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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만 제대로 교육해도 응급의료 질 진일보"

발행날짜: 2012-12-20 06:34:45

부산대병원 조석주 교수 "병원 전 단계 심폐소생술 등 매우 중요"

"상당수 응급구급대원이 응급환자를 빨리 이송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심정지 환자는 일단 심폐소생술을 해서 이송해야 한다. 아무리 병원으로 빨리 이송한다고 해도 현장에서 실시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조석주 부산대병원 교수
19일 부산대병원 조석주 교수는 이같이 말하며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응급구급대원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구급대원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만 실시했어도 살릴 수 있는 환자인데 놓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면서 "구급차에서 충분히 실시할 수 있음에도 이를 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응급의료체계와 비교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 구급대원은 환자 이송 역할 이외에도 필요할 경우 응급처치를 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령, 중증외상환자나 병원 전 심정지환자, 심혈관 환자 등 골든타임이 적용되는 환자는 권역별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고, 반대로 응급환자이지만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지역응급의료센터 혹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옮기는 식이다.

이 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필요할 경우 심폐소생술 등 처치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이다.

조 교수는 "일단 응급환자를 간단하게나마 응급처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구급대원이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기 때문에 대형병원 응급실 환자 쏠림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환기시켰다.

실제로 최근 원광의대 연구팀이 실시한 '응급구급대원의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 현황 및 교육 요구도' 연구 결과에서도 구급대원 또한 병원 전단계에서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연구팀은 2011년 10월 전라북도 구급대원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2%가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96.9%가 환자 이송 및 처치와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앞서 교육을 받은 경우는 53.6%에 그쳤지만, 이들 중 88.2%는 '환자처치수행능력'이, 95.6%는 '지식'이 향상됐다고 응답해 교육이 업무 능력 향상에 상당히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병원 전 단계에서 구급대원이 실시하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대한 중요성은 간과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응급실 도착 이후 병원에서 실시하는 의료의 질도 중요하지만, 구급대원에 대한 응급의료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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