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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마다 달랐던 간세포암 국소 치료…표준화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가마다, 각 의료기관마다 시술방법이 달랐던 간세포암종 국소치료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결실을 거뒀다.시술 준비, 시술의 실제 과정에서 필요한 기법, 시술 후 환자관리와 추적 관찰 등 전반에 걸쳐 문헌 고찰을 통해 대한간암학회는 ITA영상의학회와 공동으로 전문가 합의문을 작성,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5일 대한간암학회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근치적 치료법 중 하나인 고주파열치료술을 포함한 국소치료술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 마련 내용을 공개했다.이동호 연구이사국소 치료술은 1986년 이탈리아의 리브라기(Livraghi) 교수 등이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처음으로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의 치료 효과를 보고하면서 시작됐다.이후 1990년대에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이 개발된 이후, RFA는 간세포암종의 치료에 있어서 국소치료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2010년대에는 다중 전극을 이용한 RFA 기법이 개발되면서 RFA의 치료 효과가 항상돼 특히 3cm 이하의 작은 간세포암종의 치료에 있어서 간절제술과 비슷한 생존율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보고된다.문제는 지난 30년간 RFA를 포함한 국소치료술은 다양한 기술 발전에 힘입어 특히 조기 간세포암종의 치료에 있어서 간절제술과 더불어 근치적 치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행방법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져 있지 않다는 점.이로 인해 국가마다, 같은 국가라도 각각의 병원마다 국소치료술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치료가 시행되면서도 실제 시술의 내용은 상이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동호 연구이사(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는 "이번에 마련된 간암국소치료술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며 "국소치료술은 RFA가 대표 시술로 자리잡았고 3cm 이하의 작은 간세포암의 치료에 있어서는 수술과 거의 동등한 정도의 생존율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하지만 의료기관마다, 시술 의사마다 환자 선택 과정부터 검사와 준비 과정 등이 제 각각이어서 시술 전반에 대한 합의된 표준안이 있었으면 한다는 요구가 있어왔다"며 "그의 일환으로 이번 합의문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합의문은 시술을 시행하는 전 과정에 있어서 환자 선택 및 시술 준비, 시술의 실제 과정에서 필요한 기법, 시술 후 환자관리와 추적 관찰 등 국소치료술의 전반에 걸쳐 문헌 고찰을 통한 학문적 근거를 토대로 전문가의 합의 의견을 제시했다.지난해부터 ITA영상의학회와 함께 간세포암종의 국소치료술에 대한 전문가 논의를 거쳐 합치된 의견을 내놓은만큼 의료현장에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분야의 간암 전문가들이 간세포암종의 진료를 하는데 많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대한간암학회가 ITA영상의학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간세포암종 국소치료술 관련 전문가 합의문.이동호 연구이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주파 치료술의 80~85%는 영상의학과가 맡아서 하고 이외에 소화기내과나 외과 전문가들이 시술하기도 한다"며 "반면 중국 같은 경우 절반은 외과가 하고, 대만이나 일본은 소화기내과가 주로 시술한다"고 밝혔다.그는 "과마다, 개별 의료진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총망라해서 예후에 직결되는 부분은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명시했다"며 "예를 들어 3cm 이하 간암 환자에서 CT, MRI 검사를 어떤 간격으로 하고 어떤 치료 및 합병증을 조심해야 하는지 등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외에 어떤 합병증을 조심을 해야 하는지,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어떤 약을 쓰고 있고, 시술이 끝나고 몇 개월 간격으로 환자를 추적해서 볼지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항목을 다뤘다"며 "치료 표준화를 통해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간암학회는 상반기 중으로 간학회 저널 및 간암학회 영문 저널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출판할 예정이다.
2024-04-08 05:00:00학술

"간암, 고주파 소작술 보다 방사선치료가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간암에서 보존적 치료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가 고주파 소작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암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가 그동안 표준치료로 이용되된 고주파 열소작술에 비해 재발율과 생존율에서 우수했다. 지금까지 방사선 치료는 진행성 암에서 완화적 목적과 기존 암 치료법의 보조요법, 초기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대규모 임상연구가 부족해 아직 표준치료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간암의 경우 개수가 하나이며, 크기가 작은 초기 간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RFA는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수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행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 RFA는 수술 없이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한다. 체부정위적 방사선치료(SBRT)와 표준치료인 고주파 소작술(RFA)의 누적재발률. SBRT의 경우 RFA보다 누적재발률이 낮게 나타났다. 통계학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군을 조정한 결과에서도 SBRT의 누적재발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팀은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홍콩 5개국 7개 병원(연세암병원, 인천성모병원, 대만국립대병원, 대만 삼군 종합병원, 중국 후단 대학병원, 일본 히로시마 대학병원, 홍콩 대학병원)에서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간암 진단을 받은 2064명을 대상으로 체부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와 RFA의 국소 재발율, 생존율 등을 비교 분석했다. 2,064명 중 496명은 SBRT 치료를 받았고, 1,568명은 RFA 치료환자다. 연구팀은 약 2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2년 누적재발율이 SBRT의 경우 16.4%인데 비해 RFA는 31.7%로 SBRT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누적 사망률은 SBRT 22.4%, RFA 28.9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위치가 횡경막에 근접한 경우 SBRT가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두 가지 요소가 복합된 경우 횡경막에 근접한 3cm 이상의 종양에서 재발율이 SBRT는 18.7%로 RFA(32.1%)에 비해 치료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두 치료간 부작용(독성)은 SBRT와 RFA 환자 각각 1.6%와 2.6%로 차이가 없었다. 성진실 교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 치료는 표적 부위에만 정확하게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출혈과 통증이 없는 치료법"이라며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로 아시아권 간암분야에서 한국 의학자의 학술적 리더십으로 수행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로 간암 치료의 후발주자인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입증돼 앞으로 비침습적이고 입원이 필요 없는 방사선 치료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간암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20.582)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0-07-20 12:14:36병·의원

무릎 골관절염 통증치료 ‘고주파 절제술’ 해결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통증 클리닉 진료가 많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최신 '고주파 절제술(radiofrequency ablation, 이하 RFA)' 중재치료의 개선효과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소 침습적인 중재치료로서 불응성 만성 무릎 통증에는 각광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행 약물치료제인 '히알루론산'에서는 활액 염증 완화와 통증 개선효과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한편,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제의 사용에는 약물 투여기간과 연골 융해작용으로 인한 사용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올해 미국통증학회(American Academy of Pain Medicine, AAPM) 연례학술대회에서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 전략에 새로운 변화로 고주파 절제술(RFA)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집중됐다. 특히, RFA 치료를 골관절염 환자에 사용했을 때 시술 6개월차 만성 무릎 통증을 호소한 환자의 70% 수준에서 최소 50% 이상의 통증 경감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였다. 해당 RFA 치료가 골관절염 분야에 처음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 미국FDA로부터 최초 고주파절제술 디바이스인 쿨리프 RF(Coolief RF)가 시판허가를 받고 시장에 진입하면서 부터다. 이후 매년 학계에서는 고주파 절제술을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조절 용도로 사용했을시 유효성이 높다는 임상근거들을, 증례보고부터 무작위 비교 연구, 메타분석 결과들을 통해 쏟아내는 분위기다. 이미 고주파 절제술은 심장질환을 비롯한 간질환 및 갑상선 등의 면역질환, 다양한 종양 절제 중재치료 그리고 미용 분야에 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적용분야를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이번 학회에서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 통증 치료에 다양한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Anesth Pain Med. doi:10.5812/aapm.95377). 해당 질환은 고령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 질환 중 하나로, 무릎 관절의 진행성 연골 손실을 비롯한 활막 변화 및 활액의 점도 감소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환자에서는 관절 이동 제한과 장애, 통증으로 인한 열악한 삶의 질이 문제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관절 염증과 관련해 자연적인 질환의 진행과정을 역전시키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현재 치료전략은 수술적 치료나 물리치료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요법도 가짓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보존치료로서 관절 내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첫 번째 고려 옵션이었던 것. 여기엔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 기능과 질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초기단계에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NSAID)'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글루코사민' '히알루론산' 등이 비수술적 통증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그러던 중 고주파 절제술이라고 불리는 RFA 옵션의 진입은, 최신 임상 업데이트에서도 통증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RFA는 기능이상을 보이는 조직의 전기적 전도체계 중 특정 부분에 장애를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고주파 교류 전류를 흘려보내는 중재시술. 학회는 "최근 고주파 절제술 치료는 불응성 만성 무릎 통증에 대한 중재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말초 신경 및 신경총의 펄스 고주파는 운동, 감각 및 자율 신경을 통해 통증, 강직, 부종 및 장기간의 완화효과를 제공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옵션이다. 무엇보다 최소 침습적인 방법이라는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테면, 고주파 치료로 좌골 신경근과 말초 신경뿐만 아니라 주변 신경 종말내 만성 무릎 통증 치료에도 개선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해당 환자에 기능적 결과가 개선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관절내 주사 주의필요, 중증 환자 MTX 사용도 고려 다만 논의를 통해 "장기적인 효능 및 부작용은 여전히 알려져 있지 않기에 주의는 필요하다"면서 "신경에 열 고주파 절제 치료는 슬개골의 혈관 손상 및 골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엔 연구들에서는 펄스 고주파 치료가 신경 및 혈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데이터들이 나오고는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경증 환자의 약물 옵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히알루론산의 경우 활액 성분으로 관절 운동에 윤활제 역할을 하는데, 관절 내 히알루론산의 사용은 연골 침식을 방지하며 활액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관절에는 약간의 진통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관절 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항염증효과에는 강점을 가지지만 주사제의 작용기간을 비롯한 연골과 활막에 대한 연골 융해작용으로 인해 관절 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외 중등도 이상의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MTX)'의 사용도 비교적 효과적인 약물 선택지로 언급했다. 최신 임상에들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한 환자들에서는 합병증 보고 없이 관절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2020-03-06 05:45:54학술

"넥사바 보험적용, 간암치료 새 길 열어"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230억원. 정부가 올해부터 진행성 말기(3·4기) 간 세포암 환자에게 '넥사바'를 투여할 경우 보험 급여를 위해 편성한 신규 예산이다. 최근 건보재정 위기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니는 공단으로서는 꽤 과감한 결정을 내린 셈이다. 바꿔말하면, 세계 최초의 먹는 간암 치료제로서 특히 말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신적 항암 요법인 '넥사바'의 우수성을 늦게나마 인정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이 약은 지난 2008년 3월 간암 관련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넥사바'에 적용되는 본인부담금은 약 50%. 여전히 신장암(넥사바의 또 다른 적응증) 등에 적용되는 환자부담금 5%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치지만, 간암치료제로는 첫 보험 적용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는 지난 14일 바에엘헬스케어 특수의약품사업부 오수현 PM을 만나 '넥사바'의 보험 급여 확대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올해부터 간 세포성 치료에도 제한적 보험 급여를 인정받은 넥사바. "넥사바의 간암 관련 보험 적용은 그간 폐암, 위암 등 대표 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가 급여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꽤 늦은 출발이죠. 환자 부담금(50%)도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간암치료제로 첫 보험 적용을 받았습니다. 새 길을 연 것이죠." 넥사바의 보험 확대에는 경구용 항암치료제로는 처음으로 간암 환자에서 기존 화학요법보다 유의하게 생존기간을 연장한 임상 연구가 근간이 됐다. 실제 아태 간암연구 결과를 보면, 과거 전신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간암 환자에게 '넥사바'를 투여하면, 생존기간 중앙값은 6.5개월로, 위약 복용군 4.2개월 보다 길었다. "넥사바는 간 세포암과 원발성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최초의 경구 치료제입니다.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간 세포암 및 간암 치료제로 미 FDA 승인을 받았죠. 국내는 2008년 3월 18일 승인받았습니다." 보험 적용 대상은 수술 또는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성암(HCC) 환자다. 여기서 국소치료란 전신적 항암화학요법을 제외한 TA(C)E, ethanol injection, RFA 등의 치료법을 뜻한다. '넥사바'의 건보 적용으로 환자는 얼마만큼 혜택을 볼까. 오 PM은 애초 한달에 300만원 들던 것이 150만원 가량으로 줄었다고 했다. 공단의 과감한 지원금 지원 결정(약 50%)과 건보 적용과 동시에 10% 약값(2만2937원)을 자진 인하한 바이엘헬스케어가 빚어낸 결과다. "넥사바가 진행성 간암 치료에도 보험이 적용된지 3~4개월이 지났습니다. 의사는 진행성 간세포성 암에 최초로 입증된 약이 보험이 된다는 점이, 환자는 기존의 절반 가격으로 좋은 약을 복용할 수 있다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수현 PM 올해의 마케팅 전략은 '넥사바'의 보험 확대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간암 치료 기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오 PM은 이렇게 환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친다면, 매출 증대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믿었다. "그동안 '넥사바'의 보험 혜택이 없어 일부 치료에 의존했던 간암 환자들이 새 치료 옵션이 생겼습니다. 올해는 간암 관련 캠페인 등 환자 중심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넥사바'가 좀 더 많은 환자에게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1-04-18 06:43:35병·의원

전북대병원, '고주파 소작술’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전북대병원 교수진이 폐암의 새로운 치료기술인 ‘고주파 소작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병원 이용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진공용 교수(영상의학과)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고주파 및 냉동 소작술의 치료 효과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실린 논문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대체 치료법으로서 고주파 소작술과 냉동 치료법(The use of PTC and RFA as treatment alternatives with low procedural morbidity in non-small cell lung cancer)’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학술지인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근호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이 교수팀은 고주파 소작술(RFA)과 냉동치료(PTC)를 받은 환자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고주파 소작술 시행 이후의 치료 효과, 치료 후 종양의 진행률, 환자 생존율, 합병증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치료 효과가 매우 높고,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적정기준의 단일 폐종괴의 경우 고주파 소작술로 76.2%의 환자에서 심각한 부작용 없이 폐암의 완전 파괴가 가능했다. 또한 완전 파괴 상태가 초기 파괴 범위에 따라 추적 관찰을 했을 때도 장기간 유지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끝으로 치료 후 회복기간이 매우 짧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고통을 최소화 할 수 있었고, 환자들이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 또한 가능했다. 이 교수팀은 “폐암의 경우 지금까지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고병기 항암화학치료 만이 표준치료요법으로 구분돼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팀은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이처럼 장기간 동안 환자의 치료 효과 및 생존율, 안전성 등을 고찰한 사례가 없다”며 “폐암 환자들에게 또 다른 방식의 안전한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를 마련한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용철·진공용 교수팀은 지난 2004년 1월 국내에서 최초로 폐암환자에 대한 고주파 소작술을 시행했다. 이번 논문은 최초 시행 이후 고주파 소작술을 받은 환자들을 꾸준히 추적·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고주파 소작술은 국소 마취 후 CT촬영을 통해 폐암 부위에 전기침을 삽입한 뒤 90~100℃의 고열로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이용철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폐손상 치료 개발 특성화 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전북지역암센터 폐암클리닉 책임교수로 영상의학과 진공용 교수, 병리과 정명자 교수, 흉부외과 김민호 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폐암환자치료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2009-04-09 22:34:4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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