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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봉합되는 연세의료원 사태…이번주 최대 고비

발행날짜: 2014-06-18 11:57:18

재단-세브란스 합의안 손질중…전체 교수 투표결과가 관건

연세의료원장 선출을 두고 한지붕 두가족으로 흩어졌던 연세대 재단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간의 갈등이 봉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출 방법을 놓고 각자가 합의안을 내놓으며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번주로 예정된 전체 교수 투표 결과가 이번 사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의료원 자율권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협의회는 이번주 정갑영 총장이 제시한 합의안에 대해 전체 투표를 진행해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앞서 정 총장은 의무부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를 15명(의대교수 8명)으로 구성하고 위원회에서 총장에게 3명의 후보를 무순으로 추천해 총장이 임명하는 합의안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임명된 의무부총장에 대한 인준 투표를 하지 않으며 의대 학장은 총장이 임명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정 총장의 입장에서는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되 자신의 임명권은 지키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만약 투표를 통해 교수들 중 절반 이상이 이 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궐기대회 등 극한 갈등으로 비화됐던 이번 사건은 이번주 내로 정리된다.

아울러 비대위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며 교수평의원회 등이 다시 주도권을 잡고 의료원장 선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비대위를 중심으로 이번 합의안을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의견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비대위는 의무부총장 후보는 순위를 정해 3명을 추천하고 추천위원회 또한 15명이 아닌 30명으로 구성하는 또 다른 합의안을 총장에게 제출한 상태.

무순으로 후보자를 추천할 경우 총장이 임의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로 인해 비대위는 전체 교수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이번 투표에서 무조건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하는 중이다.

총장이 제시한 합의안을 무작정 반대할 수 없으니 교수들이 중지를 모아 이를 반대해 준다면 비대위의 합의안을 가지고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무순으로 후보를 올릴 경우 의료원 자율권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총장 또한 교수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투표에서 반대 몰표가 나온다면 세브란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자율성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과연 이번주 전체 교수 투표에서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에 병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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