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6일 롯데월드호텔에서 '민간, 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연찬회'를 개최했다.
양병국 본부장은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민간 공공협력사업을 올해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핵환자 사례관리를 통해 완치율을 높이고 가족 접촉자 검진 등 결핵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결핵 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 122개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180명)를 배치하여 70%의 결핵환자를 관리해왔으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시·군·구 보건소에 결핵관리요원(190명)을 배치하여 결핵환자 전체로 사례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결핵및호흡기학회(학회장 전영준)와 공동으로 '결핵진료지침'을 개정해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지침에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한국소아감염병학회, 결핵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국가결핵관리사업 총괄책임자 문화식 교수는 "과거에 비해 결핵환자관리가 의료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철저히 이루어져 치료성공률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결핵환자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병국 본부장은 "결핵은 작년 한해에만 약 3만 6천명 수준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며,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절반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으로 결핵환자 신고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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