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2015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올해 1분기 월수입이 가장 많은 진료과는 정형외과,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진료과는 이비인후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비인기과로 꼽히는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의 월 진료비 수입도 증가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5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 자료를 통해 의원 진료과목별 월 진료비 수입과 일일 외래환자 수를 분석했다.
통계지표 분석은 비급여를 제외한 보험자 부담금과 (법정)본인부담금을 합산한 결과로, 일반의는 미표시 전문의까지 합산, 평균치를 산출했다.
분석결과, 정형외과와 안과는 월 진료비 수입이 각각 5925만원, 55891만원으로 나란히 600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반면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월 진료비 수입이 각각 3373만원, 3196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근소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의 경우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비뇨기과 수입은 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모두 3% 이상의 진료비 증감률을 기록해 월수입이 증가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흉부외과는 지난해 1분기 1507만원에서 올해 1703만원으로 11%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과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산부인과도 3185만원에서 3436만원으로 7.9% 증가했다.
의원급 일일 외래환자 수 감소 확연
지난 1분기 의원급 외래환자 수는 전문과목별로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일일 외래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던 이비인후과의 경우 하루 평균 99명의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5%나 감소했다.
또한 신경과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 53명꼴이던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가 49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마취통증의학과 4%, 가정의학과 3%, 내과와 비뇨기과는 1% 씩 감소했다.
반면 월 진료비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흉부외과의 경우 일일 외래환자 수 또한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A신경과 원장은 "외래 환자 수 감소세가 확연한 것이 지표상으로도 나타났다"며 "이는 국민들이 불경기로 인해 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있는 것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의료계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영향으로 비급여 중 일부가 급여권으로 포함된 것이 의원급 진료비 수입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환자들이 실제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는 일수인 내원일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사실 특정하게 의원급 의료기관 증가율을 설명할 것은 없는데 OECD 의료비 증가율이 6.6%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평균 증가율보다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원일수는 오히려 감소한 진료과목이 더 많다"며 "이를 봤을 때 종전 비급여로 진료했던 것들이 상당부분 급여권으로 포함되면서 진료 수입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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