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신해철 사건 이후 '의료 질' 인식 높아졌다"

발행날짜: 2014-11-28 05:47:12

의료질향상학회 조우현 회장 "의료정책에 질 반영 긍정적"

"선택진료비 축소에 따른 의료기관 손실 보존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이 환자 감염관리 등 환자 안전과 관련한 활동에 대해 수가로 보상해주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조우현 한국의료질향상학회장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조우현 회장(을지의료원장)은 27일 추계학술대회 중 가진 인터뷰에서 '의료 질 향상'이 정부 정책에 반영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의료 질 향상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사실 그동안 각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에 대한 활동에 대한 보상책이 없어 불만이 많았는데 최근 정부 정책의 변화는 학회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의료질향상학회는 28일 마련된 심포지엄에서 '의료기관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주제로 세션을 마련했다.

때마침 올해는 학회 창립 20주년이라 그 의미가 더 뜻깊다.

조 회장은 "학회가 처음 시작했을 20년 전에는 '의료 질 향상'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의료 질=병원의 경쟁력'이 됐다"며 달라진 세태를 전했다.

20년 전에 비해 병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과거 병원들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만 주력했고, 사회적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병원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의료 질 수준에 맞춰야 인정받는 시대가 됐다"며 환기했다.

이어 "특히 최근 고(故) 신해철 사망 사건은 의료기관 입장에선 의료 질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실제로 사회적 여론이 감염 관리 등 의료 질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가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에 발맞춰 내년 QA전문가 양성 심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는 QA에 대해 심층 교육 과정을 원하는 병원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 학회는 1주에 1회, 15주 과정의 심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다만, 조 회장은 정부의 적정성 평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찾는 것은 당연하지만 평가 과정에서 보다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적정성 평가를 위한 자료수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자료 수집을 간편화 하거나 노력에 대한 보상책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의료기관이 평가를 위해 관련 부서에 추가 인력을 충원, 재배치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적정성 평가는 물론 필요한 부분이지만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결국 지출인 셈"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를 내려면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