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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공동구매 장점만 살린 네트워크 뜬다

발행날짜: 2011-10-11 07:11:22

세무·법적 리스크 최소화 "논란거리 차단, 실속 추구"

위기 속 네트워크 의료기관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대대적인 세무조사와 일부 덤핑진료 네트워크 논란에 따른 이미지 실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네트워크 의료기관은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대부분의 네트워크 의료기관이 대표 원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반면 요즘에는 브랜드만 공유한 채 독립채산제 형태를 유지하는 행태가 늘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시장이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향성이 맞고, 실제로 경쟁시장에서 대안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네트워크 가맹에 따라 부담으로 작용했던 법적 혹은 규정상 의무조건을 최소화하는 반면 브랜드 공유, 공동구매 등 네트워크 강점인 규모의 경제를 살렸다는 점이다.

특히 브랜드를 공유하더라도 각 지점이 독립채산제 형태이기 때문에 의료법상 모호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이는 실리를 추구하는 개원의들의 입맛과 맞아 떨어지면서 예비 개원의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하얀나라 피부과 네트워크와 오라클 피부과 네트워크가 대표적인 사례.

하얀나라 피부과 네트워크는 브랜드를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파워를 노리고 전국에 33곳 지점까지 확대했다. 오라클 피부과 네트워크 또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지점을 늘려가고 있다.

이들 피부과는 네트워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한 환자 유치 효과를 노리면서도 의료장비 등 공동구매가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유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안건영 사무총장은 "위기를 맞이한 네트워크 시장에서 이와 같은 개원 형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치과 네트워크 관계자는 "일부 휘청거리고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높인다면 시장은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산부인과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미애로 네트워크도 좋은 사례다.

미애로 네트워크는 전국에 총 18개의 지점을 두고 브랜드와 학술연구를 공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공동구매를 통한 치료재료 구매 비용 절감과 광고 및 마케팅, 직원 교육 등 병원을 경영하는데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미용 여성의학 연구회' 결성을 계기로 설립된 미애로 네트워크는 연구회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 네트워크 의료진이 함께 모여 학술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각 지점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세무적인 리스크나 의료법상 모호한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애로 네트워크 김형문 원장(관악지점)은 "다른 네트워크는 지분을 나눠갖고 대표원장이 지점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모호한 부분이 많다"면서 "미애로는 독립채산제로 브랜드 이외 공동구매, 직원 교육 등을 공유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개별 네트워크의 경영상태가 독립적이어야 하며 세무적으로 투명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실제로 공동구매를 통해 30~50%까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마케팅이나 광고도 전체 회원이 찬성하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불만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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