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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자료에 페널티 부과" 전공의 이중당직표 없어질까

발행날짜: 2015-07-22 05:40:27

병협 병원신임센터, 각 수련병원에 실제 자료제출 당부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이중당직표 등 현실에 가까운 수련실태를 파악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앞서 제3의 병원신임평가 기구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면서 병협 입장에선 이번 병원신임평가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병협 내부 조직이어서 객관적인 병원신임평가가 어렵다는 불명예를 씻지 않으면 거듭 제3의 기구 주장이 제기될 수 있어 더욱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병원신임평가센터는 허위보고한 병원에 대해 강력한 페널티를 검토 중이다.

병원신임평가센터 관계자는 "신임평가와 관련해 허위보고한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줄 계획"이라며 "각 병원에도 수차례 사실대로 보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련실태 허위보고에 대해 불이익을 부과함으로써 제대로 된 신임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허위보고에 대해선 강력한 패널티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수련규정이 미비한 병원에 대한 패널티는 추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수련규정이 미비한 병원에 대한 제재도 필요하겠지만 어느정도 수준으로 패널티를 줄 것인지는 추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인석 병협 수련교육위원은 "병원들이 허위보고를 하면 신임평가는 하나마나한 평가가 되고 그럴 경우 전공의들의 반발이 거셀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만큼은 수련규칙에 미치지 못하는 병원에 대한 패널티 수위를 조절함으로써 수련실태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전공의 TO를 줄이는 등 강력한 페널티 대신 경고를 주는 수준 정도가 어떨까 생각한다"며 "일단은 수련실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손명제 회장은 "수련규칙을 어긴 병원보다 허위자료를 제출한 병원에 더 강력한 페널티를 주는 방안이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평가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병원신임평가센터가 이번 병원신임평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효율적인 실태파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 협조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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