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교수와 병원장 등 의사만 5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메르스 토론회가 개최된다.
미국 국방부 역학조사관은 물론 환자 이송을 맡았던 119 구급대원과 관련 공무원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사실상 끝장 토론이다.
경기도는 메르스 대응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해 메르스 대응 평가 100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에는 메르스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평가와 향후 감염병 관리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이날 토론회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참석 패널의 수가 그동안의 행사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방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승관 아주대병원 교수, 위성헌 성빈센트병원 교수, 김종헌 성균관의대 교수 등 경기도 민관협력 네트워크 의료위원회 위원이 모두 참석한다.
또한 40여개에 달하는 경기도 관내 병원장들도 모두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교수와 병원장 등 의사만 50여명이 참석한다는 의미다.
특히 미 국방부 역학조사관은 물론, 메르스 최초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 관계자와 자가격리자, 119구급대원, 1대 1매칭에 참여한 공무원 등도 참여한다.
사실상 메르스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은 모두 토론회장에 모이는 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무원끼리 모여서 자화자찬하는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의료인과 환자, 감염병 전문가 등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메르스 대응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토론회에 발표되는 주제도 다양하다.
토론회 1부에서는 민관합동 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기우 경기도 사회 통합 부지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임승관 아주대 교수의 경기도 메르스 대응 상황 평가, 이희영 경기도 감염병 관리본부장의 경기도 감염병 종합대응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최보율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교수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탁상우 미국방부 역학조사관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들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자체적인 감염병 종합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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