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장애 환자 10명 중 7명은 병원을 찾고 있지만, 정부 지정 알코올 '전문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꾸준히 더 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2010년 알코올사용장애 입원 환자의 치료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퇴원 환자 5명 중에서 1명만이 퇴원 후 외래를 방문했다.
환자의 17.9%만 퇴원 후 1개월 안에 외래를 방문하고, 퇴원 후 6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1.9%에 불과했다.
알코올장애는 알코올 남용과 의존을 포함하는 것으로 입원 치료 후 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2010년 의료기관 종별 입원 건을 분석한 결과 병원이 74.6%로 가장 많았고 의원 12.8%, 전문병원 5.8%, 종합병원 5.5%, 상급종합병원 1.4% 순이었다.
알코올사용장애 입원환자의 퇴원 후 외래방문율
이 중 알코올전문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방문율은 28.6%로 병원급 14.7%보다 더 높았다. 외래방문 지속률도 3.1%로 병원 1.4%보다 더 높았다.
또 알코올장애 환자는 입원기간 동안 약물치료와 정신사회요법 치료 수준이 높았다.
입원환자 중 해독, 금단증상 감소, 단주유지 등을 위한 약물처방률은 97.1%였고, 알코올전문병원은 98.8%로 다른 의료기관 종별보다 높았다.
정신사회요법을 받은 환자는 94.8%였고, 이 부분 역시 알코올전문병원이 98.4%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문병원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11월 병원급 의료기관 중 알코올전문병원으로 6곳을 지정했다.
심평원은 "알코올사용장애는 특히 퇴원 후 3개월 안에 재발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퇴원 초기단계에서 지속적,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지역사회에서 알코올사용장애 환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입원기간 동안 환자에게 퇴원 후 외래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퇴원 이후에도 단주를 지속할 수 있는 지역 친화적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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