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관리 전문 인력 확대와 다인실 축소를 검토 중에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메르스로 인해 제기된 병원 내 감염관리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의료 감염 예방 및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고려중인 개선방향은 감염관리 전문 인력 확충이다.
감염관리 전문 인력을 대폭 늘리고, 병원 감염관리실 설치 확대와 중소병원 감염관리자문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 감염관리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기관 감염대응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해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 진료를 분리하고 병실 구조를 변경한다.
특히 다인실 축소로 의료환경 개선도 검토 대상이다.
이는 국정과제로 추진한 상급종합병원 다인실 확대 정책을 뒤집는 파격적 행보로 풀이된다.
더불어 대형병원과 중소병의원 의뢰, 회송 등 협력체계를 활성화해 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 의료 이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감염병 안전 제고 건강보험 수가개편도 동시에 추진한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관련 부서가 참여한 한시 TF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면서 "개선방안을 7월말까지 마련한 후 각계 협의를 거쳐 실행 가능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반장은 "현재 200병상 이상 병원에 감염 전문인력을 두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그 이하 중소병원까지 포함한다는 의미"라고 전하고 "중소병원 인력채용 어려움을 감안해 거점 대학병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인실 축소에 따른 의료이용자의 선택권이 좁아질 수 있는 지적과 관련, "상급종합병원에서 다인실 부족으로 입원할 때 1인실과 2인실을 이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다인실 구조를 넓혀가면서 한편에서 문제가 됐던 감염 관련 환자들이 분리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도 이번 대책에 같이 포함해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일 현재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치료 환자 35명, 퇴원 118명, 사망 33명 등 총 186명이 확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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