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동양인에 맞는 흉터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발행날짜: 2014-02-14 15:06:45

김석화·최태현 교수팀, 10년간 문헌 고찰 통해 발표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피부에 맞는 흉터 치료 가이드라인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아시아 최초로 제시됐다.

좌: 김석화, 우: 최태현 교수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최태현 교수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출판된 대규모 문헌을 바탕으로 동양인의 흉터 발생 기전과 치료 방법, 결과를 조사하고, 흉터의 예방, 관리, 치료 지침(guideline)을 제시했다.

수술, 화상, 외상으로 발생하는 병적인 흉터로는 비후성반흔(hypertropic scar)과 켈로이드(keloid)가 있다.

피부가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되면,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한다. 또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콜라겐은 얇아진 피부를 과도하게 밀고 나오면서, 흉터가 생긴다.

이런 흉터는 일반 흉터와 달리 더 단단하고 피부면 위로 튀어 올라와 있으며, 붉고 표면이 불규칙하다.

흉터가 수술 절개 부위나 상처 범위를 넘지 않고, 1~2년 후 없어지는 경향이 있으면 비대 흉터, 수술 절개 부위나 상처 범위를 넘어서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면 켈로이드로 구분된다.

치료법으로는 연고, 패치(patch) 등과 같은 흉터 치료 보조제, 스테로이드, 항암제와 같은 주사 요법, 다양한 종류의 레이져(laser), 압박요법, 수술, 방사선 요법 등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흉터 치료 연구들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여서, 한국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무리가 있었다. 실제 흉터의 생성 기전과 빈도, 정도에 있어 동양인과 서양인은 매우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동양인의 피부는 서양인에 비해 두껍고, 멜라닌색소도 높으며, 피지 분비도 많은 편이다.

상처 치유 과정에서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섬유아세포 번식과, 콜라겐합성이 더 활발하게 이뤄져, 피부 부상 이후 과다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더 잘 생긴다.

흉터 성숙 과정에서도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섬유아세포가 더욱 왕성하게 반응하여, 홍반, 비후성반흔이 더 오랫동안 피부에 생기고, 치료 시기도 더 길다.

연구팀은 동양인의 피부 특성을 파악하여 동양인에 맞는 흉터의 예방, 관리, 치료 지침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외상과 수술로 인한 상처가 흉터로 자리 잡기 전에 시행되는 예방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여러 가지 병적인 흉터의 치료 방법에서 2002년 이후의 최신 치료 경향 및 결과를 요약해 성형외과 의사 뿐 아니라, 흉터를 치료하는 많은 의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했다.

김석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양인뿐 아니라 한국인의 흉터 예방, 관리 및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미국, 일본, 중국의 흉터 관련 최고의 전문가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실행되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Update on scar management: Guidelines for treating Asian patients'이름으로 성형외과의 최고 저널인 미국 성형외과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13년 12월호에 special topic으로 게재됐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