자를 치료해야 할지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기치료 적응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바이오마커가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아직은 연구 단계다. 따라 아직은 12개월 치료를 해야할 것"이라면서 "심장독성에 대해서 꾸준히 관찰하고 유의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GBCC 조직위원회 노우철 조직위원장은 "유방암 치료가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환자군이 추려질 것"이라며 "앞으로 조기 유방암환자들은 최소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도 최적의 치료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4-25 12:22:07학술

세계유방암학회, 아시아지역 치료 가이드라인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16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6)에서는 아시아지역 유방암의 예방, 진단, 치료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5회 대회에서 통합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한 최첨단 기술을 공유의 장을 이뤘던 GBCC는 이번 6차 대회에서는 환우와 유방암 전문가들의 더 낳은 삶을 위한 유방암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연구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학회 주제는 공모전을 통해 'Better Thinking for Better Life: Exploring Advancing and Transforming Cancer Care'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유방암 방사선요법의 권위자인Bruce G. Haffty (Rutgers Robert Wood Johnson Medical School, U.S.A) 교수와 미국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Jorge S. Reis-Filho교수, 이탈리아의 Jean-Yves Petit (European Institute of Oncology NIH Clinical Center), 미국 UCSF School of Medicine 의 Hope Rugo 및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백순명 교수 등이 기조 강연자로 초빙했다. 또한 37개의 세션, 282편의 강의가 진행 될 예정이며 총 15개국의 100명의 유방암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유방암 관련 최신의 연구 주제들을 심도 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학술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유전체 정보에 근거하여 개인별로 다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정밀의학을 비롯하여 순환종양세포 관련 주제와 종양성형을 포함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 전략 이슈와 치료제에 대한 내성 극복 방안 등 유방암과 관련된 내용을 총망라했다. 이어 차세대 유방암 치료 의료진 및 연구진을 위한 자기개발방법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특히, 다학제적인 프로그램구성은 GBCC 2016까지 지속되고 있는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삶의 질과 관련된 간호세션 및 생존자 관련 연구 프로그램, 유전체학을 아우르는 유방암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 각 주제와 관련된 강의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행성연구, 영상의학, 병리학, 외과종양학, 종양내과학, 방사선종양학 분야에서 최근의 발전을 요약하는 세션과 더불어 각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의 강의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한편, GBCC 2016는 아시아지역 유방암 관련 네트워킹의 중심으로써,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권의 유방암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등의 아시아지역 유방암학회 및 대표자들과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 1차 모임을 시작으로 올해 4번째 개최되는ABC Networking Business Meeting (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을 주최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방암 공동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리더로서 선도하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GBCC 2016에는 2009년에 성립하여 6회째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유전성유방암 컨소시엄(ABRCA Consortium)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유전성유방암 컨소시엄은 7개국가가 참여하는 회의로 아시아 지역의 유전성유방암에 대한 학술연구 및 정책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2016-04-25 17:53:06병·의원

"혈액종양 없는 유방암 연구는 반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외과의사만으로는 유방암 연구가 성장할 수 없습니다.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이사장(성균관의대)은 학회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다학제 학회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와 같이 외과의사들의 힘만으로는 학회 발전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31일 "유방암학회는 외과학회를 모체로 태동한 만큼 대다수 회원이 외과의사로 채워져 있다"며 "지금까지는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이제부터는 발전이 더뎌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상의학과와 혈액종양내과 교수들이 빠져서는 한편으로 기울어진 학회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지금까지 이들 과목 교수들과는 다소 어색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같은 질환을 연구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교류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사실 유방을 함께 연구하며 진료하고 있지만 이들 과목 교수들과는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어색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유방암학회의 발전을 위해 이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적극적으로 다가가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회의 기틀이 갖춰지면 조만간 유방암학회가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이미 이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박찬흔 이사장은 "이미 유방암학회는 GBCC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며 "단순히 이름뿐인 국제 학술대회는 이제 의미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최소한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게끔 우수한 컨텐츠를 갖춰야 한다"며 "학술 프로그램을 더욱 더 질적으로 강화해 유방암학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11-10-31 06:20:01병·의원

"차별성 없는 학술행사 난립…재정비 시급하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국 각지에서 대동소이한 학술모임이 너무나 많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행사를 재정비할 시점이 왔습니다." 최근 한국유방암학회의 수장에 임명된 박찬흔 이사장(성균관의대)은 학회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학술행사 재정비를 꼽았다. 차별성 없이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지는 학술행사를 정비해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의지다. 박 이사장은 16일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개최되고 있다"며 "이제는 어디서 어떠한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파악하는 것도 벅찰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대다수 행사가 비슷한 내용으로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내실있는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특징없는 학술모임을 정비해 소모적인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박찬흔 이사장은 "전반적인 교육내용은 모 학회에서 대부분 다뤄지고 있다"며 "이제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행사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기 동안 학회와 연결되는 모든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그래야 회원들이 내실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모아진 역량으로 학회를 국제화 시키는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허울 뿐인 국제학회가 아닌 내실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박찬흔 이사장은 "이미 유방암학회는 GBCC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며 "단순히 이름뿐인 국제 학술대회는 이제 의미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최소한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게끔 우수한 컨텐츠를 갖춰야 한다"며 "학술 프로그램을 더욱 더 질적으로 강화해 유방암학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11-10-17 06:47:38학술

한국유방암학회지, SCIE 등재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이민혁 순천향대의대)의 공식 학술지인 한국유방암학회지(Journal of Breast Cancer)가 과학기술논문 인용지수(SCIE Scientific Citation index expanded)를 부여받아 국제적인 검색 시스템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는 특정 암 관련 학술지로는 국내 최초이며, 임상 세부 전문 분야 학술지 중에서도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유방암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유방암학회지가 영문논문 뿐만 아니라 한글논문도 같이 게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논문 인용지수(SCIE)를 받은 것은 저자명, 초록, 도표, 인용문헌 등 논문의 기초구성요소를 영문으로 잘 관리하고, 내용과 구성이 우수 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유방암학회지 편집위원장인 오세정교수(가톨릭의대)는 "2001년부터 학회지의 SCI의 등재를 목표로 10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해 왔는데 계획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한국유방암학회는 이번 SCIE 등재를 비롯해, 2009년 세계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09) 개최 등으로 명실 공히 국제적인 권위의 학회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2008-07-27 11:13:26학술

"여성 2명 중 1명 유방암 검진 무경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성인 여성 2명 중 1명이 유방암 검진에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유방암학회(GBCC 2007) 조직위원회는 10일 "여성 중 절반(46.7%) 가량이 유방암 검진을 받은 경험이 없으며, 월 소득 400만원 미만의 경우 59%가 유방암 검진을 한번도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회가 서울지역 25가구 일반 여성(25세 이상~55세 미만)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을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사망률이 높은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에 대해서도 51%가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답변, 유방암에 대한 인지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95.3%가 유방암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어 암에 대한 조기 예방 활동에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과 조기, 말기암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51% 이상으로 나타났고 발병자가 증가하고 있는 20대의 경우 63.2%가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53.8%와 49%가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방암 조기 발견시 완치율의 경우 응답자의 63.7%가 80% 이상 완치 가능하다고 예상한 반면,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의 경우 응답자의 47%와 6.7%가 각각 50%와 80% 이상 생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유방암 검진 무경험자는 20대가 77.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53.8%, 40대가 29%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유방암 검진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0%가 유방암 자가 검진에 대한 일정 수준이상의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20대가 56.1%로 가장 낮고,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30대 이상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1.3%가 유방암 발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40대 중반 여성이 74.5%로 가장 높았다. 또 유방이 여성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36.3% 와 33.3%가 각각 모성애와 성적 매력이라고 응답했으며, 39.3%의 여성이 유방암 환자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여성으로서의 매력 상실’ 이라고 답해 ‘투병 과정의 고통’ 이라고 대답한 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직위원회는 "감기와 같은 일상 질병에 대해 본인 부담은 높이고, 암 치료비용을 해결해 준다면 보험료 인상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며 "이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험체계의 변화를 통한 암환자를 위한 사회적 배려가 고려돼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07-10-11 11:44:1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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