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모바일 의료서비스 꿈꾸는 의대 교수 "급여화 목표"

발행날짜: 2018-03-19 06:00:53

고대구로 김응주 교수, 심장재활 이어 심부전 환자 상담 앱 개발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하나의 치료방법으로 환자에게 쓰였으면 좋겠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App)을 이용한 의료서비스를 임상효과 검증, 비용 효과성 분석 과정을 거쳐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순환기내과)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환자맞춤형 심장재활 앱인 '안심(安心)'에 대한 상용화 계획과 향후 추가적인 앱 개발 계획을 밝혔다.

'안심'은 병원을 방문한 심혈관 환자들에게 심장 건강, 운동, 영양, 복약, 스트레스, 금연 관련 메시지를 총 24주 동안 제공해 효과적으로 심장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발에 참여한 '컨소시엄'에는 순환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약제팀, 영양팀, 스포츠의학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이들이 작성한 총 500여개의 메시지가 알고리즘을 통해 일주일에 5~6회 환자 개인별 현재 건강과 심리 상태에 맞춰 전달된다.

현재 컨소시엄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120명(고대 구로병원 60명, 부천 세종병원 60명)을 대상으로 '안심' 앱 효과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을 마치고 임상효과 및 비용 효용성 등의 결과를 분석 중이다.

김응주 교수는 "앱에 대한 임상효과 및 비용 효과성에 대한 분석은 3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것 같다"며 "기존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 비중은 5% 정도였는데, 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심장재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다른 질환에도 이와 같은 활용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교수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앱 개발 계획을 세우고, 보건복지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상황.

김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경우 우울증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적 상담이 안따른 경우가 많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앱을 개발하려고 한다"며 "새롭게 개발하는 앱에는 AI를 접목할 계획이기 때문에 기존에 환자에게 안내했던 질문보다 더욱 많은 질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쌍방향 질문이 가능하도록 고도화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앱을 활용한 환자 상담 등을 하나의 치료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식약처로부터 하나의 치료법으로 승인을 받고, 건강보험 급여화 과정을 거쳐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김 교수는 현재 미국의 모바일 의료기술 기업 '웰닥(WellDoc)'이 펼치고 있는 앱을 활용한 의료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실제로 웰닥은 모바일 당뇨병 관리 서비스를 개인 이용자들에게 직접 제공하는 앱을 개발, FDA 허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조심스럽지만 이 같은 환자 상담이 치료행위로 인정받아 식약처 승인과 건강보험 급여화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에는 메시지만 전달하는 형식을 넘어 좀 더 고도화된 기능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 이를 잘 화용하면 의사의 피로도 등에 대한 장애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웰닥이 개발한 당뇨조절 앱도 FDA 허가를 받았다"며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수천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원격진료로 국한된 게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받아들이고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