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다학제 심장재활 김응주 교수팀(심혈관센터)은 7월 16일 신관 지하1층 스포츠의학실에서 '심장재활(Heart & Wellness) 프로그램'의 런칭과 1호 교육 수료자 배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Heart & Wellness 프로그램'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 중 재발과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근육과 신체 지구력을 강화시키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심혈관센터, 스포츠의학실,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양팀, 약제팀 등이 협력해 마련한 자기 주도적 통합 교육으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및 영양(식이), 위험인자의 조절(금연 등)과 필수 약물 복약 교육은 물론 3개월 간 총 36회에 걸쳐 실시하는 운동재활교육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복약순응도를 향상 시키고 환자가 직접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응주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시술이나 수술 혹은 약물치료 이외에도 전문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유지로 약 30%의 추가적인 사망률을 낮출 수 있어 심장재활은 환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재활 커리큘럼으로 심장 및 혈관 질환자들의 참여의지를 고취시켜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장재활 프로그램 1호 완수자인 권오걸 씨는 "그동안 건강을 자신하고 살았지만 갑자기 협심증을 진단받고 스텐트를 6개나 삽입하는 시술을 받아 일상생활에서 심리적 불안감이 컸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3개월 간 성실히 교육에 참여한 결과, 예전에는 호흡이 가빠 오르지 못했던 계단도 지금은 거뜬히 오를 수 있다. 건강은 물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행사에 참석한 백세현 병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맞춤형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심혈관질환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안정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는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eart & Wellness 프로그램'은 환자가 병원 외에서 스스로 심장재활에 참여 할 수 있는 교육용 동영상과 자기 주도적 관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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