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교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서남의대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내놨다.
학사운영에 자율성을 보장하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서남학원 이사진들의 결의문을 받고, 그동안 거부해왔던 의학교육 평가인증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박인숙,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은 14일 '서남의대 학생교육권 보호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동 개최했다.
박종천 학장(왼쪽)과 김재금 과장
서남의대 박종천 학장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대응과 정상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준비해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배포 자료에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 결과에 대한 부당성, 2013학년도 강의 및 임상실습 일정, 의대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이 담겨있었다.
박종천 학장은 "대학이 부실운영된 점에 대해서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책임있는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한다"고 호소했다.
교육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임상의학 이론 강의의 통합화, 임상실습 교육 과정도 현재 15주에서 2014년까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기준인 52주로 개편할 예정이다.
기초의학 교육에 대해서도 이번 학기부터는 기초의학 강의가 가능한 타과 교수 일부를 강의에 편성하고 의학교육평가인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초의학 전임교원은 공채 등을 통해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남학원 이사진의 결의문
임상의학 이론 강의는 전남대 의대 및 조선대 의전원 교수진의 강의 및 진료일정을 감안해 세부 시간표 조율이 완료된 상태다. 2학기부터는 협력병원인 예수병원의 임상 전문의 중 일부를 전임교원으로 임용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실습 역시 전주 예수병원과 임상실습교육 약정서를 체결해 해결했다.
한편, 서남학원 이사진들은 13일 서남대 및 의대 정상화를 위해 ▲학사운영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개입하지 않으며 ▲예수병원과의 협약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의대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며 ▲의대 의학교육 인정평가 준비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결의했다.
교과부 김재금 대학선진화과장은 현재 서남의대 상황을 설명하며 "올해 1학기는 다른 학교만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한학기 정도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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