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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이어온 사랑…가톨릭의료원은 '몽골 주치의'

발행날짜: 2012-03-02 06:20:16

성모진료소, 매달 1500명 진료 봉사 "자선병원 기틀 마련"

우리나라에서 2천km 넘게 떨어진 몽골. 그곳에서 8년간 묵묵히 사랑으로 현지인의 주치의가 되어 주고 있는 대학병원이 있어 화제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크 주교좌 성당에 위치한 성모진료소. 이 곳에는 몸이 아픈 현지인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오늘도 북새통을 이룬다.

손가락이 붙어 학교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어려웠던 아이, 임신 중 합병증으로 아이와 산모 모두 목숨이 위태로웠던 나이 어린 엄마의 삶이 성모진료소의 문턱을 지나며 새롭게 달라졌다.

지난 2004년 가톨릭대 명예교수인 김중호 신부가 설립한 성모진료소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후원 아래 운영되는 의료기관.

성모진료소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물리치료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전문의 5명과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행정인력 등 10명으로 구성된 현지 운영진들이 매달 1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이렇게 치료한 환자만 지난해 7725명에 이른다. 그만큼 가톨릭의료원의 투자와 교육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우선 가톨릭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을 통해 지난해만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안과, 소화기내과 등 10차례에 걸친 현지 교육을 실시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 물리치료사 초청 교육, 장애인, 노숙자, 어린이 등 외부 진료 및 보건 교육 등도 진행했음은 물론이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소한의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몽골 가톨릭 지역구와 협약을 맺고 올해 성모진료소를 증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병원 역량 강화를 위해 울란바토르에서 약 600km 떨어진 아르항가이 지역 도립병원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진다.

가톨릭의료원 산하 8개 부속병원이 사용하지 않는 의료기기 28종을 모아 현지 병원에 전달한 것이다.

특히 2012년에는 모자보건 향상을 목표로 산부인과 의료진 교육은 물론, 분만병동을 개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톨릭의료원 의료협력본부 관계자는 2일 "성모진료소의 안정적인 운영지원을 통해 울란바토르 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의료부문의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성모진료소의 인프라를 확충해 몽골 내 가톨릭 자선병원 및 의료 교육기관 건립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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